블아 장편 스레 번역/【🎲, ⚓️, ss】 어떡하지……

【🎲, ⚓️, ss】 어떡하지……14

치즈맛포카칩 2025. 8. 16. 12:00



시마이 스레 후속작, Romro 스레 14편

원 스레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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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どうしよう……14|あにまん掲示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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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레주 24/12/26 20:13:15

스레주입니다
14스레째로군요.
의외로 노멀 엔딩이 대부분이고, 한 개 위험한 게 있으려나 정도니까, 실제론 그렇게까지 배드가 아니에요… 키보토스 기준이면 잘 모르겠어.
여러분의 감상이나 고찰, 아비규환이 그야말로 처음 보는 게임 실황의 댓글창을 보고 있는 감각이라 무척 즐겁습니다. 격려가 됩니다.
느긋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시리즈의 게임 내용과 전작인 【시마이】의 연결점은 똑같이 모모이가 만들었다는 것 뿐이므로 안심해주세요.

줄거리
아스나 덕분에 재생의 공략법 발견
엔트룽이 검은 코드에 집어삼켜진다
어른이라는 것은 멋을 부리고 싶어하는 생물입니다




2 스레주 24/12/26 20:17:07

저번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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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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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익명 24/12/26 20:17:28

세운 거 수고



4 익명 24/12/26 20:18:10

세운 거 수고입니다.



5 익명 24/12/26 20:18:58

수고요



6 익명 24/12/26 20:22:55

세운 거 수고
신부…… 살아라…



7 익명 24/12/26 20:25:32

>>6
무리여
지키고 나서 이후의 일을 맡기는 프레나파테스 루트로 들어갔다고・・・ 아마도



8 익명 24/12/26 20:42:46

일단 10까지 보수해야겠네

희망을 버려서는 안 돼



9 익명 24/12/26 20:43:02





10 익명 24/12/26 20:43:22





11 익명 24/12/27 01:19:35

케이피 신부의 저격으로 인해 코드가 끊겨 나가는 게 꽤나 천천히 보였다.
곧바로 컷신으로 바뀌며, 라이브라가 상공에 대피한 모습에 네루 일행이 안심하고 있으니, 아리스도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여기는 아리스. 케이피 신부의 엄호로 무사히 대피 완료했습니다」
【해킹당했던 부분의 데이터 수정도 문제 없습니다】
『……그렇구나』

리디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인 아리스는, 그럼 다음은, 하고 라이브라의 머리 부분, 그 아이 카메라를 자기를 구해 준 그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케이피 신부… 감사합……」

거기까지 아리스가 말하려던 때.

빠긱, 하고 소리가 난다. 어디서일까? 라이브라는 문제 없다고 AI도 말했다. [낙루]도 이 이상은 아무래도 아무 것도 없겠지……
그럼 대체, 하고 어째선지 냉정하게 생각하고 있던 멤버들 앞에서,

『………다행, 이다…』

마리아의 비행 파츠로부터 검은 연기가 올라가며, 그대로 균형을 잃고 급격히 낙하를 시작했다.




12 익명 24/12/27 01:24:38

아무리 >>7마냥 희망을 품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처음부터 액셀을 너무 밟았다고!!!!



13 익명 24/12/27 05:18:39

이런 건 거짓말이잖아… 어째서인가요



14 익명 24/12/27 08:30:53

드디어 따라잡았다…!



15 익명 24/12/27 09:07:31

이런, 이런 일이



16 익명 24/12/27 09:11:11

신부 씨…? 어째서…



17 익명 24/12/27 18:15:50

구원은 없는 겁니까!?
스레주 주관이 아니라 목숨 쪽의!



18 익명 24/12/27 21:10:08

아직 아리스가 마리아를 끌어안고 날 가능성이 미레존
지, 진정진정진진정진정진정정진정
아직아와와와와와와와와와



19 익명 24/12/27 22:53:39

거짓말이지… 하고 모두가 아연해하는 와중, 필사적인 형상으로 아리스는 라이브라를 움직인다.

「AI!! 좀 더 빨리 날 순 없어!?」
【이게 한계입니다… 설령 한계를 넘는다 해도, 라이브라도 떨어져서 아리스도 죽고 말 겁니다】
「그럴 수가…!! 싫어, 싫다구…!!」

금방 「이래서는 늦는다」는 것을 깨달은 거겠지. AI와 필사적으로 얘기하면서도 신부를 구하려 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게 달콤하지 않은 모양이다…

「어떻게 못 하나요…!?」
「리디가 아까도 말했지만… 기체 스펙을 넘으면 신부와 똑같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하지만 이러면…!」

카린이나 아카네는 아까 전의 케이피 신부의 등장에 울면서 기뻐하고 있던 것도 있어서, 절실한 목소리로 그가 살기를 기도하고 있다.
토키 또한 말을 잃으면서도, 뭔가 의지할 게 필요했던 건지 옆에 있는 네루에게 달라붙는다. 네루는 네루대로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지만…… 여유가 없어, 토키를 위로할 수 없다.
그저, 단지 조용하게, 아스나도 울면서 지켜볼 수밖에 없다.



20 익명 24/12/28 07:44:38

따라잡았다 싶었더니 위험한 일이(찹쌀떡)



21 익명 24/12/28 17:07:08

보수



22 익명 24/12/28 17:13:20

AI의 말에 대해, 아리스는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디는 듯 계속해서 전력으로 라이브라를 비행시킨다. AI 또한 포기해라, 정말로 무리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아리스도 위험한 이 상황을 라이브라의 조종권을 빼앗아서라도 말리겠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건……

하지만, 그런 마음 만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을 리는 없고… 작은 파츠가 공중 분해되면서 마리아의 고도는 점점 내려간다. 그렇게나 무리해가면서, 아리스를 구해주기 위해 날아와준 그가…… 이대로 가면 죽고 만다.
이번에야말로, 확실히……

「안 돼… 안 된단 말이야…! 이런…!」
【아리스…】
「부탁이야, AI…! 내 부담은 괜찮으니까…!」
【그것, 은……】

그런 식으로, 신부를 죽게 하지 않게 위하여 비행하는 라이브라의 모습을, AI가 탑재되어 있지 않은 마리아의 무기질적인 아이 카메라가 흐릿하게 비추고 있다.
마리아의 콕핏 안에서, 이미 거의 움직일 수 없는 듯한 신부는 붕대 사이로부터 보이는 눈으로, 자신을 구하려고 하는 라이브라의 모습을 보면서, 통신으로 필사적으로 어떻게든 하려고 하는 아리스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23 익명 24/12/28 17:14:19

낙하의 흔들림으로 긁힌 금속음을 울리는 인식표…… 신부는 주마등을 본다.
사랑하는 딸의 휠체어를, 부모인 자신이 천천히 밀면서, 둘이서 잔잔하게 서로 웃는다…… 그런, 불행해지기 전의 행복.

(………드디어… 나는 누군가를… 구할 수 있었을까)

힘이 빠진 목소리와 함께, 신부가 눈을 감았다.

「윽… 어이!! 포기하지 마!!」
「안 돼요! 아직, 아직…!!」

눈물을 번지게 하면서 네루와, 토키가 소리친다.
당연하지만, 플레이어의 목소리는 저쪽에는 닿지 않는다.

「……그만 둬, 부탁이야」

아리스가 울 것 같은 목소리로 말한다.

「그 사람을…… 데려가지 말아 줘…」


게임 시작 부분에서 로무로가 끌려갔을 때와 똑같이, 불합리한 이별을 싫어하는 아이 같은 목소리로 바라고 있다.
다시, 마리아의 아이 카메라가 라이브라를 포착한다.



……큐잉, 하고 희미한 소리를 내며, 카메라가 움직인 것 같았다.



23 익명 24/12/28 17:15:12

신부의 주마등 속에서, 마리아가 뒤돌아보며…

「아버지」

확실히 그렇게 말한 직후.

핑, 하고 마리아의 기체에서 작은 나사가 풀린다. 그와 동시에, 마리아의 중심부 파츠가 뿔뿔이 흩어진다.


「하, 에…?」

카린이 얼빠진 목소리를 낸 것과 거의 동시에… 여태까지 얼마나 너덜너덜해지던 간에 완고하게 열리지 않았던, 콕핏 문이 떨어졌다.

「!!」

너덜너덜한 푸른 기체로부터…… 지지 않을 많큼 너덜너덜하지만, 아직, 살아 있는 그가 기체로부터 내던져진다.

「AI!!」
【알겠습니다!!】

말을 거의 나누지 않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한 아리스와 AI는 라이브라의 오른손을 뻗어서……



25 익명 24/12/28 19:00:49

마리아……!



26 익명 24/12/28 20:29:44

마리아・・・・



27 익명 24/12/28 22:54:11

조종자를 품에서 놓은 푸른 기체는, 그대로 떨어져 간다. 그리고……

「………」

모두, 조용하게 그 광경을 보고 있었다. 꽤나 신경 쓴 묘사와 슬로우 모션이어서, 천천히 지면에 접촉한 부분부터 파괴되어, 부숴져 가는 마리아를…

마리아는 AI를 싫어하는 신부가 타고 있었으니까 AI는 탑재되어 있지 않다. 그러니까, 눈 앞에서 부서지고 있는 것은 그저 한 기의 기계… 영웅이 타고 있던 전투기.
그런데 왠지 슬퍼지고…… 그럼에도, 신기하게도 아름답다는 생각도 들었다.

누군가의 입에서 툭 하고, 「고마워」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부실에 있는 누구도, 그걸 바보 취급하지는 않았다.

「………마리아」
【아리스, 여러 가지 생각하고 싶은 건 알겠습니다만, 우선 의료반에 그를…】
「! 마, 맞다. 케이피 신부…!」

그렇게 아리스가 조종석에서 몸을 내밀자… 라이브라의 손바닥 위에는 붕대 투성이이지만, 살아 있는 그가 있다.

「……다행이다아… 가 아니라! 여, 여기는 아리스!! 의료반에 구원을 요청합니다!!」

그런, 당황하고는 있지만 긴박감은 느껴지지 않는 아리스의 말에, 드디어 실이 끊긴 듯이 전원이 확 하고 안도하며 큰 한숨을 내쉬었다.



28 익명 24/12/29 09:55:51

보수



29 익명 24/12/29 16:09:56

신부는 마리아의 몫까지 살아 줘야지



30 익명 24/12/29 16:52:51

최고로 멋지다고‼️ 마리아‼️
훌륭하게 그 사람을 살려 줬어‼️



31 익명 24/12/29 17:44:36

과연 신부야. 지켜지고 있어

그런데 cv는 누구일 것 같아? 안의 사람, 선생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승리자인데



32 익명 24/12/29 20:36:53

>>31
나는 히마리 설을 밀겠어
이런 회상에만 나오는 경우가 불쌍한 캐릭은 대개 인생을 즐겁게 살고 있는 사람이 흥겹게 연기하고 있을 게 뻔해
라는 건 뒤에 덧붙인 이유고, 휠체어와 연관지은 연상입니다.



33 익명 24/12/29 22:36:19

화면이 암전된다. 아마 1회차와 똑같이 앞으로 엔딩 컷신으로 들어가겠지. 어디, 1회차와 어떻게 달라질까…… 하고 수라장을 빠져나와 살짝 긴장이 풀린 네루 일행이 지켜보는 태세를 취한다.

그리고 시작된 컷신에서는, 엔트룽의 부흥 모습은 없고, 뷔크에서 피난민에 대하여 배급을 나눠주고 있는 장면이 나왔다.
「이쪽은 아직 일용품 계열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같은 목소리에 「조금만 더 기다리고 있어」 같은 여성의 목소리가 돌아온다. 이전의 험악한 분위기는 신기하게도 없어서, 어린 아이노코 아이의 옆에서 평범하게 피난민 아이나 수녀가 식사를 하고 있다.

「……저번의 리디의 말이 통한, 건가?」
「그것도 있을 테고… 무엇보다 본래 서로 도와줄 이유는 있어도, 다툴 이유는 없으니까요」

──엔트룽의 부흥은 여전히 어렵지만, 눈 앞의 위협은 제거되었다.

1회차와 똑같이 아리스의 나레이션이 들어온다. 역시 이제 엔드롤로 진입한 모양이다.

──리디는 엔트룽 부흥보다도 먼저 뷔크에 있는 피난민들의 생활 기반을 갖추는 것에 힘을 쏟고 있다. 어떤 장소라도, 그곳의 사람이 웃고 있어야만 한다고 말하면서 솔선해서 물자를 옮기는 그녀를 보고, 피난민들도 적의가 없어진 걸지도 모른다.

컷신에서 실제로 제법 큰 상자를 안고서 부하들과 함께 걷는 리디는, 확실히 즐거워보였다.



34 익명 24/12/30 05:58:58

드디어 따라잡았다
상당히 눈치채는 게 늦었어



35 익명 24/12/30 12:04:50

비교적 해피하게는 보이지만… 리디 씨 관련은 게임에서는 언급되지 않는 고찰 요소인가?



36 익명 24/12/30 14:12:58

>>35
누님 관련은 당연히 누님√ 아냐?

구원이 있는 지옥과 구원이 없는 지옥이 아직 남아 있어. 해냈다!



37 익명 24/12/30 16:53:04

>>36
찹쌀떡 생산에 관하여 뭔가 한 마디



38 익명 24/12/30 23:24:38

──엔트룽 부흥에 관해서는… 솔직히 저 마을을 가득 채울 정도의 검은 코드를 철거하는 데에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그 코드 자체를 재이용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폭주」의 이미지를 볼 때, 그렇게 잘 흘러가지 않겠지. 그렇게 되면 처분 방법이나 어느 지구에 협력을 요청할지 등, 아직 과제는 많은 것 같다.

「그렇구나……」
「라기보다, 검은 도마뱀붙이 때도 래틀 때도 생각했었지만, 검은 코드는 명백하게 물량보존적인 것을 무시하고 있지 않나요?」
「로봇 관련의 감수를 했던 엔지니어부 여러분들이 「로망은 때때로 사소한 부분은 눈감아줄 필요가 있어」라더군요」
「로망 말이냐? 이거, 정말로 로망이냐? 호러 부류인 거 아냐??」

아리스가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그 검은 코드에 대하여 함께 얘기하고 있으니, 아리스가 어떤 물건을 양손으로 들고서 뷔크의 엔지니어 사람들과 얘기하고 있다.

「…응, 문제 없는 것 같네」
「감사합니다」
「아니아니, 그 검은 코드에 침식을 한 번 받을 뻔했으니까 AI가 걱정되는 마음도 이해 가」
「그것도 있지만… 때때로 상태가 안 좋아졌었으니까 신경이 쓰여서…」
【수고를 끼치게 하는군요】

아리스가 양손으로 든 검은 사각형은 본 적이 있다. 엔딩 따위에 나왔던 AI의 본체라 생각되던 물건이다. 역시 고찰은 맞았던 모양이다.
어느 정도의 무게인지는 몰라도, 아리스는 소중한 듯 양손으로 들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어른의 한손으로도 충분히 들 수 있을 것 같은 크기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작았단 사실은 놀라웠다.



39 익명 24/12/30 23:46:46

「아직 모르겠지만, 일단 AI도 무사했구나」
「그런 것 같네요… 그보다, 저 상태에서도 말할 수 있는 거군요…」

아리스의 손 위에서 말하고 있는 AI를 보며, 저번 회차의 불온함 탓에 좀처럼 제대로 안심할 수 없는 게 마음에 걸리긴 해도, AI의 새로운 사실을 어떻게든 받아들이고 있자니 엔지니어인 듯한 어른이 아리스에게 마지막으로 말한다.

「그럼, 이 다음엔 아리스도 검사를 받아 줘」
「ㄴ, 네…」
「하하, 그렇게까지 긴장하지 않아도 돼. 여러모로 무리했다고 들었으니, 만약을 위해서야」
【메디컬 체크로서 다소의 채혈은 있다는 것 같습니다만… 아리스는 거북하신가요?】
「으음ー… 거북하다기보단, 병원은 그렇게 잘 안 가니까……」

그런 아리스에게, 주변 사람들은 흐뭇하게 웃고 있다. 뭐어 실제로, 오히려 병원을 좋아한다는 사람은 좀처럼 없겠지.
그렇게 아리스가 AI와 함께 떠나간 후에, 엔지니어 남성은, 조금 진지한 표정으로 몇 개의 서류를 보고 있다.

「……나중에 장관님과 얘기해 봐야겠다」

그 한 마디에, 네루와 애들은 반사적으로 다시 서로 달라붙는다. 불온한 요소에 몸이 이젠 멋대로 반응하고 마는 모양이다.

「어이, 어이! 뭘 얘기하는 건데!?」
「장관님은 리디 씨죠!? 역시 AI 양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저기요!?」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곤 해도, 일단락되었다 싶었더니 이거라고 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네루와 애들을 슬쩍 무시하고서 다시 컷신은 계속된다.



40 익명 24/12/31 01:59:34

보수



41 익명 24/12/31 05:47:53

안도시켜놓고선 불안에 빠지게 만드는 것의 반복으로 마음이 정돈된다〜



42 익명 24/12/31 10:22:23

일부러 거짓말은 안 칠 테고, AI 본체라기보단 다른 무언가려나……?



43 익명 24/12/31 18:06:21

AI는 기생하지 않은 기생형이라던가 그런 얘기이거나 하지 않을까? 아니면 기생당했는데 기생의 증상이 안 나왔다던가



44 익명 24/12/31 22:04:22

뭔가 있지만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or 확신은 없다 니까 일단 불안하게 만들지 말도록, 같은 거려나?
괜찮아. 지금 당장은 영향 없습니다.



45 익명 25/01/01 06:49:17

>>44
천천히 안 좋은 방향으로 향하는 플래그잖아요ー 싫어ー!(찹쌀떡)



46 익명 25/01/01 10:42:31

연말연시에 자는 시간도 아까워서 시마이부터 읽고 있었더니 따라잡고 말았어…!!
실제 세계・키보토스 안의 상황과 시나리오를 잘 대비시키고 있다던지, 시나리오 안의 이야기와 키보토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의 비율 등도 딱 좋고, 이야기로서 아름다워서 문장 능력이 부럽습니다. 찹쌀떡이 되면서도 갱신이 기다려져요!



47 익명 25/01/01 17:15:35

따라잡았다! 다음 내용이 너무 기대돼
보수



48 익명 25/01/01 23:23:50

복도를 걷는 아리스와, 그 손에 들려 있는 상태인 AI는 얘기하면서 나아가고 있다.

「이상이 없어서 다행이다… 그래도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말해줘야 해?」
【알겠습니다…… 그 말씀을 하시고서 곧바로 죄송합니다만…】
「? 뭔데에?」
【제 호칭에 대해서 말입니다만…】

거기까지 AI가 말하고서, 멈췄다. 아리스 또한 무언가를 눈치채고서 앞을 본다.

「아…」
【…아리스】
「…응」

아리스는 AI의 의도를 헤아리고, 그대로 빠른 걸음으로 휠체어에 타고 있는 「그」에게 다가갔다.

「케이피 신부, 괜찮아요?」
「! …아리, 스 군……」
「이 앞으로 가고 싶은 건가요?」
「…그래」

쓴웃음을 짓고 있는 그는 얼굴을 포함해 아직 붕대를 감고 있는 곳이 많았고…… 무엇보다 오른쪽 팔꿈치 아래의 옷 소매가 쓸쓸히 흔들리고 있었다.
그 모습에 네루와 애들은 뭐라 말할 수 없는 표정이 되지만, 아리스는 애써 밝게 말을 걸었고, 케이피 신부도 그런 그녀와 AI에게 의외로 가벼운 목소리로 대응을 하고 있다.



49 익명 25/01/01 23:33:08

「하하…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어」
「그렇지 않아요! 도와드릴게요」
「…고맙다」

아무라도 케이피 신부의 휠체어로는 그가 가고 싶은 길 중간에 있는 계단을 넘지 못해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망설임 없이 도와주겠다고 말하는 아리스였지만, 무언가를 눈치채고 표정이 살짝 어두워진다.

「아… AI, 어쩌지」

아리스가 휠체어를 밀거나 한다면, 손에 든 AI는 어딘가에 놔둬야 하는데, 두고 갈 수도 없겠지… 곤란해하는 그녀에게 케이피 신부는 왼손을 뻗는다.

「제가 들게요」
「에…… 괜찮, 은 건가요?」
「상관 없습니다. 당신은?」
【그게 가장 효율이 좋겠지요】

조금 의외이지만, 케이피 신부의 제안으로 그의 무릎 위에 AI를 얹고서 그에게 떨어지지 않도록 들어달라 하면서, 아리스가 휠체어를 밀어서 움직이기로 했다.

「이거, 신부가 딸의 휠체어를 밀고 있었던 거의 대비려나ー…」
「드디어 말하는구나라고 생각했더니 갑자기 찌르는 거 그만둬 주세요, 아스나 선배…!」

그러고보니 그렇잖아, 하고 무심코 보고 있던 멤버들이 근처의 휴지로 손을 뻗었다.



50 익명 25/01/02 00:22:50

사람의 마음



51 익명 25/01/02 00:52:42

역사는 반복된다…(찹쌀떡)



52 익명 25/01/02 08:06:11

우와아앙! 아직 계속되고 있다는 건 기쁘지만, 힘들고 괴로워요!
에헤헤, 이불 안은 허무하지 않네요......



53 익명 25/01/02 12:42:27

>>49
아스나, 기습 공격으로 마음에 다이렉트 어택하는 건 그만 두자, 아스나



54 익명 25/01/02 19:49:29

조만간 아이노코가 되어서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되려나.
――따님분 처럼.



55 익명 25/01/02 21:37:15

휠체어를 미는 아리스가 조금 기분이 안 좋은 듯이 말을 건다.

「…상처의 경과는, 어때요?」
「아픔은 이제 거의 없습니다. 오늘도 새로운 오른손의 조정을 위해 간다고는 해도… 그것 이외엔 회복하고 있습니다」
【거부 반응은 없습니까?】
「대단한 기술이라고 감탄하게 돼요. 그 폭염에 의해 불타버린 폐를 포함한 일부 내장도, 문제 없이 기능하고 있습니다」

폐를 포함한 일부 내장…… 역시 엄청 중상이었구나. 라며 네루와 애들은 속상해한다. 그렇게나 너덜너덜한데도, 아리스와 AI를 구하기 위해 전력으로 달려와 줬다.
……어째서 이렇게나 착한 사람의 딸이 그런 식으로 죽어야만 했던 걸까. 쑤셔오는 코를 훌쩍이며 네루는 보고 있다.

「…저기, 마리아는」
「……안타깝지만, 고치는 건 어렵다는 듯 합니다. 일부 파츠를 유용하면서 새로운 기체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친다고 하네요…」
「………」
【저희들을 구하기 위해, 당신에게도, 그 기체에도 큰 부담을…】
「괜찮습니다. 정말로… 의외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마리아가 망가졌다는 말을 들었을 때…… 왠지 조금, 마음이 가벼워진 것 같았으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붕대 사이로 보이는 그의 한쪽 눈은, 무척이나 상냥하게 보였다.

「……슬슬, 그 아이를 잠들게 해줘야 했던 거겠지요. 그 아이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 하고, 대신할 것을 원해서…… 언젠가의 네게 뭔가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어」
「에, 아… 그런, 건……」
「………드디어, 진정한 의미로, 그 아이를 애도할 수 있을 것 같아」
「…………」

아리스가 뭔가 말을 돌려주는 일은 없었지만, 그 표정은 잔잔했다.



56 익명 25/01/02 22:52:23

멘탈에 먹힌다〜



57 익명 25/01/03 00:45:42

아, 아버지이이이이………!!!
(;ω;)



58 익명 25/01/03 00:53:03

잊을 것 같지만, 게임개발부가 만들었단 말이지
스토리는 모모이가 만들었단 말이지
너무 끌려들어가서 가끔 잊고 있지만



59 익명 25/01/03 11:08:26

보수



60 익명 25/01/03 14:22:08

그렇구나. 신부는 깊은 애정 탓에, 어느 샌가 마리아를 구속하고 있었구나…

>>58
그런 건 「시마이」가 있으니까 뒤늦은 말이라고



61 익명 25/01/03 19:38:44

신부가 드디어 진심으로 쉴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다



62 익명 25/01/04 00:35:36

신부… 수고했어…



63 익명 25/01/04 01:44:48

그렇게 두 사람과 한 기계가 나아가니 리디가 바인더를 한 손에 들고서 어느 방 앞에 서 있었고, 이쪽을 눈치채자 손을 흔들었다.

「오! 무사히 올 수 있었던 모양이네… 어라, 아리스도 왔니?」
「계단 앞에서 곤란해하던 걸 도와주셔서 말이죠…」
「…미안. 빨리 개선해 두지」
「아니요, 딱히 클레임을 걸 생각은…」
「이 마을에는 너 말고도 계단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어. 촌장으로서, 모두가 살기 좋기 만들 의무가 있지」

초기부터 그랬지만, 상반되는 사상을 가지고 있을 법한 두 사람이지만 아리스 앞에서는 험악한 분위기가 되거나 그러진 않는다.
어른으로서 어떻게든 타협이 되었다, 라는 것일까?
리디의 말에 잠시 막혔지만, 감사의 말을 케이피 신부가 입에 담았다.

「오늘은 오른팔의 조정과… 다리 신경의 경과 관찰이네. 그 정도의 폭발을 맞거나 무리를 하고서, 아직 걸을 수 있는 전망이 있으니까 대단하지
「에!」
【회복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격한 움직임은 모르겠지만 말이야… 이번에야말로 탈주하지 말고 치료에 전념해서 재활 치료를 해 준다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야」
「귀가 아픈 얘기입니다…」
「그다지 반성을 하지 않았으면서… 정말이지」

또 걸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만으로도 아리스의 안색이 밝아진 것 같다. AI도 금방 물어본 걸 보면, 신경쓰고 있었던 거겠지.
어깨를 조금만 움츠린 케이피 신부와 리디도 그런 모습을 보고 입가를 느슨하게 했다.



64 익명 25/01/04 03:02:56

오오
하지만 회복의 여지가 있으니까 라면서 뭔가 안 좋은 일을 저지를 듯



65 익명 25/01/04 03:26:30

>>64
뭐어, 또 위험 같은 게 있다면, 이 신부는 회복 가능성 따위는 내던지고 다시 싸우기 시작할 테니까
전과도 있고



66 익명 25/01/04 03:51:47

여기서부터 악마 같은 건 안 붙겠죠?



67 익명 25/01/04 06:41:00

>>66
하나의 일이 모든 일, 항상 최악의 사태를 가정하라… 선인들의 위대한 말씀이다. 그리고 "시마이"를 고려한 후에 생각토록 해



68 익명 25/01/04 12:14:59

보수



69 익명 25/01/04 13:10:14

와아〜 평화롭네에
모포는 정리해버리자



70 익명 25/01/04 13:32:10

>>69
아니, 아직 꺼내두는 편이 좋을 지도 몰라…
이 사람은 갑자기 찌를 지도 몰라…



71 익명 25/01/04 23:07:25

독파하자 라고 생각했는데, 계속되고 있었구나…
다음 내용이 기대된다



72 익명 25/01/05 03:38:07

이 세계의 정규군은 뭐하고 있을까?



73 익명 25/01/05 07:56:15

>>72
글쎄다…
자세한 묘사가 나오면 멀쩡한 꼴을 못 볼 것 같다는 것 밖에는…



74 익명 25/01/05 12:12:45

>>73
맨 처음 무대 설정에서 인류 측은 패배 직전이라고 나왔었는데, 군사 학교가 있을 정도니 조직적인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아.

아리스가 중도 퇴학한 후에 추가로 전황이 악화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중간에 빼돌리는 여유가 있는 걸 보면 상층부는 안전 지대에서 부패한 걸까.

그렇게 생각하면, 군 상층부는 군수 산업과 유착해서 구식 AI의 대량 투입과 민병 조직을 이용해서 대리 전쟁을 하고 있을 뿐이라던가.

애초에 인류는 정말로 신형 AI와 전쟁하고 있는 건가? 지금 보면 래틀도 그렇고 낙루도 그렇고, 징발된 구식 AI의 이반자밖에 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75 익명 25/01/05 13:39:13

>>74
자칫 잘못하면 버추얼 온처럼, 여기까지 성대한 오락이라는 가능성…?



76 익명 25/01/05 17:54:09

>>74
맨 처음에 나온 말하는 녀석 포함해서, 적으로서 나온 AI는 전부 신형이야.



77 익명 25/01/05 20:06:42

「시마이」부터 여기까지 다 읽었어! 따라잡았어!
이 얼마나 장대한 스토리인가 (찹쌀떡)



78 익명 25/01/05 23:18:47

「아리스도 지금부터 검진이려나?」
「아, 네! 그렇다곤 해도 상처 같은 건 어믜 없지만요……」
「아니아니, 만에 하나 같은 것도 있어. 제대로 받아 줘」
「네……」

혹시나, 를 기대하고 있던 건지 리디에게도 「제대로 검진을 받아」라는 말을 듣고서 알기 쉽게 아리스는 풀이 죽어 있다. 왠지 부모가 아이에게 말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흐뭇하다.

「그는 이후로는 내가 맡을게. 시간이 될 때까지 쉬고 있어」
「알겠습니다…… 그럼, 케이피 신부. 또 뵈요」
「예, 조심하세요… 라이브라도 감사합니다」
【…아뇨, 아리스의 뜻이니까요】

완전히 신부로부터의 AI의 호칭은 라이브라로 굳어져 있는 것 같다.
그렇게 AI와 함께 걸어가는 아리스를 배웅하는 리디와 케이피 신부. 먼저 입을 연 것은 신부 쪽이었다.

「저는 그 때… 죽는 것을 각오하고서 엔트룽까지 날아갔습니다」
「………」
「그런데, 생각치도 못하게 저는 살아 있습니다. 콕핏이 《우연히도》 망가진 덕분에
「그렇다는 것 같네」
「……혹시나 싶어 묻습니다만, 예상하고 있었습니까? 제가 빠져나가는 걸」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마」

리디는 아까 전의 신부처럼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79 익명 25/01/05 23:29:25

「콕핏은 조종자가 타는 장소. 어설픈 정비는 죽음으로 직결되지… 물론 다른 파츠로도 말할 수 있는 얘기지만, 우리 기술자가 제일 먼저 완벽하게 고쳤을 거야」

뭐어, 다른 곳을 다 고치기 전에 탈주한 왕바보가 있었지만… 하고, 리디는 모자를 다시 쓰면서 쐐기를 박는다.
목소리 톤은 완전히 책임자의 그것이다.

「……」
「제멋대로 일을 벌여서 네가 죽으면, 네 기체를 고치고 있던 자도, 네 치료를 하던 자도 엄청나게 후회할 거야. 명심해라」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양심에 찔렸는지, 케이피 신부는 솔직하게 사과한다… 그런데, 뭔가 눈치챈 듯이 입을 연다.

「참고로 당신은 어느 쪽을…」
「네 기체의 수리도, 네 신체의 수술도 내가 주도하는 거다만?」
「……거듭해서, 죄송합니다…」

물고 늘어지듯 그런 말을 듣는다. 표정은 싱글벙글 웃고 있지만, 목소리 톤은 화내고 있다는 것이 보였다. 이것에는 그 냉정하고 의연한 태도의 케이피 신부조차도, 기색이 안 좋다는 것을 알고 다시금 사죄를 할 수밖에 없다.



80 익명 25/01/06 08:54:12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81 익명 25/01/06 11:29:30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82 익명 25/01/06 13:23:19





83 익명 25/01/06 19:50:13





84 익명 25/01/06 20:00:56

보수는 그렇게 빨리 안 해도 돼… (12시간 간격)



85 익명 25/01/06 23:14:03

그렇게 휠체어에 탄 것도 있어서 더욱 작게 보이는 케이피 신부가 입을 연다.

「…그럼, 제가 산 건」
「하아……」

큰 한숨을 쉬고, 리디는 먼 곳을 바라보는 눈을 한다.

「그런 건, 신직자이자, 아버지인 네가…… 나 같은 거한테 묻지 말아 달라고…」

정말이지 곤란한걸, 이라고 말하고 싶은 듯, 리디는 바인더를 한 손에 들고 머리를 긁적였다. 하지만 말하고 싶은 것은 전해졌다. 즉……
그건 「기적」이며 「가족의 사랑에 의한 것이다」라고 빙 돌려서 리디는 전한 것 같다. 찡해지는 것이 강해지는 멤버들에겐, 보이지 않는다.

「…정말로, 나 같은 거한테……」

군모를 깊게 눌러쓰며 그런 말을 중얼거리는 리디의 표정이.



86 익명 25/01/06 23:48:00

좋은 이야기지만, 어둠이 종종 보여…



87 익명 25/01/07 00:41:01

리디 씨…
과거에 무슨 일을 겪은 거야…



88 익명 25/01/07 08:09:53

보수



89 익명 25/01/07 14:43:11

보수



90 익명 25/01/07 17:34:07

가족의 사랑인가아
감동적이구나아
리디 씨 √는 상당한 불길한 소재의 냄새가 난다

>>1에 적혀있는 「대부분 노멀 엔딩이고 1개 위험한 게 있으려나아」의 「위험한 거」라는 건 혹시 리디 씨 √인가……?

그보다 모두가 행복한 해피 엔딩은 존재하지 않는 건가…… 뭐어, 시마이에도 없었으니까



91 익명 25/01/07 21:37:29

보수



92 익명 25/01/07 23:21:25

리디나 신부와 헤어지고 복도를 AI와 함께 걷는 아리스. 그 발걸음은 살짝 느긋했다.

【아리스… 아무리 싫어도 검진은 받아야 해요】
「윽…… 알고 있어, 하지만…」

아무래도 정말로 싫은 모양이다. 병원이 싫은 건 분명 그다지 좋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맨 처음의 낙루전이나, 이번의 래틀전의 폭파 등을 생각하면 아직 흐뭇하게 느껴졌다.

「왠지 병원은 그다지 좋지 않단 말이지… 갈 거지만 말야…」
【그렇게 해 주세요】
「네에에…… 후후」

그렇게 이번에야말로 평범하게 걷기 시작했다. 라고, 생각한 때였다.

「…읏?」

잠시동안 아리스가 이마를 잡는다. AI가 곧바로 무슨 일인지 묻지만…

「…아무 것도 아냐. 아마, 눈에 먼지가 살짝 들어간 걸 거야」

그렇게 웃으며 다시 걷기 시작했다.

「왠지 말야!? 종종 「다행이다」 싶은 얘기와 불온함을 샌드위치처럼 만드는 거 그만 두라고!! 기뻐해도 되는 건지 불안해해야 하는 건지 감정이 버그 나잖아!?」

네루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93 익명 25/01/07 23:23:27

아니, 하지만 이 버그나는 감각이 중독적이다…… 라는 사람은 나올 것 같지



94 익명 25/01/08 02:16:47

마음이 롤러코스터



95 익명 25/01/08 07:20:44

보수



96 익명 25/01/08 16:31:07

보수



97 익명 25/01/08 21:37:33

다시 장면은 리디와 케이피 신부 쪽으로 돌아가서, 두 사람은 대화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주 조금 리디의 표정은 험하다.

「걸을 수 있게 됬다곤 해도…… 전선 복귀는 모른다고. 뭔가 연줄은 있는 거야?」

전선 복귀는 모른다.
안타깝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냐고 물으면 거짓말이겠지만… 역시 그렇구나 하고 이해하고 있는 자기들이 있다. 그런 식으로 침울해하는 자기들과는 달리… 신부는 애써 온화하게 웃고 있었다.

「그렇네요… 교관 같은 건 어떨까요?」
「네 기술을 훔칠 수 있는 사람 같은 건, 그야말로 아리스 정도잖아…?」
「저처럼 싸우게 해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단지, 조금이라도, 사람이 죽지 않게 된다면 좋은 게 당연하잖습니까」

「…그저 비는 것보다, 훨씬 좋죠」

케이피 신부의 말에, 리디는 잠시 간격을 두고 「…그렇구나」 하고 대답했다. 아까 전까지의 어딘가 엄한 태도나 목소리와는 달리, 아리스에 대한 태도와 같은,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화면이 어두워진다. 아무래도 드디어 2회차의 엔드롤이 재생되는 것 같다.



98 익명 25/01/08 21:51:10

「드디어 2회차 끝, 이구나…… 하아〜〜〜…」

크게 네루가 한숨을 쉰다. 모두가 대개 같은 마음이다. 신기하다…… 1회차보다는 짧게 끝났을 텐데… 1회차보다도 심신 모두 지친 것만 같다.

「오늘, 진흙처럼 잘 수 있을 것 같아…」
「동의합니다……」
「1회차와 엔드롤에 차이가 있으려나요?」
「있을지도 모르지. 저번엔 여러가지 정보가 빠져 있었고」

아스나가 말한다면 틀림 없겠네, 하고 네루는 한 번 소파에 잠겼던 신체를 일으켜서 화면을 본다. 분명 엔딩에선 등장 인물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같은 식으로 일러스트가 재생되어 가는 느낌이었던 것 같은데…

「맨 처음은…… 아아, 신부 씨네요…」
「반드시 뭔가 있겠네요…」

이번 루트의 내용이 내용인 만큼 아스나가 아니더라도 모두 확신하고 있다. 그리고 저번과 똑같이, 마리아의 휠체어를 미는 신부의 일러스트가 왼쪽에 나오고, 가운데에서도 마리아의 묘에 성묘하는 구도는 변함이 없다.



99 익명 25/01/08 22:09:09

여기까지는 변화가 없더라도 다음은 분명 다르다. 왜냐하면 마지막 그림은 전엔 기체의 마리아를 그가 쓰다듬고 있는 그림이었다. 마리아가 부서진 지금……
그런 식으로 네루와 애들이 대비하고 있으니,

「………」

휠체어의 팔걸이 같은 곳에 놓인 기계 오른손… 그 손가락 끝에, 파란 새가 앉아 있다. 케이피 신부의 표정은 비추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어째선지 카린은 그걸로 울었다. 이미 잘 모르겠는 이유로 운다. 이 게임 탓에 눈물선이 망가진 것 같다……

「마리아……!」

네루도 좀 무리였다. 왠지 이젠 새가 마리아의 환생이라던가 그런 거라는 생각이 들고 만다. 기체의 색이 푸른색이었던 것도 포함하여 여러가지 감정이 심장을 조여오는 것 같은 감각이 든다.

「……응? …에!?」

그리고 아카네의 놀란 목소리에 얼굴을 드니,

케이피히:cv 선생님

네루와 아스나 이외의 모두가, 예상대로 놀랐다.
실제로 이렇게 사실을 재확인하고, 네루와 아스나도 뭐라 할 수 없는 감정이 끓어오른다…… 그리고 그대로, 천천히 케이피 신부의 이름 아래로 다가가듯 페이드인 하는 형태로,

마리아:cv 이오치 마리

라고 표시되었다.
네루는 「또 다른 학교를 휘말리게 한 거냐고…」라며 힘없이 중얼거릴 수밖에 없었다.



100 익명 25/01/08 23:05:34

신부라고 하면 교회, 교회라고 하면 수녀
마리의 목소리로 아버지라고 불리는 건 모든 키보토스인의 꿈이니까



101 익명 25/01/08 23:06:46

목소리만이라곤 해도, 마리가 악마 빙의자라는 말을 듣는 것도 오는 게 있네



102 익명 25/01/08 23:21:16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103 익명 25/01/08 23:23:49

악마 빙의자라는 말을 들은 소녀의 목소리를 수녀인 마리가 하게 한 거냐, 모모이………!?



104 익명 25/01/09 07:53:38

단 한 마디, 「아버지」라고 말할 뿐이니까 게스트 성우 느낌이 있지만…
어떤 의미론 그 한 발이 보디 블로 급이야…



105 익명 25/01/09 08:49:18

이쪽 루트 (자폭으로 일부 기계화) 안 들어가면 cv 안 나오는 거냐고…



106 익명 25/01/09 13:27:42

>>105
cv 코타마였던 래틀을 생각하면, 혹시 피폐해지지 않으면 cv 개방되지 않아…?



107 익명 25/01/09 13:49:18

cv 마리였구나
마리는 아이돌 이벤트를 보는 한, 이 cv를 아무도 없는 곳에서 얼굴을 새빨갛게 한 채로 크게 기뻐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108 익명 25/01/09 17:46:22

>>107
실질 선생의 가족 역할
자기가 연기한 마리아가 신부를 도와줬다는 듯한 연출
스태프 롤에서 이름이 아이아이가사 같이 되어 있다

내심 엄청 기뻐할 것 같아서 귀엽다고 생각해



109 익명 25/01/09 19:55:21

마리도 이 게임 받았을까?
선생님의 가족 역할♪ 이라며 들뜬 채 시작했더니 지옥으로 내던져진다는 거야?



110 익명 25/01/09 21:25:38

선생이 히마리와 트리니티의 학생을 자주 만나러 갔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역시 마리였구나.
그리고 백퍼 아리스하고도 빈번하게 만났겠지, 그보다 아리스가 물리적으로 달라붙어 있을 듯.



111 익명 25/01/09 23:43:26

그 후, 특별하게 1회차와 달라진 게 없이, 검은 도마뱀붙이 안드로이드나 래틀이 재생된다. 하지만,

「…어라? 래틀 부분은 이 루트에서도 cv가 판명되는구나?」

카린의 말에 모두가 눈치챈다. 확실히, 저번과는 다른 루트를 취했지만 래틀 부분은 변함이 없었고, 그리고 오토세 코타마의 이름이 나왔다.

「결국… 그, 죽기 직전이 제법 변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쩌면 루트별로 점점 정보가 갱신되는 타입의 엔딩인 걸까요?」
「아니면, 좀 더 다른 루트가 있다…라던가」

모두 마음 속으로 「절대 멀쩡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면서도 언령을 두려워하여 입에 담지 않았다.

그 후에도, 리디나 낙루도 변함 없이 엔딩 카드가 재생된다. 마지막은 타이틀이기도 한 로무로, 그리고 주역인 AI, 아리스 차례이다.



112 익명 25/01/10 00:20:16

역시나… 로드 시에 이어하기를 골랐으니까 정보가 계승된 걸까…?



113 익명 25/01/10 07:14:35

보수



114 익명 25/01/10 07:30:10

왠지 모르겠지만 로무로와 AI의 성우가 다를 것 같아
왠지 모르겠지만 말야



115 익명 25/01/10 13:18:22

문득 환각이 보였는데, 아리스 쿠퍼가 아이노코의 상위호환, 아니면 보다 발전된 인간과 기계의 조화를 목표로 만들어진 존재라거나 하진 않을까
부모가 이상할 정도로 차가운 거라던가, 사람과 살아가는 게 안 맞는다 같은 발언의 이유가 사실은 「인간처럼 성장하는 기계 생명체」이기 때문이라거나 하지 않을까
낙루가 아리스를 노리는 거리던가, 아리스의 암전 묘사 같은 것의 설명이 되거나 하려나
라이브라의 네임드 초기 설정이 천칭이고 지금은 조율이잖아?
이야기를 진행함에 따라 사람과 기계에게 조화와 평화를 가져다주는 게 아리스인 거 아닐까
매력적인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교묘하게 숨겨져 있을 뿐이지, 주인공인 아리스에게 터무니없는 뒷설정이 있어도 신기하지 않지

……아니, 역시 황당한 억지네! 잠시 찹쌀떡이 되었다가 올게!



116 익명 25/01/10 15:36:41

>>115
부모의 배에서 태어난 존재가 아니니까, 부모도 애정을 가지지 못 한다…?

선택에 따라선 한 쪽에 완전히 기울어져서 인간 or 기계 대승리 루트라던가…?



117 익명 25/01/10 21:38:17

>>115
메타 발언이지만, 맨 처음 캐릭터 설정에서 「인간」이었으니까 평범한 인간인 게 아닐까.
다이스로 정했었으니까, 거길 바꾸진 않을 테고.



118 익명 25/01/10 22:09:42

자, 어떻게 올까... 하고 지켜보고 있으니, 군복의 로무로가 벽에 손을 짚으며 걷고 있는 장면이 오른쪽에 나타난다. 오른쪽부터라는, 라는 것은 래틀이나 낙루와 똑같다. 그리고 이 연출은 1회차와는 조금 다르다.

「분명, 저번엔 AI가 처음 아니었던가?」
「그렇네요… 아아, 그치만, 이번 루트에선 좋게도 나쁘게도, 로무로 양은 최종 결전에서의 출연이 없었던 만큼, 그림자가 옅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그게 이유일까요?」

토키의 말에 아카네는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 확신이 없으므로 어쩔 수 없겠지.
그리고 1회차 때에도 봤던, 가운데에서 피가 맺힌 손 그림이 되어 있었고… 왼쪽에선 어린 아리스와 손을 잡고 있는 로무로가 되었다.

「……응?」

그렇게 변하는 모습을 보고 있던 아스나는 살짝 눈을 가늘게 뜬다.

「왜 그래, 아스나」
「…………으응, 신경쓰지 마」
「엄청 신경 쓰이잖아…… 괜찮지만 말야」

스스로 괴로운 얘기를 듣는 취미는, 적어도 지금의 네루에게는 없다. 그렇게, 이번에도 CV는 불명인 채로 로무로 차례도 끝났다.



119 익명 25/01/11 01:23:24

아스나는 무엇을 눈치챈 걸까



120 익명 25/01/11 09:36:14

>>119
분명 제대로 된 건 아니겠지… 하지만 그것에 관해서는 찹쌀떡은 안 됬단 말이지…



121 익명 25/01/11 18:16:19

보수



122 아리스 < 심플하게 과로입니다 25/01/11 23:33:46

로무로의 마지막은 메이드 모습으로, 혼자서 하얀 배걍에 서 있었다. 그리고 1회차와는 달리, 로무로의 뒤가 된 AI 차례인데… 의외로 바뀐 부분 없이, 왼쪽에서 사각형의 그 본체 모습, 그리고 가운데에선 라이브라의 모습이다.

「이 뒤에, 전에는 로무로로 넘어갔었는데…」

그렇게 지켜보고 있으니, 오른쪽 장면에서 아리스가 이번 엔딩 컷신 때처럼 AI의 본체를 들고 오른쪽으로 걷고 있었다.
평범하게 평화로워서, 힘이 빠져서 크게 한 숨을 쉬었다.

「그렇구나… 이번인 로무로와가 아니라 AI와구나……」

의문은 있지만, 납득은 갔다. 그런 식으로 네루가 고개를 끄덕인다.
아리스의 cv에, 저번과 똑같이, 【텐도 아리스】라고 나오고…… 그리고, 그 다음 표시에 네루 일행은 눈을 향했다.



AI:cv 출처 【텐도 아리스】



「뭣, 하, 하아아아아아!? 어느 쪽도 꼬맹이냐고!?!?」
「아리스의 정서, 괜찮나요, 그거!?」

네루와 토키는 동시에 언성을 높였다. 편집이나 가공 탓에 AI 쪽까지 아리스가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아스나도 놀라고 있고, 카린과 아카네도 열린 입이 닫히지 않는 모습이다. 설마 하던 1인 2역 더블 주연이라는 무리를 감행한 아리스에게, 두려움이라고도… 경의라고도 할 수 있는 감정을 품었다.



123 익명 25/01/12 00:39:23

케이…



124 익명 25/01/12 02:21:48

이건 놀랍다



125 익명 25/01/12 04:06:17

출처?



126 익명 25/01/12 06:46:39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127 익명 25/01/12 06:49:31

아무래도 편집/가공을 했거나, 실제로 케이 같은 목소리로 연기했거나라고 생각하는데…
뭐든 간에 전작에서 모모이는 힘냈던 것처럼, 이번엔 아리스는 힘냈구나



128 익명 25/01/12 08:20:30

이 세계선의 아리스는 모모이 게임의 영향으로 정신적으로 성장했을 듯



129 익명 25/01/12 10:11:06

출처라는 걸 보면 Voiceroid: AI 리스 를 환시했어
아리스 목소리로 세계 랭크 같은 걸 말해줬으면 해



130 익명 25/01/12 19:57:18

출처란 건 가공인 건지 편집을 한 건지, 아무튼 원형은 남기지 않았을 것 같네 녹음 시간만으로도 엄청나게 세계에 몰입했을 듯



131 익명 25/01/12 20:18:43

AI스러움을 내기 위해, 일부러 아리스의 음성 데이터를 토대로 해서 만든 합성 음성으로 말하게 한 거 아닐까.
코타마의 작업량 끔찍하네.



132 익명 25/01/12 23:07:47

그대로 새하안 배경에 검은 문자로 심플한 [Romro] 표기가 나타나고, 네루 일행은 제법 경계한다. 저번의 마지막… 이 이후에 살짝 무서운 연출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 같은 건 없었다.

지면에 떨어져 있는, 본 적이 있는 십자가를, 작은 새가 찌르고, 곧 질린 듯 하늘로 날아가는 영상이다.
맥이 빠져 있는 네루 일행 따윈 모르겠다는 듯, 화면에는 [ED. I wish you happiness]라며 이번 엔딩 이름이 나와있을 뿐이었다.

「…당신의 행복을 빈다, 인가요」
「저번엔 「당신은 행복합니까?」였죠」
「팍 하고 떠오르는 인상으로선…… 처음 건 낙루가 주인공에게, 이번 건 딸인 마리아가 아버지인 신부 씨에게… 라는 느낌이 들어…」

정답은 모르겠지만, 만약을 위해 앞으로는 엔딩 이름도 기억해두는 펀이 좋을 것 같다.
어쨌든 간에 2회차 클리어.
네루 일행은 무너지듯이 각자의 모포를 손에 들고 소파나 근처의 수면 침대에 잠긴다.

「선잠 좀 자자…… 30분 어때?」
「조금만 더… 적어도 1시간……」
「…그 후엔…… 홍차와 함께 과자라도 먹으면서 또 감상회를 열까요…」

무척이나 힘이 빠진 「찬성」이라는 목소리가 여럿 돌아왔고, 네루 일행은 일단 쉬기로 했다. 평범하게 이번 루트의 대미지가 너무 커서, 절대로는 아니지만, 한 번 자지 않으면 못 해먹겠다.
내일도 임무가 있는데, 이러면 아마 지장을 일으킬 테니 반드시 필요한 처치다.

그렇게 C&C 부실에서, 잠시 기절하거나, 너무 조용해서 걱정될 만큼 깊게 자고 있는 찹쌀떡이 몇 개 굴러다녔다.



133 익명 25/01/13 01:38:23

이걸로 2개째구나아. 앞으로 분기가 일어나는 건 몇 개일까. 다시 되돌아보고 올까



134 익명 25/01/13 05:48:40

찹쌀떡 (회복 체위)
C&C의 임무에 지장을 일으키는 게임이라니, 재차 배포하면 영향이 끔찍할 듯
완전 MAP 병기잖아



135 익명 25/01/13 08:46:03

이 게임은 찹쌀떡 대량 생산기야



136 익명 25/01/13 10:55:10

2회차 끝났구나
그러고보니 예전부터 우려되고 있던 날 믿어 포지션은 라이브라가 아니라 마리아가 되었네
다음 내용이 기대된다(찹쌀떡)



137 익명 25/01/13 19:52:32

2회차 끝났구나…
왠진 몰라도 맨 처음 엔딩보다는 나은 것 같은 느낌이 드네?
중간 포함해서 끔찍한 건 변하지 않지만 말이지…?



138 익명 25/01/13 22:32:05

오늘 제한이 많은 것 같은 느낌이 드네… 만약을 위해 보수



139 익명 25/01/13 23:24:41

잠시 후에 일어나, 메이드로서의 긍지도 있으므로 몸을 가다듬고 나서 전원이서 감상회를 연다. 지난번보다도 꿀이 들어간 것이나, 마시멜로 코코아 같은 음료를 마시는 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피곤할 때는 단 것이나 푹신푹신한 것이 좋은 것이 분명하다.

「이번인 꽤나 큰 손해가 일어난 것 같은데…신부가 없었으니 어쩔 수 없었을 지도 모르지만 말야」
「부흥도 어려울 것 같고요…」

초코칩 쿠키를 오독오독 먹으면서 말하는 네루에게, 스모어를 한 입 갉아먹으면서 아카네도 대답한다. 참고로 토키를 위해서 아무도 말하지 않지만, 감자칩은 언제나 상비해 둔다. 수면을 취하고 감자칩을 먹었기 때문인가, 아까 전보다는 안색이 좋은 토키도 입 안의 것을 삼키고 나서 말하기 시작한다.

「싸움에는 승리를 거두었고, 아마… 노멀 엔딩, 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뭘까요? 이 뭐라 말할 수 없는 느낌은…」
「……다음은 리디 루트인가」

카린의 말에 모두 조금 분위기가 무거워진다.
케이피 신부조차 그렇게나 용서가 없는 느낌이었는데, ED에서 계속 불온한 리디는 어떻게 되는 건가 하고 불안함밖에 없엏다.

「…그건 그렇고 아스나 선배, 오늘 조용하네요. 아니, 이 게임 탓에 최근 조용하다고 말하는 게 맞을까요」
「…조오오오금 말이지〜〜〜〜…… 하아… 안 좋은 걸 눈치챘단 말이야……」

말을 걸려서, 아스나는 막대기 달린 사탕의 개별 포장을 벗기는 손을 멈추고 테이블에 엎드렸다.



140 익명 25/01/14 05:37:03

노멀 엔딩… 여기서부터가 지옥이라거나 하겠지…



141 익명 25/01/14 16:06:58

제한 무섭네



142 익명 25/01/14 21:48:09

신부 √의 느낌을 볼 때, 누님의 CV가 판명되는 건 누님 √를 전부 공략하고 나서일까?



143 익명 25/01/14 21:53:24

내가 놓치고 있을 뿐일 거라 생각하지만, 비라는 병기 일은 리디 이외(적 AI)가 존재를 밝히는 그런 장면이 있던가?



144 익명 25/01/14 21:55:20

>>143
……없었을걸
근데 엔트룽전에선 발사대를 지키고 있었고, 뭔가 쏘려고 했을 가능성은 완전 있어.
……어째서인지 발사대에는,【비】가 장전되어 있지 않았지만



145 익명 25/01/14 22:16:56

쏘려고 했던 것은 비인 건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인 건지・・・
리디 루트에서 위험한 진실이 밝혀지는 거 아닐까 하고, 지금부터 떨림이 멈추질 않아



146 익명 25/01/14 22:25:58

일단 7스레째 81에서 낙루가
《설령, 지금 여기에서 [비]를 쏘지 못 했다 해도, 아직 할 방법도, 기회도 있다. 네 녀석을 죽인 뒤에 말이야… 아리스 쿠퍼》
라고 말했지



147 익명 25/01/14 22:33:55

아스나의 '안 좋은 걸 눈치 챘다'는 제법 어째서 그런 짓을 하는 거야? 같은 게 많으니까 무섭다고오!
어기 모모이는 가령 낫는다면 망설임 없이 찌를 거라는 신뢰가 있으니까 무섭다고오!



148 익명 25/01/14 22:50:34

아스나가 눈치챈 것. 그것에 대하여 전원이 경계한다. 왜냐하면 반드시 그건 「있는」 것이고, 「안 좋은 것」임이 틀림 없기 때문이다. 슬프게도, 부정 따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녀의 감에는 신용이 있다.

「…뭐야, 눈치챈 건」
「………저번 엔딩에선 로무로와 아리스 쨩이 같이 있었잖아」
「…어」
「이번에 아리스 쨩은 AI와 함께이고…… 로무로는 혼자 서 있었지?」

그랬었지, 하고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서, 저번이면 로무로와 아리스 쨩이 같이 있을 때, 마지막의 마지막에 AI같은 「아리스」라는 목소리가 들렸잖아…?」
「……그랬지」

왠지, 안 좋은 예감이 든다. 안 물어보는 게 좋았을 지도 모른다… 같은 걸 생각해도 이미 늦었다.

「만약 그게 AI고… 로무로와 AI가 다른 존재라면 말야… 이번 엔딩에서 로무로가 혼자인 것도 납득 가지?」
「……그렇, 네…요…」

아스나 이외의 모두는 무언으로 「아무나 말려 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얼어붙은 듯한 분위기 탓에 움직일 수 없다. 그 결과, 아스나의 그 말을 모두가 예의 바르게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단 건 말야……」









「아리스 쨩, 최종적으로 AI와 함께냐, 로무로와 함께냐는 고를 수 있지만… 둘과 함께는 무리인 거 아니야?」



149 익명 25/01/15 00:53:23

찹쌀떡 보수부(찹쌀떡)



150 익명 25/01/15 00:55:50

어째서 그렇게 심한 말을 하는 거야?(찹쌀떡)



151 익명 25/01/15 05:55:23

완전 END의 꿈은 무너졌구나



152 익명 25/01/15 07:09:59

숨겨진 조건이나 아이템으로 둘과 함께는 불가능한가요(찹쌀떡)



153 익명 25/01/15 07:31:44

으아아아아아아ーー 왜ーー!
셋이서 같이 있을 수 없는 거야!



154 익명 25/01/15 14:46:29





155 익명 25/01/15 21:15:31





156 익명 25/01/15 23:21:42

아스나의 말에 전원이 굳는다.
왜냐하면… 그건… AI도 로무로도 소중한 아리스에게 있어, 너무나도 가혹한 결말 아닌가.

「그, 런… 그런 거… 모르잖아…」

네루가 입을 연다. 반 정도는 억지였다. 하지만 아직 마지막까지 보지 않은 내용들 안에서, 행복한 결말이 없다고 결론짓고 싶지 않았다.

「……그러, 려나. 응, 그렇지」

네루의 말에 대하여, 아스나는 평소의 밝은 모습이나 기운은 없는 채로 대답한다.

「단순한 고찰이니까, 실제론 나도 전혀 모르겠어. 잊어도 돼, 리더」

그렇게 곤란한 듯 웃는 아스나는, 풀죽은 강아지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건 좋지 않다며, 놓여있는 과자 중 아스나가 좋아하는 걸 슥 하고 아카네가 그릇에 담아 아스나 앞에 놓았다.
고마워, 라고 감사를 표하며 아스나는 그 이후 과자를 먹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네루의 가슴 속은 도무지 잔잔해지지 않았다.

적어도, 다음… 3회차에선, 좀 더 어깨의 힘을 뺄 수 있는 이야기가 되면 좋을 텐데라며, 이루어지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어도 네루는 바라고 마는 것이었다.



157 익명 25/01/16 02:54:26

빠른 보수



158 익명 25/01/16 07:29:27

여태까지 클리어한 건 신부 루트의 로무로 루트와 AI 루트라는 걸까?
다음부터 클리어하는 건 리디 루트의 로무로나 AI라는 느낌이려나?



159 익명 25/01/16 15:32:30

>>158
어쩌면 신부 루트에만, 이 분기가 있다. 라는 패턴도……



160 익명 25/01/16 21:43:43

보수



161 익명 25/01/16 22:43:28

게임도 그렇지만, 키보토스 쪽 소동도 신경 쓰이네.
끊기 좋으니, 한 번 그쪽 시점이 되려나?



162 익명 25/01/16 23:54:57

그렇게 감상회도 그럭저럭 얘기를 마친 후, 토키 이외의 C&C 멤버에겐 임무가 있기 때문에 해산하게 되어, 토키는 혼자서 교내를 걷는다.
이후엔 초현상특무부의 히마리에게 가서 에이미와 함께 호위나 일상적인 잡담 등을 할 생각이지만… 그것보다도 우선 맨 처음에, 이번에 하고 있는 게임에 대한 불만이라도 들어달라고 할까, 같은 걸 생각한다.

(…회장님도, 그 게임을 할까요?)

이야기는 꽤나 무겁고, 괴로운 것도 있지만… 제작에 자신이 엮인 게임이다.
일만 하는 사람 같은 그녀가 뭔가 오락을 할 수 있다면 좋겠고, 그것이 자신이 엮인 것이라면 더 좋겠다… 같은 걸 생각하고 있으니.

「……?」

투둥, 투둥… 하고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린다.

(이런 시간에… 아니, 그 이전에…)

이 앞에 사람이 쓰는 부실은 그다지 없다. 그야말로 초현상특무부 부실 정도다… 하지만 이 발걸음은 에이미의 것이 아니고, 휠체어인 히마리는 더더욱 있을 수 없다.

「누가 거기 있는 겁니까?」

대답은 없다. 모퉁이에서, 투둥, 투둥, 하고 발소리가 날 뿐.
살짝, 자세를 취하면서, 토키는 발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163 익명 25/01/17 03:48:55

그 뭔가 탈주한 녀석!



164 익명 25/01/17 07:36:47

보수



165 익명 25/01/17 14:28:43

보수



166 익명 25/01/17 23:21:33

호러 편 시작됐나?



167 익명 25/01/18 00:24:15

키보토스에서는 터무니없는 사건도, 이상한 일도 일어나기는 하고, 초현상특무부 또한 그런 사건의 조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뭐, 대개는 사람의 소행과 자연 현상으로 결론이 나는데...

「…아무도 없는 건가요?」

투둥, 투둥, 투둥…

대답은 오지 않고, 발소리만 울리고 있다.
토키는 자신의 총에 손을 뻗는다.

(반향 탓에 살짝 알기 어렵지만… 멀어지고 있는 걸까요?)

아까 전까지 다가오고 있었던 발소리가 이번엔 멀어지는 것처럼 들린다. 도망친다고 해도 발소리가 너무 일정하고, 이 주변을 일부러 지나가려 하는 학생도 그리 없다.
자신이 걷는 길 앞에 있는 T자 복도… 토키가 볼일이 있는 히마리네 부실과는 정반대쪽 모퉁이에 살짝 다가가, 토키는 손거울을 꺼내, 클리어링을 하려 한다.
수상한 자라면 쏴야만 하고, 학생이라면 학생인 대로 어째서 자기가 부르는 소리에 대답하지 않았는지 알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잠깐동안 고동이 빨라지는 와중, 토키가 거울을 들여다본다… 그러자.

「……아무도 없어?」

토키가 복도에 몸을 내밀어서 확인하지만… 역시 아무도 없다. 하지만, 발소리는 아직 나고 있다… 앞쪽에 또 모퉁이가 있으니까, 그쪽으로 도망쳤나?
신경 쓰이니까 재빨리 확인을… 이라며 그쪽으로 발을 내딛었을 때……

「어라? 토키?」
「! 에이미……」

뒤쪽에서 말이 걸려와서 곧바로 그쪽을 쳐다보니, 신기하다는 듯한 표정의 에이미가 있었다.



168 익명 25/01/18 05:32:31

에이미구나 특이현상과 어떻게 이어지려나



169 익명 25/01/18 15:04:48

따라잡았다……
막 울었어……
디음 내용 기대돼……



170 익명 25/01/18 21:28:17

에이미다!
……에이미 맞지?



171 익명 25/01/18 23:21:36

토키의 표정을 보고 뭔가를 느낀 건지, 에이미도 총에 손을 뻗으며 말을 건다.

「무슨 일이 있었어?」
「그게……」

그렇게 토키가 뒤돌아봤을 때엔, 이미 발소리는 나지 않게 되었다.

「……무언가가 저쪽에 있었습니다만, 이미 가 버린 것 같습니다」
「이 부근에 누군가가…? 하지만, 부실에는 아무도 안 왔었는데…… 이 근처를 걸으면서 우리 부에 용무가 없는 경우가 있어?」
「네, 그건 저도 신경 쓰입니다만…… 에이미나 저를 눈치채고 곧바로 방향 전환해서 돌아간 것 같기도……」

아무 일도 없었다면 초현상특무부 부실 방면으로 향하고 있었다. 토키의 말에 진지한 표정을 한 에이미는 뒤돌아보며, 그 긴 땋은 머리를 흔든다.

「일단 부장한테 물어 보자. 뭔가 알고 있을 지도 모르니까…」

섣불리 쫒아가지 마라, 라는 거겠지.
토키는 솔직하게 끄덕이며, 에이미를 따라간다. 확실하게 뭐가 있을지 모른다면, 무엇인지 알고 나서 행동을 하는 편이 좋다.



172 익명 25/01/19 03:06:26

따라잡고 말았어. 일단 보수.



173 익명 25/01/19 12:42:41

진짜로 뭐가 탈주한 거야…
……어라? 모모이랑 히비키는?(떨린 목소리)



174 익명 25/01/19 15:37:23

에이미라 다행이다
뭐, 메타적으로도 로봇물이니까
아마 귀신 같은 호러는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175 익명 25/01/19 23:28:46

그렇게 조금 마음에 걸리는 건 남아있지만, 에이미와 함께 초현상특무부 부실에 도착한 토키는 히마리에게 웃는 얼굴로 환영받는다.

「잘 오셨네요, 토키. 에이미에게 마중을 부탁했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토키는 에이미에게도 말했던 내용을 그대로 히마리에게 전했다. 마지막까지 들은 히마리는 잠시 생각한 후, 컴퓨터가 아니라 휴대 전화 쪽을 손에 들고 무언가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뭔가 짐작가시는 것이…?」

그런 히마리의 모습에 토키는 고개를 기울이면서 묻는다. 히마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다.

「네, 조금…… 아아, 역시 그렇네요」
「뭐였던 건가요?」
「후후, 그렇게 경계해야 할 만한 것은 아니에요. 당신이 최근 선배들과 하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답니다
「에…… 그 게임이, 말입니까?」

설마 갑자기 자기들이 하고 있는 게임 얘기가 될 줄은 몰라서, 토키는 당황하지만, 히마리는 그저 온화하게 미소짓고 있다.

「이번에, 게임개발부 아이들은 다양한 것에 힘을 쓰고 있는 모양이라… 게임 이외에도 광고를 위해 엔지니어부와 신소재개발부 아이들과 합동으로 만든 물건이 있어서요…… 이런, 이 이상은 아직 비밀이었죠」

대체 뭐지, 하고 에이미와 토키가 흥미롭다는 듯 듣고 있었는데… 생각났다는 듯이, 히마리는 입에 손을 대고서 그 이상을 말하지 않았다.



176 익명 25/01/20 04:46:44

그 비밀로 밀레니엄이 화과자 제조 공장이 되면 어떻게 할 건데요!



177 익명 25/01/20 13:28:52

위험한 건 아니라는 것 같지만… 역시 찹쌀떡인가……



178 익명 25/01/20 22:19:25

모처럼이라면 가르쳐주면 좋을 것을… 같은 걸 생각하기 시작한 무렵에, 토키는 핫, 하고 깨닫는다.

「어째서 히마리 부장은 그 게임의 정보를 가지고 계신 겁니까? 설마…」
「후후후, 그건 말이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으며, 히마리는 대답했다.

「이 천재병약미소녀 해커인 저 또한, 그 게임의 개발에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랍니다」
「라고는 해도, 일부 캐릭터의 모델링에 부장을 살짝 집어넣고 싶다는 것 뿐이고, 성우나 프로그래밍은 안 했지만」
「에이미!!」

우쭐한 표정으로 말한 히마리에 이어 추가로 말하는 에이미. 불만스러워 보이는 히마리의 모습을 보고… 토키는 금방 그녀가 모티브로 연관된 캐릭터를 눈치 챘다.

「………마리아 씨」
「네, 맞아요. 그 캐릭터예요. 라고는 해도, 에이미 말대로 제가 한 건 휠체어를 사용하는 인물의 모델… 그리고 그 CG를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살짝 도와줬답니다」
「그렇군요…」
「이야, 그런데, 설마 저를 선생님이 맡고 있는 역할의 딸 역할의 모델로 하고 싶다니…! 그 아이들은 제법 좋은 눈썰미를 지니고 있어요!」
「뭐, 대사나 스토리를 살짝 듣고서 상태가 안 좋아져서, 성우는 사퇴했지만 말이야」
「에이미!!!!」
「아아, 그래서 다른 학교 학생에게……」

에이미가 담담하게 사실을 말하지만… 에이미도, 그리고 토키도 히마리를 바보 취급하지는 않는다. 그런 스토리를 보통 사람이 그대로 듣고서 졸도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굉장한 것이다.
게다가 제작 측으로서 얘기를 들었다면, 플레이어 측도 모르는 안 좋은 사정 같은 것도 들어버렸을 테니까 더더욱 어쩔 수 없다. 되려 동정한다.



179 익명 25/01/21 00:44:05

아아, 응. 마리아의 생애와 그 직후의 신부 씨의 경우는 말이지…



180 익명 25/01/21 01:26:48

>>「뭐, 대사나 스토리를 살짝 듣고서 상태가 안 좋아져서, 성우는 사퇴했지만 말이야」

설정집 같은 게 나오면 또 찹쌀떡이 대량 생산되는 걸까



181 익명 25/01/21 11:38:30

……그렇단 건, 마리는 그것들을 견딘 건가… 굉장하네…… 그 부분을 묘사하게 된다면 부디 읽고 싶어



182 익명 25/01/21 20:43:15

마리가 울면서 예배당에서 기도해서 주변 사람들이 걱정하게 만들 듯
뭘 하신 겁니까, 사쿠라코 님



183 익명 25/01/21 23:31:20

「크흠… 일단, 그 광고용으로 준비한 물건이, 조금 예상 밖의 일이 되었다는 듯 합니다만… 작성한 아이들끼리 어떻게든 하고 있으니 당신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답니다」

마음을 다잡은 듯 그렇게 말하는 히마리에게, 전부 납득하지는 못 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토키는 받아들였다. 그것을 보고서… 아, 하고 떠올랐다는 듯이 히마리가 덧붙였다.

「그랬어요. 토키, 잠시 심부름 좀 다녀왔으면 합니다만…」
「심부름, 말입니까?」
「네. 이 데이터를 치 쨩에게 넘겨주고 와 줬으면 해요」

그렇게 히마리가 넘긴 USB를 받아든 토키. 다양한 기술에서 최선단을 달리는 밀레니엄이지만, 데이터의 주고 받기는 역시 물리적으로 손수 넘기는 게 가장 안전했다.

「알겠습니다」
「돌아오면 커피라도 마십시다. 에이미, 분명 최근에 좋은 원두를 샀었죠」
「네, 네. 그럼 토키, 다녀 와」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짧게 대답한 후, 토키는 이번엔 베리타스 부실로 향하기로 했다. C&C 부실보다는 멀지 않다. 그리 시간은 걸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을 위해… 또 그 발소리가 들려오진 않는지 토키는 조용히, 귀를 기울이면서 복도를 걸었다.



184 익명 25/01/22 01:41:33

무슨 데이터!?



185 익명 25/01/22 08:02:12

보수



186 익명 25/01/22 16:32:06

치 쨩은 상식인이니까, 데이터 자체는 평범하다고 생각하고 싶네…



187 익명 25/01/22 21:07:54

물리 접촉… 악마… 윽, 머리가



188 익명 25/01/22 23:14:02

베리타스 부실에 도착했다. 부실, 이라 말해도 정식 부로서는 인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멋대로 여러가지를 반입해 온 빈 교실, 이라고 하는 편이 정확할 지도 모른다.

「실례합니다. 치히로 선배는 계실까요? 히마리 부장님께서 전달하시는 물건입니다」

어느 정도 예의를 차린 후에 부실에 들어가니, 곧바로 치히로가 다가와 대응을 해 줬다.

「고마워. 이번 일로 쓸 물건의 미세한 조정을 부탁했었거든」
「그랬었군요」

USB를 받고, 그렇게 대답해주는 치히로에게, 토키 자신은 큰 용무가 없었기 때문에 부실을 나가려고 했다…만.

「………그런데, 어째서 마키와 하레 선배는 바닥에서 자고 있는 겁니까?」

무시하기엔 위화감이 너무나도 큰 게 두 개나 있어서, 토키는 묻고 만다.
치히로 역시 물어볼 줄 알고 있었겠지. 쓴 웃음을 지으며 볼을 긁고, 얘기한다.

「그게…… 옆의 수면실에 코타마가 있다고 말하는 걸 깜빡해서…」
「? 코타마 선배가 수면실을 쓰고 있으니까 침대를 쓸 수 없다는 건가요?」
「아ー,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코타마 말고도 있는데, 그게 원인이라고나 할까… 솔직히, 뭐, 나도 그다지 지금 옆방에 가고 싶지 않다고나 할까…
「??」

점점 복잡한 표정이 되어 가는 치히로에게, 토키 또한 대체 무슨 일인가 하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189 익명 25/01/22 23:27:11

보수



190 익명 25/01/22 23:46:42

코타마와 누군가……… 낙루의 CV인 아이거나 아리스려나?

CV를 맡은 캐릭터의 관계성을 생각하면, 사이 좋게 붙어서 자고 있다…… 같은 거
어휘력이 없지만 전해져라………



191 익명 25/01/22 23:55:54

코타마에 관한 일로 토키는 자신 안의 정보를 확인하지만, 베리타스 멤버가 이렇게 될 만한 일 따윈… 이란 부분까지 생각하고서, 한 가지 떠오른다.

「…설마 그 게임인가요?」
「아, 알고 있구나. 그래, 맞아… 우리 하레나 마키도 게임을 좋아하니까 말야. 코타마 입장에선 후배한테 약간의 서프라이즈라는 속셈으로 이번 게임 개발에 협력한 모양인데……」
「그랬나요…… 저는 아직 선배 분들과 2회차를 막 끝낸 참이라서요…」
「…어느 루트?」
「어느 쪽도 신부 쪽입니다… 표현이 정확한지는 불명이지만요」
「아ー……… 그렇구나」

꽤나 뜸을 들인 후에, 치히로는 무언가 이해한 듯한 모양이다.

「그럼 아마 옆방에 가도 문제 없어」
「??」
「우리들은 그… 벌써 공략 대부분 끝났으니까 말야…」

대부분의 지옥을 보고 왔다. 라는 듯이 치히로의 눈에 얕게 다크서클이 있는 것을 토키는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면, 모처럼이고… 라며 무서운 걸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토키는 옆에 있는 수면실 안이 보고 싶어졌다.
바닥을 굴러 다니던, 조금 전의 자기들 같은 마키나 하레를 밟지 않도록 걸으며, 수면실 문을 손으로 잡고, 단숨에 열었다.
그러자…… 그곳에는 들은 대로, 코타마와…

「어라, 토키 양…」
「…안녕하세요, 코타마 선배……. 그게…」
「『이젠 정말 싫어…… 나도 딱히 시나리오 내용을 보고 아무 것도 느끼지 않는 건 아니야…』」
「그렇죠, 일단 옆에서 여러모로 보고 있었으니 그건 알고 있어요」

아무래도 지친 듯한 모습의 모모이가 그녀의 무릎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그것을 코타마가… 위로해주고 있는 것일까?



192 익명 25/01/22 23:56:51

상당히 드문 조합이지만, 토키가 놀란 것은 그 부분이 아니다. 모모이의 목소리이다.

「자, 모모이. 토키가 와 있어요… 그리고 변성기 계속 찬 상태에요」
『에…… 우와,』 진짜다…… 야호ー 토키…」
「……모모이」

코타마의 말을 듣고, 목의 무슨 초커같은 물건을 벗은 모모이의 목소리는 평소 그대로다. 단지, 아까 전의 「남성 같은」 목소리는… 마치……

「아ー, 뭐, 들켜도 전혀 문제 없으니까… 응」







「응, 반가워… 【낙루】 역할을 맡은, 사이바 모모이야ー…… 하아…」

너무나도 충격적인 발언을 하면서, 모모이는 다시 코타마에게 울며 달라붙었다.



193 익명 25/01/22 23:57:58

!?!?! 루!? 낙루 역할!? 적들의 대빵을 연기한 게 모모이였어!!????



194 이명 25/01/22 23:59:05

보스모모이!!?!?



195 익명 25/01/23 00:05:05

아니 뭐, 『시마이』에서 녹음을 했었으니까 CV를 맡고 있는 건 듣고 보면 그건 그렇구나 싶긴 하다? 싶긴 한데 말야!
………저기, 이거, 마키와 하레는 이 조합을 보고 죽었는데,
신부 루트 본 토키는 괜찮다는 건 말야
즉, 이 조합을 보면 죽는 루트가 있다는 거지?
넌 앞으로 이 조합을 떠올리고 찹쌀떡이 됩니다 라는 선언을 받은 거 아니야?




196  익명 25/01/23 00:15:11

모모이가 낙루였어!!?!?!!?



197 익명 25/01/23 00:20:55

낙루 모모이 너무 쩔잖아!!?



198 익명 25/01/23 00:40:48

【낙루】의 애프터 레코딩이 서투르다 같은 묘사는 없었던 것 같으니, 자연스러운 연기였겠지
성장했구나, 모모이
모모이는 어때서 울고 있는 걸까
「이런 시나리오를 쓰다니, 사람의 마음이 없다」 같은 말이라도 들었던 걸까



199 스레주 25/01/23 01:10:36

스레주입니다. 아슬아슬하지만 다음 스레 세웠습니다

https://bbs.animanch.com/board/4428390/

【🎲、⚓️、ss】どうしよう……15|あにまん掲示板

bbs.animanch.com




200 익명 25/01/23 01:16:33

>>199
세운 거 수고. 채움





< 번역 후기 >

>>「응, 반가워… 【낙루】 역할을 맡은, 사이바 모모이야ー…… 하아…」



뭐, 뭐, 뭐……

뭐라고오오오오오오오오!?!?!?!?

…라는 느낌의 14스레를 끝으로, 드디어 2회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15스레부터는 3회차에요!

이후 내용이 담긴 스레들은, 단편 스레 위주로 다른 스레들을 번역하면서 천천히 번역하여 올릴 예정입니다.

장편 스레는, 지금 이 로무로 스레마냥 하다 지칠 가능성이 보여서, 가급적 안 할 것 같네요. 한다 해도 10스레 이상 되는 건 안 건드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 이 로무로 스레만 해도, 1회차 8편, 2회차 6편으로 끊어서 번역하여 올렸는데도 힘들었을 정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