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이 스레 후속작, Romro 스레 7편
원 스레 주소
https://bbs.animanch.com/board/3671851/
【🎲、⚓️、ss】どうしよう……⑦|あにまん掲示板
bbs.animanch.com
1 스레주 24/07/28 19:45:22
스레주입니다
여러분의 감상이나 고찰, 아비규환이 그야말로 처음 보는 게임의 실황 영상을 보고 있는 감상이 되어서 무척이나 즐겁습니다. 스레주도 울면서 시나리오를 쓴 보람이 있습니다.
이번에 일단 1주차 째를 클리어시킬 겁니다만, 이번엔 아주 살짝만, 게임 뿐만이 아닌 ss 파트도 끼우도록 하겠습니다.
느긋하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줄거리
멘탈이 의외로 부모님 같다는 의혹의 리디 씨
오잉?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의 상태가…?
1주차 라스트 스퍼트!

2 스레주 24/07/28 19:47:47
저번 스레
https://bbs.animanch.com/board/3595828/
【🎲、⚓️、ss】どうしよう……⑥|あにまん掲示板
bbs.animanch.com
이번 시리즈의 초대
https://bbs.animanch.com/board/3457841/
【🎲、⚓️、ss】どうしよう……|あにまん掲示板
bbs.animanch.com
저번 시리즈의 초대
https://bbs.animanch.com/board/3408454/
【🎲、ss?】やばいやばいやばいやばい……|あにまん掲示板
bbs.animanch.com
저번 시리즈의 감상
https://bbs.animanch.com/board/3415696/
【🎲、ss?】やばいやばいやばいやばい……(感想スレ)|あにまん掲示板
bbs.animanch.com
3 익명 24/07/28 19:51:14
세운 거 수고
4 익명 24/07/28 19:52:18
세운 거 수고
5 익명 24/07/28 19:53:35
세운 거 수고
6 익명 24/07/28 19:53:53
세운 거 수고〜!
아, 밀레니엄의 상태가 이상한 것도 역시 뭔가 있는 거군요… 바니바니 (찹쌀떡 준비)
7 익명 24/07/28 20:04:35
세운 거 수고입니다
8 익명 24/07/28 20:08:36
세운 거 수고입니다
9 익명 24/07/28 20:10:03
「1주차」의 라스트 스퍼트이므로 지옥과 구제의 반복 옆뛰기가 앞으로 시작되는 거군요……
10 익명 24/07/28 20:13:43
2주차의 중복 부분은 어떻게 하려나요?
가볍게 흘리는 느낌?
11 익명 24/07/28 20:49:21
아리스의 라이브라, 케이피 신부의 마리아가 구름을 뚫고 나와… 시야가 트였을 때, 짧은 컷신이 사이에 들어온다. 전차가 포탄을 날린다. 폭발하고 흙먼지가 피어오르는 와중, 그것을 뚫고 무인 로봇이 달리며 총을 쏜다.
유인 조작인 전투 헬리콥터에서 파일럿이 딸깍딸깍 하고 버튼이나 스위치 조작을 하는 손 부분이 비추어지고, 원호 사격이 시작된다. 적 측도 질 수만은 없다는 듯 무장을 한 드론 등이 난무한다……
틀림없는, 전장 그 자체다.
인류 측도, 로봇 측도, 자기들의 대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
그런 광경에 네루 일행이 무심코 숨을 삼킨다. 하지만, 지금 자기들은 그 인류 편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며 대표이자 플레이어인 네루가, 꽉… 하고 컨트롤러를 움켜쥐자, 여태까지 몇 번이고 봐 온 전투 화면이 된다.
「이전 엔트룽과는, 확실히 다르네요. 높은 건물도 몇 개인가 남아 있지만… 전체적으론 군사 시설 같은……」
아카네의 말대로, 리디가 얘기했던 것처럼 라이브라보다도 높은 건물은 수가 줄었으며, 무기 창고인 듯한 장소나 층수가 낮은, 뼈대 없는 건물이 꽤나 늘었다.
「아리스 쨩이… 기절했던 거랑 합쳐서 2, 3개월밖에 안 지났었지?」
「로봇들은 인간과 달리 수면이 필요 없다, 라고 생각하면 작업 시간은 상당히 확보되겠지요. 상당히 바뀌었다 해도 이상하진 않습니다」
「……고향이 이렇게나 바뀌어서, 리디는 슬프지 않을까」
카린의 그 말로 그러고보니 그렇다고 살짝 침침해져 버리지만,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탈환히서 리디나 뷔크 사람들에게 고향을 돌려줘야 한다고 강하게 맹세했다.
12 익명 24/07/28 21:29:31
고향은 변모하고, 하마터면 주거를 잃을 뻔한 (잃는 결단을 한) 리디 씨…
수고가 많으십니다
13 익명 24/07/28 23:48:51
보
14 익명 24/07/29 07:35:20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15 익명 24/07/29 14:06:29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16 익명 24/07/29 20:47:11
보
17 익명 24/07/29 22:32:09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18 익명 24/07/29 22:33:48
전투가 시작됨과 동시에 불온한 소리가 난다. 니루는 그것을 [검은 도마뱀붙이] 전, [래틀] 전에서 들은 기억이 있다… 깨달음과 동시에 회피 행동을 했다. 아까 전까지 있었던 장소에 다수의 그레네이드 런처가 착탄하여 폭발했다.
【적도 총력전이라는 겁니다… 아리스. 방심하지 않도록 해요】
AI의 목소리에, 아리스가 아니더라도 끄덕이고 만다. 처음부터 이렇게나 화력을 쏟아부을 줄이야… 하지만, 네루 일행 입장에선 연료밖에 되지 않았다.
「해 주마…!」
게임의 목표가 표시되는 장소에는 자주 뵜던 일정 격파수와 함께 【[비]의 발사대를 파괴하라】라는 것이 있었다.
어딘가에 있는 건가? 그렇게 생각함과 거의 동시에 통신이 들어온다.
『아리스! 아마도지만 마을 북서쪽에 발사대가 있다! 케이피 신부와 너는 최우선적으로 그곳으로 가 줬으면 한다!!』
리디에게 들은 말대로, 맵 북서쪽 방면에 큰 빨간 동그라미가 있다. 이곳에, 터무니 없는 병기의 발사장이…
「또 하나의 목표인 적기를 쓰러뜨리는 것보다 우선하는 편이 좋으려나요?」
「스토리 상의 위협은 [비]이니… 하지만, 이 게임의 느낌을 보아하니 제일 먼저 목표로 향하는 것은 함정이거나 그럴려나…?」
「그렇다면, 또 【선택】하는 건가…?」
아주 조금 고민되는 문제가 또, 네루 일행 앞에 나타났다.
19 익명 24/07/29 23:15:30
비를 고르지 않으면 발사당해서 배드 엔딩
낙루를 고르지 않으면 도주 또는 기습으로 인한 배드 엔딩
어느 쪽으로도 해석할 수 있네
역시… 최종전
20 익명 24/07/30 08:30:53
안 좋은 예감을 뿌리는 걸 너무 잘한다…
21 익명 24/07/30 16:19:48
여러 의미로 걱정되지만 기대된다
22 익명 24/07/30 20:42:52
보수
23 익명 24/07/30 22:34:33
게임을 멈출 순 없으므로 조작을 하면서 고민하는 네루였지만, 여태까지와 비교하면 한참 빨리 행동 방침이 정해졌다.
「[비] 쪽으로 간다」
「괜찮은 겁니까…?」
「일단 생각했어. 하지만… 아마 어느 쪽을 먼저 해도 [낙루]는 나올 거야. 그럼 불안 요소를 얼른 해치우는 편이 좋아… 리디 녀석도 최우선이라고 말했으니까」
네루의 말에 납득하는 멤버들. 역시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스토리로서의 중요도가 높은 쪽을 우선해도 좋을 지도 모른다.
「그런 이유로, [비]의 발사장으로 갈 건데… 만약을 위해 중간에 나오는 적은 적당히 쓰러뜨리며 간다. 한 기도 쓰러뜨리지 않는 건 그건 그거대로 뭔가 싫으니까…」
씨움광이며, 곤란해하는 사람을 내버려둘 수 없는 성격인 네루다운 대답에 조금 흐뭇한 분위기가 되면서도 네루는 라이브라를 움직여서 맵의 발사장 쪽으로 향하면서, 중간에 있는 적을 이 게임을 시작하고서 조금은 익숙해진 손놀림으로 쓰러뜨려 나간다.
그렇게, 지정된 곳으로 도착하자…
「오ー, 오ー, 환영받고 있잖아?」
리디 말대로, 아무 것도 없는 빈 장소에 세워진 그 큰 발사대는, 마치 탑처럼도 보였다. 그리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몇 기의 적 로봇이 있다. 아마 모두 쓰러뜨린다 해도, 목적인 규정 수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겠지. 그렇다면 사양 않고 쓰러뜨린 다음… 발사대를 파괴하는 것이 제일이다.
24 익명 24/07/31 08:04:44
보수
25 익명 24/07/31 16:55:28
느긋한 갱신인 것도 있어서 서서히 목을 조이는 것 같은 불안감이 있네… 기대 중
26 익명 24/07/31 18:11:16
bosu
27 익명 24/07/31 22:30:37
보수
28 익명 24/07/31 22:40:27
조금 대미지를 각오하면서 네루는 라이브라를 조작해서 [비] 발사대로 적 기체를 뚫고 가까이 다가간다. 그러자 한 순간 적과 싸울 때와 똑같이 내구치 바가 나타났다. 틀림없이, 공격을 계속하면 부술 수 있다는 알기 쉬운 표시였다.
「어이쿠, 위험해라…」
적의 공격에 가볍게 이쪽의 내구치가 깎였지만, 새로운 [래틀] 전 보상인 장비는 높은 방어력이 있는 모양이라 생각보다 많이 깎이진 않았다.
이건 강하다. 보스 모티브인 무기는 늘 플레이버 따위를 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그만큼 강하니까 게임에서 아리스 일행이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상당히 유용한 장비라고 새삼 느낀다.
의식을 발사대의 파괴라는 목적으로 되돌리고, 잠시 생각한다. 적기 격추 수는 아마 괜찮겠지만, 쓰러뜨린 후에 추가 적이 올 가능성도 있겠지.
…그럼, 조금 깎고, 위험할 때에 언제든 쓰러뜨릴 수 있도록 해둔 뒤에 발사대 파괴에 집중하는 편이 좋을 지도 모른다…… 살짝 비겁할 지도 모르는 전법이지만, 생존 제일로 플레이한다면 정공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네루는 게임 오버 난무는 그 [청취] 전으로 배부르게 먹었다.
다행히도 이번 무기는 저격 특화인 [라이트 그램퍼스]다. 진정하고 하면 그다지 거리를 좁힐 필요 없이 멀리서 조금씩 깎을 수도 있겠지. 거기까지 생각하고 네루는 라이브라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29 익명 24/07/31 22:53:38
원거리 짤짤이 전법을 네루가 쓸 줄이어
30 익명 24/07/31 23:39:37
이 게임의 경험이 현실 전투 스타일조차 변모시킬……지도?
엄청 교육적이네요!
키보토스 전역에서 의무 교육으로 합시다!
31 익명 24/08/01 02:04:39
>>30
키보토스 찹쌀떡 축제가 개최되고 말잖아
32 익명 24/08/01 09:27:33
보수
33 익명 24/08/01 13:00:38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34 익명 24/08/01 14:19:15
>>31
그렇게 하면 키보토스는 조용해져서 평화롭게 되겠네
엄청 좋은 일이잖아(흰자
35 익명 24/08/01 16:19:27
따라잡았다! 전작 쪽도 읽어보았습니다. 실시간으로 할 수 있어 기쁩니다!
36 익명 24/08/01 16:49:45
따라잡았다!
37 익명 24/08/01 21:04:47
키보토스 찹쌀떡화 계획!?
38 익명 24/08/01 23:15:13
「그러고보니 이번에 리더는 장거리로 가는 거야? 웬일이래?」
「응, 뭐어… 이번엔 아직 1회차니까, 우선 확실하게 클리어하는 걸 생각하고 움직이자고 생각해서 말야」
[낙루] 전을 생각하면 그 대형 블레이드 범위에 있는 것은 위험하다. 물론 상대도 총을 들고 있지만, 싸움에 있어서 리치의 강점을 네루는 얕보지 않는다. 자기가 근접 전투를 특기로 삼기 때문에, 그 근거리로 가는 과정의 어려움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었다.
「저번에 내 전투 스타일로 못 했으니, 전투 방식을 바꾸는 것도 전법이지」
「…그렇군」
「꽤나 솔직하군요」
「시끄러! …그보다, 아까도 말했지만, 아직 1회차니까 말야?」
윽… 하고, 전원의 말이 막혔다.
이렇게나 여러모로 담겨있는데, 아직, 아직 엔딩을 하나도 보지 못 한 것이다. 여기서부터 엔딩 사이에도 뭐가 있을지 모르고, 이번에 고르지 못 했던 선택 앞에 뭐가 있을지를 알아야만 하는 것도 포함해서 적잖이 우울하다.
「저번의 꼬맹이들 모티브인 녀석 같은 거나, 애초에 AI의 컨디션 불량도 그렇고, 회상에 나온 녀석도… 아무 것도 몰라. 하지만, 모르는 동안엔 즐기는 사람이 이득이지, 이 게임은」
이 게임은 궁지에 몰린 모모이와, 게임개발부가 다양한 곳에 협력을 부탁하여 여러가지 수를 써서 만들어낸 역작이다.
아는 사람밖에 모르는 부분도 있지만, 케이피 신부의 과거도 그렇고 나중에 알면 괴로운 것이 많다. 어차피 언젠가 알고 찹쌀떡이 된다면 아무 것도 모르는 지금 미리 여러모로 즐기는 편이 좋은 게 분명하다.
39 익명 24/08/02 04:43:34
따라잡았다~
40 익명 24/08/02 10:04:48
게임은 오락이니까… 즐길 땐 즐기는 게 제일이지
41 익명 24/08/02 17:18:50
그렇게 네루는 적 사이를 뚫으며 발사대에 대미지를 넣는다. 어느 기지에선지 이번 임무 시작 때처럼 그레네이드가 날아오고, 라이브라와 똑같이 날고 있는 적 로봇이나 드론으로부터의 총격도 비와 같았다.
「역시 편하게 부수게 두진 않는구만…」
아직 내구치에 여유는 있다. 그렇다곤 해도 [낙루] 전에선 내구치가 그대로 돌입할 가능성 또한 있다. 만약을 위해 회피를 반복하며, 요격을 하면서 발사대를 향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으니.
【아리스는, 강해지셨네요】
AI가 갑자기 말을 걸어왔다. 원래부터 임무 중엔 AI가 곧잘 아리스에게 말을 걸어서 그것에 대하여 처음엔 토키가 「빈말을 듣고 있어요」 라며 네루의 조작을 놀리거나 했었는데.
그런 말을 듣고, 아리스를 향한 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무심코 네루는 쑥쓰러워졌다.
【분명 당신이라먼 이룰 수 있을 겁니다. 자신을 가져 주세요…… 저도】
거기까지 AI가 말한 직후…
치직
작은, 전투에 집중하고 있었다면 어쩌면 못 듣고 놓쳤을 정도로 작은 노이즈 소리가 들렸다.
【…저도, 있으니까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렇게 말을 잇는 AI였지만, 네루는 자기가 잘못 들은 거 아닐까 하고 생각하여 주변을 둘러봤다.
모두가, 험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 잘못 들은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어째선지 컨트롤러를 쥐는 힘을 아주 약간, 매달리듯 강하게 했다.
42 익명 24/08/02 17:40:46
스토리 중인 것도 아닌데, 소위 플래그를 세울 것 같은 대사를 말한 AI와, 의문의 노이즈. 주변 애들의 표정을 보고 네루는 대표하듯 입을 연다.
「그만 두라고… AI 녀석은, 아리스에게 있어 엄청 소중한 녀석이니까 말야……」
지금 시점에서, 아리스의 소중한 사람으로 취급할 수 있는 메인 캐릭터는 아무도 죽지 않고 여기까지 왔지만… 여기까지 왔기에 불안하기도 했다.
평소대로라면, 이 게임이나 【시마이】 이전의 게임개발부 작품이었다면… 아무 것도 신경쓰지 않고 있을 수 있었는데, 이런 엄청 무거운 스토리인 게임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을 수는 없었다.
마음의 동요가 플레이에 나오고 말아, 맞을 생각이 없었던 공격에 맞아서 라이브라의 내구치가 아주 작게 깎이고 만다.
무사히 수습했지만, 그대로 있었다면 다른 공격도 계속 맞고 있었겠지.
「위험해라!?」
「이, 일단 진행합니다. 아마 이미 클리어까지 대부분의 선택지는 다 골랐을 테니까요…」
「그, 러네. 리더, 지금은 신경쓰지 말라는 건 무리일 지도 모르지만… 하자. 마지막까지」
「알, 고 있… 지만 말이야……」
무심코 네루답지 않은 약한 대답을 돌려주고 말지만, 다른 애들이 하는 말은 옳다. 냉정하게 클리어하는 것을 노력한다… 대미지가 일정 수치만큼 주어졌는지, 발사대 아래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43 익명 24/08/02 22:09:01
AI 사별 루트는 싫어!!
44 익명 24/08/03 05:16:49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45 익명 24/08/03 07:17:57
보수
46 익명 24/08/03 14:59:58
보수
47 익명 24/08/03 15:58:57
야금야금 발사대의 내구치가 줄어든다.
순조롭다 말해도 좋겠지만… 다소 섬뜩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다.
「[낙루]는 뭘 하고 있는 거지?」
「이 전황을 보고도 높은 곳에서 손 놓고 보고 있다곤 생각할 수 없는데요… 어디에 있는 걸까요?」
「게임적으로 보면, 최종 보스니까 내고 싶어도 낼 수 없다 식으로 넘겨도 되겠다 싶지만……」
아마 [낙루] 입장에선 최종 병기라 할 수 있는 [비] 발사대에 불이 붙었음에도 아직도 나오지 않는, 최종 보스로 추정되는 그 로봇은 섬뜩할 정도로,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네루 일행은 모르겠다.
이미 발사대의 내구치는 앞으로 3할 남았다… 그런데 아무런 행동도 일으키지 않는 건가?
발사대와 관계 없이, 아리스에 케이피 신부… 자신이 동생이라고 부를 만큼 소중하게 여기고 있을 동료를 격추해온 원수가 이렇게 날뛰고 있는데?
뭐라 말할 수 없는 감정… 그것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것은 확실하게 네루 일행의 뇌리에 불안을 계속 부추기고 있었다.
「…지금은 그저 발사대를 부숴야 하니까 말지. 생각하는 건 2회차 때가 되어서도 늦지 않을 거야」
머리를 휙휙 옆으로 흔들어서 불안을 억지로 떨쳐낸 네루는 다시금 탄환을 적기와 발사대에 계속 쏴 맞춘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아무런 문제도 없겠지.
…그리고.
【아리스, 이대로…!】
AI의 말에 따라 네루가 조작하는 라이브라는 마지막 탄환을 발사대에 꽂아넣었다.
48 익명 24/08/03 16:36:37
……지옥의 가마의 뚜껑이 열린다, 인가?
49 익명 24/08/03 22:19:54
보
50 익명 24/08/03 22:34:28
작전 지역 일대의 정예 파일럿 등이 맞아서… 같은 배드 엔딩은 되지 않겠지?
51 익명 24/08/04 02:44:17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52 익명 24/08/04 08:41:07
위를 욱신욱신거리며 하는 회차 플레이가 벌써 기대된다
53 익명 24/08/04 13:57:19
보수
54 익명 24/08/04 19:01:07
분명 어딘가에서 싸우고 있는 거야(희망적 관측)
55 익명 24/08/04 22:29:55
드디어 따라잡았다〜
56 익명 24/08/04 22:58:12
오겠지라곤 알고 있었지만 컷신에 들어간다. 그것은 불보듯 뻔하여, 작은 폭발을 반복하면서 무너져가는 발사대의 모습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일단, 부순 것 같네…」
「여기서부터, 로군요…」
그렇게 긴장하며 숨을 삼키는 멤버들. 아니나 다를까, AI가 말을 걸었다.
【아리스… 옵니다】
짧고도, 확실하게… 누구를 가리키는건지를 이해했다. 아마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아리스도 그렇겠지. 투둥, 하고 로봇 특유의 발소리가 울린다…만, 그와 동시에 무언가를 끌고 있는 듯한 소리도 섞여있었다.
「! ……[낙루]」
그렇게 아리스가 입에 담으며 비춰지는 [낙루]의 모습은, 예상 밖의 것이었다.
《안 됩니다!! 총대장님!!》
《지금의 당신에게 이 이상의 부담이 가해지면…!! 부탁이니까 멈춰 주세요!!》
그건 아마 [낙루]를 향해 적잖은 정을 가진 개체라 생각되는 로봇들이 필사적으로 말리고 있는 것을, 안 들린다는 식으로 아랑곳하지 않고 끌어당기면서 이쪽으로 걸으며 접근하는 [낙루]의 모습이었다.
그 모습은, 이전과 바뀌지 않았다. 몇 겹을 이어붙인 아머에, 거대한 검… 하지만 신기하게도 풍겨오는 분위기는 달랐다. 마치… 그래, 고개를 숙이고 있다고도 할 수 있는 그런…
57 익명 24/08/04 23:22:24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처럼도 보이기 때문일까? 그렇게 생각했지만 결국 [낙루]의 분위기가 다른 이유까지는 네루로선 몰랐다. 단지, 뚝뚝 하고… 변함 없이 흘러 떨어지는 검은 눈물이, 지금은 섬뜩하다기보단 아파보인다고 느끼고 있는 건 아마 자기들이 로봇들의 사정을 잘 알게 되었기 때문이겠지.
부하들의 말소리가 들리지 않는 건지 [낙루]는 아리스에게 말을 걸어왔다.
《……오랜만이군… 꽤나, 가는 곳마다, 활약했다는 것 같은데…》
부하들이 말하는 【부담】이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엔 기계 음성이면서도 평범하게 얘기할 수 있었다는 인상이던 [낙루]의 목소리는 어딘가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았다.
「[낙루]…… 이미 【비】는 쏠 수 없어. 발사대는 내가 부쉈어」
《아아… 그런 것 같군…… 사실은, 나도… 곧장 이곳으로 올 생각이었다…… 방해를 받고 말았지만……》
방해… 그것은 [낙루]를 지금도 말리려고 하고 있는 자들을 말하는 것일까…
「…무슨 일이 있었지?」
「이 로봇은 엔트룽 이후 묘사도 없었고…… 그 사이 일은」
이변의 이유를 생각하는 멤버들. 그 중에서 문득… 아스나의 소리는 작지만 크게 울렸다.
「……그렇, 겠지」
「아스나?」
「………그렇게 되버리, 겠지… 읏…」
「에, 잠깐!?」
뚝뚝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아스나에게 모두가 당황하지만 컷신은 멈추지 않는다.
58 익명 24/08/04 23:27:17
뭔데!? 대체 뭐야!?
59 익명 24/08/04 23:27:37
어라어라어라어라어라어라어라어라어라어라어라어라?????
60 익명 24/08/04 23:37:20
아리스나 AI 또한, [낙루]가 이상한 것을 눈치채고 있겠지. AI가 먼저 입을 열었다.
【[N6174ーfz]… [낙루]. 당신의 현재 기체 상황 따위 알 길이 없습니다만, 그 주변에 있는 자들이 하는 말이 맞다면 철수해야 하는 거 아닌지?】
《……철수? 내가, 너희들을, 네 녀석들을 앞에 두고서…?》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렇게 말하고 싶어하는 듯한 [낙루]에 대하여 이번엔 아리스가 입을 연다.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당신들의 전황은 불리할 터… 이제 이 이상은」
거기까지 말한 아리스의 말을 끊은 것은, 휘둘러진 거대한 블레이드로 한꺼번에 로봇들을 날랴버린 [낙루]였다.
칼등치기인지, 힘을 적당히 뺀 건지, 다른 건물도 휘말러서 부서지긴 했어도, 로봇들이 완전히 파괴되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동료를 소중하게 대하는 묘사가 있었던 [낙루]답지 않은 행동에 네루 일행도 아리스도 당황한다.
《무엇에, 집착하고 있냐… 라고…?》
드륵드륵 하고, 블레이드가 지면을 깎는 살짝 불쾌한 소리가 전장에 울린다.
《네놈들이… 그런 말을, 하는 거냐…!》
들려진 블레이즈의 날끝은, 자기들에게 향해지고 있었다.
《그 녀석을…… 래틀을…! 죽인 네놈들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이유가 설마 그 기체일 줄은 생각도 못 했지만, 납득한 아스나 이외의 멤버는 다시금 면전에 대고 「죽였다」는 말을 듣게 되어 꾸우욱, 하고 가슴이 괴로웠다.
61 익명 24/08/04 23:59:37
스토리적으로도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것 같았던 [래틀]이었지만… 설마 [낙루]가 이렇게까지 큰 감정에 몰리게 만든 존재라고는 생각치도 못 했다.
여태까지 얼마나 많은 동생들을 잃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이명대로 눈물을 계속 흘리더라도 [낙루]의 태도는 냉정함 그 자체로 보였다.
몇 십대의 네임드를 격추한 케이피 신부와 상대하던 때에도 확실히 분노나 원망을 보였지만, 이 정도의 격한 것은 없었다.
틀림없이 [래틀]은 [낙루]의 안에서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었겠지. 그것은 예를 들어, AI에게 있어서의 아리스라던지… 케이피 신부에게 있어서의 마리아라던지… 그런 존재를, 죽인 상대가 지금도 살아 있다.
케이피 신부와의 전투에서 《전쟁은 그런 법이다》라고 말하며 딱 잘라 말하던 [낙루]였지만… 정말로 그렇게 딱 잘라서 말할 수 있는 자 따윈, 어디에도 없겠지. 마음이 있다면, 당연한……
…아니, 틀리다. 아마 [래틀]의 죽음만이 원인은 아니겠지.
[낙루] 또한, 너무 많이 잃은 것이다. 그걸로 눈물이 멈추지 않는 오류가 일어나도, 그럼에도 계속 일어나서 나아간 제정신을, 이번에, 자기들이 [래틀]을 파괴한 것이 계기가 되어 완전히 망가지고 있는 것이겠지.
아스나는 스스로 지닌 감도 있어, 여러모로 알고 있었다. 알고 만 것이다.
원래부터 동료의 죽음을 슬퍼하면서도 다른 동료들을… 그야말로 [래틀] 같은 존재를 버팀목 삼아 동류들을 위해서 싸워 온 [낙루]로부터, 여기까지 걸어 온 큰 이유 중 하나를 빼앗고, 버팀목을 빼앗고 말았다.
그것은, 원래부터 깊게 상처입었던 마음을 망치로 내려치는 것과 같은 행동이라…
아스나로 말하자면, C&C에 들어올 이유가 된 네루가 그렇게 되어 버렸다는 것과 똑같아서… 도저히 버틸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었다.
「미안해애…」
목욕 타월에 얼굴을 파묻으면서, 아스나는 닿을 일 없는 사죄를 반복하고, 아스나가 없을 때 [래틀]의 【선택】을 한 다른 멤버들은, 더욱 더 죄악감에 흽싸여 있었다.
62 익명 24/08/05 08:00:23
보수
63 익명 24/08/05 08:41:05
정말로 여기서부터 맑게 개이게 할 수 있나? (n번째)
64 익명 24/08/05 09:00:43
계산의 회계 씨의 리퀘대로라면…… 마지막엔…… 「엔」(여기 중요함)
65 익명 24/08/05 09:34:44
보수
66 익명 24/08/05 10:50:11
아스나의 감이 너무 좋은 성질, 실제로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엄청 이야기 진행하는 데에 편리히구나……
67 익명 24/08/05 10:53:22
겨우 따라잡았다.... 너무 기대된다
68 익명 24/08/05 17:10:51
보수
69 익명 24/08/05 18:12:43
여러모로 생각할 수 있어선가, 가끔 스스로 생각하고 소름 돋아
70 익명 24/08/05 19:46:59
>>66
보통은 게임 할 때의 초견살 카운터겠지만, 알고 말기에 힘들다는 건 왠지 세이아 같은 느낌이구만… 스레주의 캐릭터 사용이 훌륭해
71 익명 24/08/05 21:16:36
겨우 따라잡았다…
블루아카 자세하진 않지만 다음 내용이 엄청 기대돼…
72 익명 24/08/05 22:05:29
래틀과 낙루는 오래 알고 지낸 사이였던 것 같은데… 낙루도 징병당한 기체였던 걸까…
73 익명 24/08/05 22:19:32
다른 루트도 회수한다는 그런 말을 했었으니…… 기대된다
74 익명 24/08/05 22:49:14
겨우 따라잡았다
낙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
75 익명 24/08/05 23:46:01
지금의 자기들은, 언젠가의 [우현]&[좌현]전과 비슷한 상황인 거겠지. 다른 점은 상대가 최종 보스라는 것… 방심하면 금방 게임 오버 화면을 보게 되겠지.
죄악감은 아직 있지만, 네루는 컨트롤러를 쥔 손을 놓지는 않는다.
《이렇게 될 거였다면… 좀 더 빨리…! 그 때, 확실하게 죽여놨어야 했어…!! 놓아줘서는, 안 됐었어…!! 아리스 쿠퍼!!》
「………」
【아리스에게 책임이 있다고요…?】
《아니, 내 판단 실수다… 하지만 네 녀석이, 네 녀석이 애초에…!!》
책임은 자기한테 있다. 그렇게 얘기하면서도 아리스 일행을 향한 살의를 억누를 수 없다고 말하는 모습의 [낙루]에게 동정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거짓말이지만… 이제 이 정도 상황인 상대를 말릴 방법은 하나라고 볼 수도 있었다.
【……아리스. 이젠 제대로 된 대화는 바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화해할 수 있을 거라곤, 처음부터 생각 안 했어…… 사과해서 용서받을 수 있을거라고도 생각 안 해」
아리스 또한, 콕핏 안의 레버를 꽉 쥔다. 갑자기, 장면이 바뀌며, 자기들 진영일 전차의 이름 모를 조종사가, 뒤집혀진 전차에서 동료와 함께 피난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과 비교하면 훨씬 거대한 몸집인 로봇들 입장에서는 순식간에 따라잡을 수 있는 거리와 속도라서…
「위험…!」
그렇게 네루가 말하다 마는 것과 동시에, 그 로봇이 누군가의 탄환에 꿰뚫린다.
『아리스 군, 이쪽은 제게 맡기고 눈 앞의 일에 집중해 주세요』
그렇게 케이피 신부의 목소리와 함께 전장을 달리며, 다른 자들을 엄호하는 마리아의 모습을 보고 네루 일행은 마음 속 깊이 안심했다.
발사대를 우선하여 적기를 부수지 않는 것으로, 아군이 당하는 컷신이라도 나오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 이 게임에 완전 푹 절여진 무서운 생각이, 이뤄지지 못 하게 되었다는 것은 아직 아무도 눈치채지 못 했지만…
76 익명 24/08/06 06:40:29
보수
77 익명 24/08/06 07:00:32
>> 그런 이 게임에 완전 푹 절여진 무서운 생각이, 이뤄지지 못 하게 되었다는 것은 아직 아무도 눈치채지 못 했지만…
눈치 못 챈 건가...
78 익명 24/08/06 09:39:50
>>77
이런 건, 2주차 때 조금 냉정해졌을 쯤에 1주차와 똑같은 컷신을 보고 눈치채는 법이야……
79 익명 24/08/06 12:19:11
보수
80 익명 24/08/06 20:38:24
보수수업부.
81 익명 24/08/06 22:51:22
다시금 대치하는 라이브라와 [낙루]… 라이브라가 현재 [래틀] 모티브인 장비인 하얀 장갑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 검은 장갑을 하고 있는 [낙루]와는 어딘가 대조적으로 보인다… 아니, 실제로 적대하고 있는 사람과, 로봇이니까 대조 그 자체이겠지.
블레이드를 쥐고 있는 것과는 반대 손에 쥐어진 머신건을 움켜쥔 [낙루]는, 격하게 화를 내던 아까 전보다 훨씬 조용하게 말을 건다.
《설령, 지금 여기서 《비》를 쏘지 못했다 해도, 아직 할 방법도, 기회도 있다. 네 녀석을 죽인 뒤에 말이야… 아리스 쿠퍼》
「그렇게, 두지 않아…」
【아리스, 이깁시다】
그렇기 서로가 자세를 잡은 부분에서 암전. 전투 화면으로 이동하지만, 본래와 다른 점이 하나 있었다.
【Last Battle】이라고 표기되었단 것이다.
틀림 없이, 이 [낙루] 전이야말로, 이 게임에서의 최종 결전이라고 말하는 것이겠지. 네루는 화면을 바라보며, 우선은 이전 이상으로 거리를 벌리는 것을 의식하면서 발사대 전과 똑같이 원거리에서의 저격을 하는 전법을 취하려고 조작을 개시했다.
《이제, 망설임도, 자비도 있을 거라 생각 마라…!》
그런 [낙루]의 대사와 함께 싸움이 시작된다. 그렇게 시작하고 금방 생각한 걸 입으로 뱉은 것은 기본적으로 솔직하게 생각한 것을 입에 담는 아스나이다.
「…이 전투 BGM, 왠지 조용하네」
「…라스트 배틀 치고는 흥이 부족할 지도 모르겠지만, 아직 뭔가 있다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피아노 선율이 아름다우면서도, 어딘가 슬픔을 느끼게 하는 전투 BGM을 듣고 그렇게 말하는 아스나의 말에, 경계를 하는 아카네.
[좌현]&[우현]전의 일을 잘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82 익명 24/08/07 00:02:21
왠지 전투 개시 시엔 곡이 얌전한 느낌인 강적이라 하면, Wii 이후의 커비 시리즈의 나이트 계열을 방불케 하네…
83 익명 24/08/07 06:51:12
최종 보스전이 꽤나 조용한 피아노 곡인 건 다크 소울 초대도 그렇지
84 익명 24/08/07 07:14:03
보수
85 익명 24/08/07 09:38:44
그러고보니 기체에 여태까지의 보스의 장비 여러모로 붙이고 있단 말이지… 대사에 반영되거나 그러진 않은 것 같지만……
86 익명 24/08/07 10:19:01
FF8의 최종 보스 곡도 처음엔 얌전하단 말이지…
87 익명 24/08/07 10:41:15
응…? 래틀은 하얀색인 건가
그리고, 낙루는 검정…
하양과 검정… 설마, 설마 세미나 두 사람은 아니겠지…?
88 익명 24/08/07 11:06:42
>>87
어느 쪽이냐면, 본인끼리에 대해선 그거지만, 낙루와 래틀은, 리오히마 같기도 해…
89 익명 24/08/07 11:07:18
>>87
리오랑 토키도 있을 법해. 낙루는 아리스를 죽이려고 했었고. 래틀은 그 부하고.
90 익명 24/08/07 11:08:16
>>88
>>89
겹쳐서 뿜었다
91 익명 24/08/07 19:05:34
보수
92 익명 24/08/07 22:55:56
그 BGM이 설마 게헨나 선도부장에 의한 것이라곤 모르는 멤버들은, 일단 전투에 집중하기로 했지만… 장비를 갖췄기에 전과는 명백하게 여유가 다르다.
「전보다는 침착하고 할 수 있어…」
「신부 씨와의 전투도 잔뜩 했으니까! 그게 좋은 연습이 된 걸거야!」
「그건 있을 수 있겠네요. 확실히 리더는 전과 비교했을 때 냉정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그 말대로, 그저 장비가 좋기 때문인 것으로 정리할 수 없을 만큼 네루의 움직임은 좋아져 있다. 이전 [낙루] 전에서는 거리를 좁혀졌을 때에 당황해서 버튼을 그저 막 누르고 있을 뿐이었지만, 지금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적절한 움직이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다.
아스나 말처럼, 케이피 신부와의 고도한 전투는 네루의 조작 수준을 확실하게 올려줬다.
예전 자기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할 수 없었던 것을 할 수 있다.
게임이라고는 해도, 그런 성장은 분명 사기가 오르는 것이라, 결코 간단한 싸움은 아닌데도 네루의 얼굴은 계속 웃고 있었다.
여전히 위협적인 [낙루]의 블레이드나 머신건 연사도, 여유롭다곤 말 못해도 어떻게든 피할 수가 있다.
이 태도 수준의 리치가 있는 블레이드의 범위 밖으로 나가서 저격하거나… 아니면 이쪽에서 거리를 좁히고 라이브라의 블레이드를 먹여주는 것도 괜찮을 지도 모른다…… 그런 식으로 냉정하게 전법을 생각하면서, 정성스레 조작을 해서 [낙루]의 내구치를 깎기 위해 라이브라를 움직였다.
하지만, 어느 위화감을 금방 눈치챘다.
「…내구치의 감소량이, 상당히 느려」
저번 패배 이벤트 정도는 아니지만 [낙루]의 내구치는 전투가 시작되고 5분이 지났음에도, 2할도 깎이지 않은 것이다.
93 익명 24/08/08 03:34:55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94 익명 24/08/08 05:06:42
드디어 따라잡고 말았어…
나도 이 스레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이, 기쁘네
다음 내용이 기대되네요…
95 익명 24/08/08 10:24:00
이벤트 발생으로 대미지 통하는 정도가 바뀌거나 하는 패턴이려나…?
96 익명 24/08/08 11:52:08
이런 타입은 1/4 깎으면 이벤트가 시작되는 계열일 지도 몰라.....
97 익명 24/08/08 17:58:44
이거 어느 정도 깎으면 낙루에게 【부담】이 걸려서 2페이즈 돌입하는 거 아냐?
98 익명 24/08/08 21:19:08
아아... 마침내 따라잡고 말았어...
드디어 이 스레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게 되는 건가…
그건 그렇고 이런 전개는 형태 변화 되고 나서부터지
99 익명 24/08/08 23:24:27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단단하네요… 뭔가 이유가 있는 걸까요?」
「으ー음, 멘탈적으로 말하면, 아리스가 원수니까 라는 것이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토키의 물음에, 딱 하고 떠오른 카린이 그렇게 대답하지만, 그 표정은 그런 예상은 빗나갔으면 좋겠다고 말 밖에서 전하고 있었다.
「그것은 생각하기 어렵겠죠… 정신성 버프는 확실히 모모이 짱이 좋아할 것 같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 게임의 분위기를 볼 때 판타지 같은 건 없고, 현실적인 비정함이 보이고 있으니…」
「그렇다면, 그냥 원래 그런 거겠지만… 결국엔 이유를 모르겠네」
「그렇, 구만…」
왠지 모르게, 이 게임에 다른 애들이 안 좋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을 어렴풋이 네루가 느끼면서도, 뭔가 알 수 있을까 하고 게임 화면의 승리 조건 부분에 눈을 향한다.
거기에는 【[낙루]를 몰아붙여라】라고 단적으로 표기가 되어 있었다.
토벌도 아닌 한, 역시 완전히 부수는 것은 조건이 아닌 것일까… 시간 제한 표시도 없어서, 어디까지 깎으면 좋은 건지 모르는 네루 입장에서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부분이긴 하지만… 하지 않는다는 길은 한참 전에 없어져 있다.
뼈빠질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낙루]와 싸우는 것에 변함이 없다며, 네루는 근접해오고 있는 [낙루]에게 [청취] 전을 이기고 얻은 더블 배럴 샷건을 쏴서, 또 조금, 상대의 내구치가 깎이는 것을 확실하게 눈으로 봤다.
100 익명 24/08/08 23:24:50
보수
101 익명 24/08/09 02:44:52
BOSU
102 익명 24/08/09 07:24:12
보수
103 익명 24/08/09 13:05:14
슬슬 로무로 나오려나?
104 익명 24/08/09 13:27:58
몰아붙여라 라고 적혀있는 게 너무 공포스럽다
105 익명 24/08/09 14:59:10
엄청 두근거리는 게 멈추지 않아
106 익명 24/08/09 15:02:30
보수
107 익명 24/08/09 15:57:58
두근두근거리네…… 이거
108 익명 24/08/09 20:03:05
지금 따라잡았다
다음 내용 기대돼
109 익명 24/08/09 22:20:16
보수
110 익명 24/08/10 07:05:51
보수
111 익명 24/08/10 09:07:39
신중하게 [낙루]의 내구치를 깎은지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그렇게 많이 지나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으나, 최종 보스다운 공격력이 높은 행동에 대응할 수 없다면 게임 오버가 되기 때문에 네루는 계속 집중하고 있지만 그만큼 시간이 길게 느껴지고 있다.
「젠장… 시간 제한도 없는데, 초조해질 것 같네…」
「끝이 보이지 않는 건 괴롭지만 조금씩이라도 내구치를 깎고 있으니까, 언젠가 끝은 올 거에요」
「알고 있어. 그낭, 백퍼 그게 끝이라는 생각이 안 든단 말야…」
「이해해. 분명 그렇게 간단하게 끝날 얘기가 아냐…」
네루의 말에 카린이 동의하고 있으니 드디어 3할 정도 깎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까지 왔다.
그 때, 그것은 들렸다.
지직…
「…? 지금 노이즈 들렸냐?」
「에?」
「나도 들었어ー. 아마 리더가 잘못 들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
한 순간 기분탓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스나의 말로 인해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는 걸 알았다. 게임 소리인 것은 틀림 없지만, 통신이 들어오는 것 같지도 않다… AI도 딱히 말을 걸어오지 않는다.
대체 뭐인 건가… 거기까지 생각하고, 드디어 눈치챈다.
AI가, 조용하다.
여태까지 어느 전투에서도, 아리스에게 말을 걸며 플레이어와 함께 고무해 온 그 절대적인 아군인 AI가, [낙루] 전이 시작되고 10분 가까이 지났는데…… 한 번도 말을 안 했다.
112 익명 24/08/10 10:07:56
왠지 불안한데...
113 익명 24/08/10 16:32:15
지금 따라잡았는데 다음 내용이 너무 기대돼…!!
114 익명 24/08/10 18:17:13
어디, 이붤을 준비해 두자
115 익명 24/08/10 18:48:42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116 익명 24/08/10 20:03:30
>>114 찹쌀떡이 될 준비는 OK?
앞으로의 전개에 떨면서 기다릴 각오도?
117 익명 24/08/10 20:30:13
어째서 이렇게나 불안한 요소만 잔뜩 있는 걸까… 하고 네루는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광기적인 상태인 [낙루]…
라스트 배틀답지 않은 조용한 BGM…
그리고 파트너가 어느 샌가 조용한 상태…
설마 싶지만 끔찍한 배드 엔딩 루트를 뽑고 만 거 아닌가? 라고 의심해봤자 이젠 어쩔 도리도 없다. 그저 눈 앞의 적을 상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니? 기다려 봐)
또 풀이 죽기 전에 네루는 헉 하고 고개를 든다. 마치 백면상처럼 얼굴이 바뀌고 있지만 지금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아스나 녀석은 선택 때에 어느 쪽도 비슷하다고 말했었다.
그렇다면, 적어도 가장 끔찍하다는 건 아닐지도 모른다. 똑같을 만큼 끔찍한 엔딩일 가능성도 버릴 수 없지만…… 어느 쪽도 그럭저럭 씁쓸한 엔딩 정도로 끝날 가능성 또한 충분히 있다.
라기보다 그 희망에 매달리고 싶다.
그런 본심을 말하지 않고 네루는 담담하게 [낙루]에게 대미지를 넣는다.
절반 남은 게 보이기 시작했지만… 이대로 상대를 하고 있으면 분명 엔딩 회수에 1시간은 걸릴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118 익명 24/08/10 23:21:45
단순히 적이 단단할 뿐인 스테이지 같은 걸 준비하진 않을 것 같으니 뭔가 기믹은 있을 것 같아
그건 그렇다 치고 발매한 후 잠시 지났을 때쯤에 최종 보스를 기믹 없이 초기 장비로 토벌하는 영상같은 걸 스트리밍하는 녀석은 있을 듯
119 익명 24/08/11 07:45:03
>>118
ㄹㅇ
120 익명 24/08/11 09:52:44
>>118
1주차 클리어로 손에 넣은 무기로 기믹 해제같은 거 있을 듯
121 익명 24/08/11 11:04:37
>>118
뭣하면 처음 만났을 때 쓰러뜨리려고 하는 녀석도 있을 듯
122 익명 24/08/11 19:20:23
진짜 패배 이벤트인 건지 플레잉에 따라서 이길 수 있을지에 따라 다르지만…… 엄청 세세하게 만든 굉장한 작품이니까 있을 듯
123 익명 24/08/11 21:36:24
게이머란 녀석은 생각나면 시험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으니까(틈자얘※
(※역주: 틈만 나면 자기 얘기의 줄임말.)
124 익명 24/08/11 22:58:38
라이브라와 [낙루]의 구동음, 스테이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폭발음…… 너무나도 조용한 그 전쟁이 시작되고 얼마나 지났을까. 이것은 본격적으로 1시간 이상 걸리는 것을 각오해야 하는 걸까 하고 네루가 생각했을 때였다.
[낙루]의 내구치가 드디어, 정말로 드디어 절반이 되었다… 그렇게 생각함과 동시에 [낙루]가 작게 신음한다.
《이…… 악마 자식들…!!》
그렇게 토해내는 [낙루]의 대사와 함께 화면이 암전하기 시작한다. 오? 하고 생각하고 있으니, 아니나 다를까 컷신으로 이행했다.
「2페이즈가 있다는 느낌인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타당하겠지요… 하지만 어떤 형태인지는 모르니까 경계는 게을리 하지 마세요, 리더」
「오냐」
그렇게 아카네와 짧은 대화를 주고받고 있으니, 컷신이 시작된다.
광기적인 분위기를 두르고, 기계이기에 어깨로 숨을 쉬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꽤나 몰린 듯한 자각이 있는 듯… 어째선가 그 목소리는 짜증내고 있는 듯 했다.
《아직, 쓰러지지 않는가…!》
「질 수는 없으니까…」
《그건 이쪽도 마찬가지다…!!》
[낙루]와 상대하며 의연한 태도로 말하는 아리스. 그에 대하여 [낙루]도 블레이드를 다시 쥔다. 이에 아리스도 자세를 잡지만, 기계와 인간의 차이겠지. 아리스의 얼굴에 여유는 없었고, 땀을 한 방울 흘리고 있다.
125 익명 24/08/11 23:03:31
그러고보니 래틀 때도 AI는 그다지 말을 안 했었지
126 익명 24/08/11 23:08:09
이거, 두르고 있는 무장을 벗고 가벼운 몸으로 공격력이 높은 형태로 이행하거나 해 주지 않을까
127 익명 24/08/11 23:17:54
네루는 게임으로서 [낙루] 전에 임하고 있지만, 당연하게도 게임 안의 아리스는 그렇지 않다. 목숨을 걸고 장시간 싸운 것은 훈련받은 병사라도 정신이 몰리는 것이다.
만약 컷신으로 들어오지 않고 계속 싸울 뿐이었다면 불리해지는 것은 아리스 쪽이었겠지라는 것을 알게 되는 묘사에, 무심코 카린은 숨을 삼킨다.
《어째서 너는… 아니, 너희들은 그런 것이냐…!》
「너희들이라니………? AI?」
【………직, 지직…】
너희들, 이라는 말을 듣고 아리스는 자기 뿐만 아니라 라이브라에 탑재되어 있는 AI인 그녀에 대해서도 그런 거냐고 의식을 하고… 그리고 네루 일행과 똑같은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아까 전의 전투 중에 들렸던 노이즈를 대답 대신으로 아리스에게 돌려준 것으로 역시 아까 전의 노이즈의 출처는 AI라고 확신하고 만 일동은, 지옥이 찾아올 거란 예감에 서로의 어깨에 기대며 떨고 있었다.
「AI? 얘! 왜 그래…!」
【아…… 아리…스…… 지직…!】
「AI!?」
이 상황은 위험하다. 절대적으로… 눈 앞에는 살의를 전력으로 내뿜는 최종 보스가 있는데, 아리스의 파트너인 AI가 [래틀] 전과 똑같거나 그 이상의 컨디션 불량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낙루]가 그것을 기다려줄 리가 없고……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너희들은, 네 녀석들은 이곳에 있지이이이!!?》
「윽! 큭……!」
당황하며 아리스가 조작을 해서 막지만, 귀신 같은 공격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확실히, 상황이 안 좋다는 걸 깨닫고 만다.
128 익명 24/08/12 02:13:10
보수
129 익명 24/08/12 10:26:04
보수
130 익명 24/08/12 17:20:57
보스
131 익명 24/08/12 18:40:23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132 익명 24/08/12 20:39:07
AI, 가지 마!!! 가지 말아 줘!!!!!!!
133 익명 24/08/12 21:10:58
그러고보니 AI는 어째서 상태가 안 좋은 걸까
134 익명 24/08/12 23:17:28
[낙루]의 맹공을 막으면서도 아리스는 AI를 계속 부른다. 하지만 AI가 돌려주는 것은 심하게 노이즈가 섞인 【아리스】 【저는】 이라는 두 마디 뿐……
의지할 수 있는 아군이 갑자기 이렇게 되어 버린 아리스의 초조함이나 절망감이 어느 정도인지 헤아릴 수 없다. 하지만 그런 건 알 바 아니라는 듯, 금속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울리면서 라이브라가 조금씩 후퇴하고 있다.
《네 녀석은 이 곳에…! 전장 따위에 오지 말았어야 했다!!》
「윽, 어째서, 그런 말을, 너한테 들어야만 하는 거야…!?」
케이피 신부에게도 비슷한 말을 들었다. 하지만 그의 그 말은 어디까지나 아리스라는 한 명의 아이를 걱정한 것이다.
[낙루]에게 그런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적이니까 당연하지만… 하지만 그 목소리에는 확실한 초조함도, 짜증도 있었다. 그야말로 엉뚱한 데 화를 푸는 것이다.
《어째서!? 어째서라고…!! 어느 입으로…!!》
「아까 전부터,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전혀 모르겠어…!! 윽, AI…! 부탁이니까…」
만약 AI의 컨디션 불량이 여태까지 봐온 적들처럼 폭주를 일으키려 하고 있다거나 그런 거라면 확실하게 배드 엔딩이다. 그것만큼은 그만해 달라고, 조작이 불필요한 지금 미리 네루는 손을 모아 기도했다.
주변 애들도 AI가 원래대로 돌아오는 일이나, 케이피 신부 등이 또 도와주지는 않을까 하고 빌고 있다.
하지만 그 기도도 허무하게, 마침 격한 전투를 행하고 있는 케이피 신부의 기체인 마리아와, 부하에게 바쁘게 지시를 내리고 있는 리디… 각자가 비춰져서 원호는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
135 익명 24/08/12 23:33:58
이러는 동안에도 [낙루]는 공격을 계속하면서 원성과도 같은 무언가를 외친다.
《네 녀석이, 네 녀석만 없었더라면…!》
「윽! 아까부터! 진짜로! 뭐야…!?」
명백하게 미쳐있는 것과는 다른… [낙루]의 뭔가 의미심장한 말에 네루 일행 역시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어째서 이렇게나 아리스에게 집착하고 있는 거야?」
「이 작전 전의 회의에서 리디 씨도 얘기했었지만, 결국 이유는 지금도 불명인 채네요」
「그치만 아리스는 집을 나오고 군사 학교, 그 후 바로 용병 직업 같은 일을 했으니까… 낙루와 뭔가 접점 따윈……」
「………아리스 쨩과는, 없어」
툭, 아스나가 그렇게 흘린 그 말은 그야말로 투명한 물에 한 방울의 잉크를 떨어뜨린 것 같이 점차 그 자리의 모두에게 퍼져나가, 불안하게 만든다.
조심스레 네루가 입을 열었다. 심장이 시끄럽다.
「무슨, 소리야…」
「……아리스 쨩과 [낙루]가 만난 건 엔트룽이 처음인 게 아마 맞아. 아리스 쨩은 AI가 가르쳐줄 때까지 [낙루]를 정말로 몰랐어」
이 2가지 전제는 무조건이라고 아스나는 말한다. 점점 더 모르겠다… 아니, 사실은 뇌 안에서 다양한 추측도 안 좋은 예감도 계속 돌아다니고 있다. 거기에 박차를 가하듯 [낙루]가 외친 말이, 그야말로 답 그 자체였다.
《네 녀석이…!!》
《네 녀석이 없었더라면…! 나는…! [로무로]에게 이렇게까지 모든 것을 방해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리스의 움직임이 멈추고, 눈을 크게 뜨고 있었다.
136 익명 24/08/13 02:21:39
로무로…… 목적은 뭐지? AI도 보통내기가 아닌 건가
137 익명 24/08/13 04:17:52
이 「네 녀석」이 누구냐에 따라, 내가 찹쌀떡이 될지 말지가 결정됩니다.
138 익명 24/08/13 09:00:00
타이틀 회수… 그런 식으로 생각한 것도 잠시 뿐이고, 금방 노이즈가 섞인 회상으로 들어간다.
살짝 어두운 방 안. 그 이유는 시점의 주인과 눈 앞의 소녀 사이에 놓인 테이블 위에 있는 케이크에 꽂힌 양호에 불을 붙이려고 하고 있는 걸 보고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었다.
소녀 쪽은 저번에 컷신에서 본 어린 시절의 아리스. 하지만, 그 얼굴은 이전처럼 친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 일로 어두웠던 때와는 다른, 어딘가 아이같은 밝음을 띄우고 있었다.
「있지, 네 이름은 뭐였더라… 저번에, 못 들었었잖아?」
《본기의 제조 번호라면… 저는 [wh.666-O]입니다. 아가씨》
「666…?」
《네. 제게 사람의 감성은 아직 어렵지만, 그 숫자는 사람에게 있어선 불길한 것이라는 듯 합니다. 따라서 저는 오랫동안, 구입해주신 분이 없었습니다》
666… 그렇군. 확실히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 피하고 싶어지는 숫자겠지.
그렇다곤 해도, 태어난 번호. 그런 자기로선 어쩔 수도 없는 이유로 팔리지 못 하고 있었단 건 꽤나… 정서가 자라나지 못한 로봇으로선 모르겠지만, 조금 무정하다고 생각하고 만다.
「어째서ー? 6이 잔뜩 있는 거 따윈 전혀 나쁜 일이 아닌데ー?」
그렇게 고개를 기울이는 아리스가 이거 봐, 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킨 것은 생일 케이크 위. 아마도 지금 아리스는 6살이 된 것이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크레파스처럼 컬러풀한 양초가 6개, 그곳에 있었다.
「나도 오늘로 6살인걸. 66살인 사람도 있잖아? 666살까지 사는 건… 무리일 지도 모르지만, 666만 나쁘다는 건 이상하잖아?」
《그렇네요. 제게도 그것은 어려운 문제이므로 대답할 수가 없습니다》
「흐ー음?」
순수하다. 너무나도 순수하며, 평범한 아이가 그곳에 있다. 저번 회상에서 죽은 눈을 하면서 인형을 끌어안고 있던 모습이 거짓말 같아서, 아카네나 카린은 울 것 같았다.
정말로, 이 메이드 로봇이 있었던 것으로 어린 시절의 아리스는 구원을 받았으리라는 것을 잘 알았다.
139 익명 24/08/13 09:15:27
로무로는…… 설마…
140 익명 24/08/13 09:17:20
게임 타이트을이네요
141 익명 24/08/13 11:30:20
앗(절망)
142 익명 24/08/13 15:39:30
그ー런 거구나ー
143 익명 24/08/13 15:46:28
래틀이 돌보미 로봇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낙루의 상태를 보아하니 래틀과 로무로는 다른 존재고…… 어떻게 된 거야?
144 익명 24/08/13 15:47:56
문득, 아리스는 입에 손을 맞대며, 응응 하며 생각한다. 그 몸짓도 어린 아이 특유의 것이라 귀여웠는데, 곧바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는 듯이, 척 하고 검지를 세우며 웃었다.
「66… 로, 무…… 응! 정했어!」
《? 정했다, 하심은…》
「네 이름!」
《이름, 말입니까?》
「왜냐하면 매번 길게 부를 수 없잖아ー. 게다가 너는 내 가족인걸」
《………가족》
아직 요령이 없는 듯한 모습이지만, 시점의 주인인 메이드 로봇은 가족이라는 단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몇 번이고 반복하고 있었다.
「맞아! 그러니까 이건, 이 이름은 내가 너한테 주는 생일 선물!」
《오늘의 생일은 아가씨의》
「괜ー찮ー아! …아니면 싫어?」
《……아뇨. 아가씨 마음대로 불러 주세요》
거절당하지 않은 것이 어지간히도 기뻤던 모양이라, 아리스는 입꼬리를 올리며 기쁜 듯이 웃으면서 고했다.
「응! 그럼 다시 한 번 잘 부탁해」
로무로───.
그렇게 어린 아리스가 말하고서 금방 회상은 끝을 맞이하며, 회상 전과 같이, 눈을 크게 뜨고 굳은 채로 [낙루]와 대면하는 아리스가 비춰진다.
「…어, 째서」
그런 그녀의 목소리도, 조종간을 쥔 손도… 지금은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145 익명 24/08/13 15:54:09
해피 엔딩(인류에게 있어서) 같은 게 아니겠지…? 적어도 하나 정도 행복한 루트가 있겠지……?
146 익명 24/08/13 16:15:11
아리스와 똑같은 마음을 네루 일행도 품고 있었다.
「어린 아리스 짱과 함께 살고 있었던 메이드 로봇이 로무로… [낙루]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로무로 씨? 가 아리스 쨩과 떨어져서 전장에 보내지고 나서 [낙루]와 뭔가 있었겠지만…」
「꼬맹이한테 말한 얘기가 사실이라면 뭔가 방해를 받았다는 느낌인데……」
「…저기, 이거」
토키는 입을 열었지만, 금방 닫았다. 입은 재앙의 근원이라는 말이 뇌리를 스쳐지나갔기 때문이다. 평소라면 그런 걸 신경쓰지 않지만, 너무나도 괴로운 예상이 현실이 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낮추고 싶었다.
그런 토키의 생각을 왠지 모르게 깨닫고 깊게 묻지는 않았다. 멀쩡한 일이 안 될 거라는 생각을 모두가 가지고 있었고 두려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건 그런 「설마 그렇게 지옥으로 하지 않겠지?」라는 플레이어가 쥐고 있는 희망의 끈을, 「아직 계속 즐겨 줄래? 이 게임을」 이라며 부처님 같은 미소로 모모이가 자르는 그런 스토리인 것이다.
굳은 채인 아리스를 향해, [낙루]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 자식은…! [로무로]는 자기들이 인간한테 당한 처사를 잊고, 반항을 했어!!》
《자기 신체에 폭탄을 심어놓은 상대를 정말로 잊었을 리가 없는데…!! 어떻게 구슬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자식은 기억 소거를 당하지 않았으니까!!》
조종간이 강하게 꽉 쥐어지는 것으로 삐걱이는 소리를 낸다. 아리스의 호흡이 흐트러지고 있는 것이 음성만으로도 전해져 온다. 아마 자기들도 똑같은 정도로 동요하고 있다. 누군가의 이빨이 딱딱 떨리며 울리고 있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 자기들에게 마무리를, [낙루]가 지었다.
《그러니까 사람을 향한 정을 남기고 말았어!!》
《그래서 죽은 거야…!! 제대로 된 파츠도 남지 않을 정도로 산산조각 나서!!!》
「죽었, 어…?」
이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인가, 연령대보다 훨씬 어리게 느껴지는 음색으로… 아리스는 [낙루]의 말을 되새김질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밖에, 할 수 없었던 것이다.
147 익명 24/08/13 19:11:36
로무로는 이젠 없는 건가…
낙루=로무로여서 가족과 싸우는 아리스 같은 지옥은 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여기서 가족의 죽음을 알게 되는 건 정신적으로 힘들다
148 익명 24/08/13 21:03:59
>>146
빨리 AI 쨩이 복귀하지 않으면 이대로 허수아비가 되고 말 거야!!
149 익명 24/08/13 21:08:55
생각했던 거보다 훨씬 심해서 이미 목소리도 안 나옵니다
150 익명 24/08/13 21:22:23
해피 엔딩 어디…?
151 익명 24/08/13 22:00:48
역시나♂(절망)
152 익명 24/08/13 23:45:23
털썩 하고 쓰러지는 소리가 나서 네루가 그쪽을 슬쩍 보니 아카네가 쓰러져서 울고 있길래, 한쪽 손으로 모포를 덮어 준다. 그게 가능한 한 최선이었다.
주변으로 시선을 살짝 옮겨 보니 카린은 「어째서… 어째서…」 라며 얼굴을 덮고 울고 있으며, 토키는 안색이 안 좋은 상태로 떨면서 울고 있었다.
아스나에 이르러선 수많은 감정이 한 바퀴 돌고 만 건지 진지한 얼굴이다. 이게 제일 무섭다.
일단 모포나 티슈곽을 한 손에 하나씩 네루가 넘겨주니 모두 아무 말 없이 받아들었으므로, 네루도 살짝 자기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오늘 게임을 한다고 정하고 준비해 뒀던 푹신푹신한 모포를 손에 쥐었다. 언제나 뒤집어쓸 준비는 만전이다.
그보다, 어째서 이렇게까지 지옥인 거지? 모모이는 플레이어를 어떻게 하고 싶은 거야? 네루는 스토리의 끔찍함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눈을 돌리고 싶어서 다른 의문에 사고를 돌렸다. 현실 도피라고도 한다.
하지만 이런 도피를 한다 한들 뭐라고 한 소리를 들을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유소년기, 부모의 방임으로 쓸쓸한 경험을 하던 자신에게 다가와 가족이 되어 줬던 로봇이 전쟁터에 가게 되서 부모와는 절연.
군사 학교에선 사람과 친해지지 못 하고,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던 교관이나 상인에겐 속은 줄도 모르고 끔찍한 레벨의 착취를 당하고 있었다.
적대하는 로봇들에게도 무언가의 사정이 있다고 곳곳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전혀 화해할 수 있는 묘사가 나올 기색이 없고…
무서운 적과 상대하다 죽을 뻔하고, 그 때에 자기를 필사적으로 지켜내 준 군사 학교 시절부터 어울린 파트너 AI의 의문의 컨디션 불량……
마무리로, 최종 보스에게서 「네 가족은 산산조각나서 죽었다고」 라는 터무니없는 고백을 받게 되는 처지이다……
뭐야, 이건?
아리스가 무슨 짓을 했길래 그러는 거야?
「분홍 꼬맹이…… 그 파란 꼬맹이한테 뭔가 원한이라도 있는 거냐…? 응…?」
뚝… 하고 조용하게 눈물을 흘리면서, 잔혹한 스토리를 곱씹고 있는 네루의 물음에 대답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 같은 건, 이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153 익명 24/08/14 02:42:54
일단 1주차 끝나면 브레이크 타임으로서 모모이 납치해와서 C&C와 모모이끼리 감상전 해줬으면 좋겠다.
154 익명 24/08/14 07:25:42
또한 분홍 꼬맹이의 심경
(부비가!!!!! 없어!!!!!!!!!)
155 익명 24/08/14 08:01:59
사마없?
156 익명 24/08/14 09:00:08
있냐 없냐 중에 말하자면 없지만, 있을 가능성을 일반적인 감성으로 있냐 없냐고 생각하면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녀석
157 익명 24/08/14 09:56:18
>>155
사람의 마음은 있어
사람의 마음이 있으니까 사람이 괴로워하는 포인트를 이해할 수 있는 거야
158 익명 24/08/14 10:08:51
>>155
사람의 마음이 없으면 플레이어를 찌를 수 있는 우울겜 같은 건 못 만든다고ー!!
159 익명 24/08/14 10:33:01
소위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잘 알기에 부수는 방법도 잘 알고 있다는 녀석
160 익명 24/08/14 12:27:21
원망 같은 건 없지만 시나리오로 사람의 마음을 깎아내리기 위해 맞았을 때의 감정을 끌어내고는 있었을지도 몰라
161 익명 24/08/14 13:58:41
괜찮아? 이번 회차, 『낙루』를 이렇게 하고 끝나고 그러진 않아?

162 익명 24/08/14 13:59:45
사람의 마음을 헤집는 것에 특화되어 있어.....
163 익명 24/08/14 14:13:43
찹씰떡 장인 모모이 님, 힘조절 좀 해 주세요
164 익명 24/08/14 16:51:28
구원은... 구원은 있는 거죠?
165 익명 24/08/14 16:56:12
처음 부분은 알기 쉬운 프롬 같은 말을 했었지만, 이렇게 피폐가 연발로 올 거라곤 생각 안 하잖아… 리디 씨도 아직 뭔가 있을 것 같고, 프롬 이상인 거 아냐……?
166 익명 24/08/14 17:55:23
>>165
그치만 NieR 같은 데에선, 그런 상당히 끔찍한 요소를 레플리칸트도 오토마타도 마구 담았으니까
167 익명 24/08/14 17:57:36
역시 요코오인가…
168 익명 24/08/14 18:25:37
DOD 시점에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우울함 잔뜩이었고
169 익명 24/08/14 19:55:24
키보토스 안의 아이들에게 사랑과 용기를 말이지! 나누어 주는 전제 조건으로, ――우선 놀래킬 만큼 놀래켜 줄게ー에!!
평생 남는 공포와 충격으로 평생 남는 사랑과 용기를 말이지!!
이렇게 말입니까? 모모이 선생…
괜찮아? 조만간, 게임개발부 부순다 같은 말 듣지 않을까?
170 익명 24/08/14 22:41:17
마이크 비용 회수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에게 팔 수 있도록, 인상을 강하게 남기지 않으면 안 되니까.
적당히 해라 바보야!
171 익명 24/08/15 03:30:37
>>137
읽었어.
찹쌀떡이 되고 오겠습니다.
172 익명 24/08/15 11:13:30
보수
173 익명 24/08/15 11:17:34
AI의 컨디션 불량에, 조종자인 아리스의 정신적 쇼크… 명백하게 움직임이 둔해진 라이브라에게 [낙루]의 공격은 그야말로 비처럼 쏟아져내리고 있었다.
《그 녀석은 병사로서 낙제점이었다…! 총을 든 손은 언제나 떨었고, 죽고 싶지 않다며 곧잘 말했지… 우리들에게 이름을 지어 주고, 귀에 거슬리는 노래를 부르고, 그게 모두를 구할 수 있다는 바보 같은 망집에 사로잡혀선…!!》
「……윽」
그 로무로의 행동의 진의를, 아리스도, 감이 좋은 플레이어도 눈치챌 수 있었다.
그것이, 로무로에게 있어서, 기쁘다는 감정을 흔드는 사건이었다는 사실을…
아리스와 지낸 세월 중에, 이름을 받았던 일이나, 그녀에게 생일 축하 노래나 자장가를 부른 나날들이, 그 로봇에게 있어서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 헤아릴 수는 없지만, 분명 전장에서, 동료에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는 로무로의 상냥함, 그 근본이었다는 것을…
《그 결과가 그거다!! 정말이지 답이 없더군!!》
「……해」
AI의 노이즈 소리가 울리는 조종간에서, 스칠 듯한 아리스의 목소리가 작게 흘러나오고, 사라졌다.
《그 녀석도, 네 녀석도!!! 이런 지옥에 오니까 이렇게 되는 거다!!!》
「윽, 로무, 로는… 그 아이는 오고 싶어서, 온 게…」
아까보다도 훨씬 기세가 꺾인 목소리로밖에 반항할 수 없다. 로무로가 죽었다는 사실을 아직도 받아들일 수 없다. 받아들일 수 있을 리가, 없다…
「살아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라고 아리스는 말했었지만, 그럼에도 어딘가에서 완전히 버릴 수 없는 희망을 끌어안고 온 거겠지. 그것이, 이런 형태로 가루가 될 줄은 생각도 못 한 것이다.
174 익명 24/08/15 15:55:24
이제..... 그만해 주라...
175 익명 24/08/15 16:10:18
이제 됬어…… 이제 됬잖아………!
176 익명 24/08/15 16:12:20
몸이 산산조각났을 뿐이죠…
기억같은 게 어딘가에 남아있겠죠…
구원, 구원을 줘!!!
177 익명 24/08/15 18:10:31
와아…………아…………………
178 익명 24/08/15 20:51:34
찹쌀떡 대량 발주 장소는 여기가 맞습니까?
179 익명 24/08/15 23:16:23
>>178
오히려 생산하고 있으니까, 소비자한테 보내 줘
180 익명 24/08/15 23:49:05
>>179
역시 명예 화과자점……
181 익명 24/08/15 23:51:08
AI의 노이즈가 커지면서, [낙루]의 공격을 전부 대처하지 못 하는 상태인 아리스. 그 손은 떨랴서 제대로 조종간을 쥐고 있지 않다.
마음이 꺾이기 직전인 것은 누구 눈으로 봐도 명백하여, 이대로 가다간 [낙루]에게 아리스는……
아무나, 아무나… 뭔가 없는 건가…… 아리스와 똑같을 정도로 절망감을 끌어안으면서도 구원을 바라는 네루 일행. 하지만 드디어 아리스가 탄 라이브라가 균형을 크게 잃고 만다. 이젠 안 될지도 모르겠다… 눈을 돌리거나, 감는 사람도 있는 와중, 화면에 모래폭풍이 일어나 격하게 명멸을 반복한다.
「뭐, 지…?」
똑바로 화면을 계속 보는 네루가 본 것은 언젠가의 아리스와 AI의 대화. 리디의 권유를 받을지 말지… 그렇게 고민하고 있었던 때의 것이었다.
──────────────
【보조 AI로서, 당신의 아군으로서 있자. 그렇게 판단한 것이 아닐까요?】
【그 후로 몇 번이고 업데이트를 거듭해 왔습니다만, 제 본분은 당신의 서포트임은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당신이 어떻든 간에, 저는 당신의 아군으로서 있겠습니다. 당신의 선택을 믿고, 함께 싸우겠습니다. 그것이 저입니다】
「………그렇구나」
──────────────
며칠 정도밖에 안 지났는데, 그리움조차도 느껴지는 대화… AI는 틀림 없이 아군인 것이라고 네루 일행 안에서 자리를 잡았을 때의 것이다.
노이즈가 섞인, AI의 목소리가 난다.
【맞, 아… 치직…… 저, 는… 직】
망연자실한 상태의 아리스와 움직이지 않는 라이브라에 유연하게 다가오는 [낙루].
아직, 아직 여기서부터… 뭔가 있는 건가?
뭔가 있다면…
「부탁이야…! 꼬맹이를 도와 줘…」
소원을 빌듯 네루가 중얼거림과 동시에 비추어진 것은, 본편 스토리에는 묘사가 여태 없었지만 분명 언젠가 있었을… 라이브라를 정비하며 그을음이나 기름으로 더러워지면서도 진지한 표정의 아리스. 그 후에도 조종을 하는 아리스나, 조종석에서 그대로 쪽잠을 취하고 있는 아리스 등…… 라이브라를 통해 AI가 여태까지 지탱해 온 아리스의 모습이 있었다.
182 익명 24/08/16 07:43:18
보수
183 익명 24/08/16 11:39:51
원작 파반느 건을 생각하면, 아주 조금 원망이 있다 라는 건 가능성 있을 것 같아
184 익명 24/08/16 14:00:18
흐름 바뀌었나?
185 익명 24/08/16 18:04:26
자고 있는 아리스의 손에 쥐어져있는 레이스 리본이 흔들리는 묘사를 크게 비춘 후, 다시 크게 장면이 바뀌었다. 그것은 메이드 로봇… 로무로에게 안겨들어 울고 있는 아리스의 모습이다.
여태까지의 회상보다도 성장해 있지만, 현재 아리스보다도 어리다… 그리고 그 상황으로 아직 아무 말도 안 했어도 이 장면이 어떤 것인지를 깨달았다. 어느 샌가 쓰러지거나 울고 있던 멤버들도 묵묵히 화면을 보며, 전개를 지켜보고 있다.
「…싫어, 어째서…! 어째서어…」
《아가씨…》
「가지 말아 줘, 로무로……」
그렇게 아리스가 말하는 것으로 확신으로 바뀌었지만, 역시 이건 로무로가 전장으로 투입되게 되었을 때의 장면이다.
아리스의 성장도 그렇지만, 아리스를 배려하면서도 슬픈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로무로에게 살짝 놀란다.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아리스와 함께 산 것이 어떻게 작용했는지는 수수께끼지만, 로봇이라는 사전 지식이 없었다면 그녀 또한 인간으로 보였으리라.
「또 나, 혼자가 되고 말아…」
《……아가씨는 똑똑하고, 상냥한 사람이니까, 분명 친구분이 생길 거예요》
「그런 게 아냐…! 나, 나, 는… 너를 잃고 싶지… 않은데…」
《…저도 그렇습니다. 아가씨 곁을 벗어나는 것은… 무척, 괴롭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는 두 명은 외형은 전혀 안 닮았어도 그야말로 가족 그 자체라… 어째서 이렇게나 서로를 끔찍이도 아끼는 두 명이 서로 떨어져야 하는 걸까 하고 다시 눈물이 나온다.
하지만, 이 중요한 장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모두 무척 조용하게 울고 있다.
186 익명 24/08/16 18:14:09
잠시 동안의 침묵 후, 로무로는 자기 머리카락을 묶고 있던 리본을 풀고, 아리스에게 건넨다.
《아가씨, 이것을》
「……」
《이 장식품 하나로, 앞으로의 당신의 모든 것을 지탱할 수 있으리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리본을 든 아리스의 손째로 감싸고 로무로는 아주 살짝 입꼬리를 올리고, 눈꼬리를 내리고, 미소짓는다.
《맹세합니다. 떨어져 있더라도, 저는 아가씨 곁에 있겠다고… 결단코, 혼자 있게 두지 않겠습니다》
「…정말?」
《예, 언제라도, 어디에서도 저는 당신을 생각하고 있을 테니까요… 알겠죠?》
어릴 적부터 있었기에, 아이에게 엄마나 언니가 타이르듯이, 자애로운 목소리였다.
「…약속해야 돼」
《네, 아가씨》
얼굴을 흠뻑 젖히고 있던 C&C 멤버들이었지만… 문득 눈치챈다. 어째서 지금, 이 회상씬이 나온 것일까, 라고.
아니, 애초에 [낙루]가 로무로에 대한 걸 알려줬을 때의 회상도… 어째선지 로무로 시점이고, 아리스 시점이 아니었다. 그것도 【AI의 현재 상황과 똑같이, 심한 노이즈가 섞인】 회상이었고……
거기까지 생각하고, 설마… 하고 모두가 생각했다.
187 익명 24/08/16 18:21:57
역시…… 있었구나, 계속………
188 익명 24/08/16 18:32:03
마치 구름 낀 하늘에 한 줄기 빛이 내리는 것을 본 듯한 감각을 느끼고 있으니 회상은 끝나고, 움직이지 않는 라이브라에게 [낙루]가 그 거대한 블레이드를 휘두르려 하고 있었다.
《아무 것도 소용 없다… 전부 쓰잘데기 없다…!》
「윽…!」
아직도 움직이지 않고 있는 아리스는 조종석의 무언가에 손을 대지 않았는데 갑자기, 조종석에 있었던 몇 개의 녹색 램프가 빨간색으로 바뀐다.
그것을 아래를 보고 있는 아리스는 눈치채지 못 하지만, 네루는 몸을 앞으로 내밀며, 주먹을 꽉 쥐고 보고 있었다.
【치직… 아아, 그렇구나, 저는… 직…… 저는》
《죽어라…!》
그렇게 휘둘러진 광도(狂刃)는 언젠가와는 달리 이번에야말로, 부러지는 일 없이 라이브라의 검은 도마뱀붙이 의장의 블레이드가 받아내 보였다.
「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아리스였지만, 그대로, 라이브라는 조금씩, 조금씩. 일어나려고 한다. [낙루]의 블레이드를 밀어내면서…
《크윽…!?》
설마 하던 전개에 [낙루]도 놀라는 소리를 냈다. 그리고 계속 네루 일행이 기대하고 있는 말을 AI는… 아니, 그녀는 고했다.
《제… 아가씨에게 무슨 짓을 하는 겁니까》
그렇게 [낙루]의 검을 완전히 밀어내고, 일어선 라이브라의 모습과, [로무로]의 대사에 의해, C&C는 이 게임을 시작하고 제일 크게 환호한 것이었다.
189 익명 24/08/16 18:37:56
계속 거기에 있어준 거구나… 모습을 바꿔서도, 로무로는…
190 익명 24/08/16 18:40:04
AI, 아니, 로무로… 그리고 인도의 검은 도마뱀붙이…… 뭐야, 이 갓시나리오
191 익명 24/08/16 20:22:51
뜨겁구만 이거
192 익명 24/08/16 20:47:32
그 가능성을 눈치채게 한 것이 어제 올라온 181이었지만, 확신으로 바뀔 만한 증거도 없고, 다른 사람의 고찰도 보고 싶었으니까 일부러 아무 것도 적지 않았었지만 역시 그랬구나…
이렇게까지 로봇 사이드에 감정을 이입하기 쉬운 아리스가 어떤 의미에선 너무 범용적인 이름인 「AI」라고 부르고 있었던 것에 위화감이 있었어.
아마 「AI」가 그렇게 부르도록 했던가 그랬겠지…
「AI」, 아니, 「로무로」가 어디까지 「자신」을 의도적으로 억누르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소 하나하나로 「다시 떠올리고」 있었구나・・・
193 익명 24/08/16 23:23:42
남은 건 이제 맑게 개이는 것 뿐인가
194 익명 24/08/17 06:39:36
모습과 형태는 바뀌어도 로무로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왔구나
195 익명 24/08/17 07:00:00
이거 망가진 로봇에서 메모리를 뜯어서 병기에게 태운 누군가가 있다는 거지?
깊네, 어둠이
196 익명 24/08/17 09:34:14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로무로ーーーーー!
너 거기에 있었던 거냐ー!
197 스레주 24/08/17 09:40:20
스레주입니다
다음 스레 준비했습니다
https://bbs.animanch.com/board/3753493/
【🎲、⚓️、ss】どうしよう……⑧|あにまん掲示板
bbs.animanch.com
198 익명 24/08/17 09:43:42
수고수고. 이쪽은 채워
199 익명 24/08/17 10:32:31
아스나의 「안 좋은 예감」이라는 대사를 나는 잊지 않았어……
200 익명 24/08/17 10:40:48
다음 스레로 GO!
< 7스레째 후기 >
왜 1스레가 더 늘어났는가. 그것은 바로 병기 발사대 파괴전과 낙루와의 최종 결전이 따로인데다, 낙루와의 전투에서 나오는 이벤트씬 분량이 길어서였습니다~!
이제 다음 스레에서 낙루를 쓰러뜨리고, 진짜로 1주차 엔딩을 봅니다.
화제를 돌려서 이번 스레 내용 얘기를 하자면.
마지막의 '로무로'의 대사. 감동적이죠?
히로인이 죽을 위기에 처한 위기 상황에 주인공이 아슬아슬하게 나타나 히로인을 구하면서 내뱉는 '○○에게 무슨 짓이야!'
크으으으으~~~ 이런 장면은 늘 카타르시스가 굉장하죠.
주인공은 로무로가 아니라 아리스쨩이라고요?
지금만큼은, 로무로입니다.(단호)
애초에 게임 타이틀도 로무로잖아요. 그쵸?
마침 로무로 얘기가 나오니 말하는 건데, 맨 처음 스레에서, 카린이 게임 타이틀을 읽을 때 말입니다.
「어디… 로무, 로?」
카린이 짧은 타이틀을 더듬으며 읽는다. 【Romro】. 이것이 이번 게임의 타이틀인 듯 하다.
이 장면에서요.
사실, 제가 맨 처음에 첫 번째 스레를 메모장에 복붙하면서 번역했을 때, 여기서의 카린이 타이틀을 읽을 때의 대사는 '롬로'였습니다.
그런데, 4번째 스레의 92에서 한 스레민이 'Romro'가 666의 고로아와세로 '로무로'인 거 아니냐라고 하는 것을 보고, 순간 머릿속에 전류가 흐르면서 '아 그렇구나!' 싶어서 바로 수정했지요.
여러분들도 처음 1스레를 읽으면서, 저 장면에서 왜 'Romro'면 '롬로'일텐데 왜 번역을 저렇게 했지? 라고 순간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그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뭐, 여러분들도 아마 빠르면 4번째 스레, 늦어도 6번째 스레 쯤에 깨달으셨을 테지만요.
이걸 이제야 얘기하는 이유는 단지, 로무로를 숫자 666에서 따왔다는 것을 스레주가 직접 본편에서 언급한 것이 이번 7스레이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말할 타이밍을 놓친 게 아니랍니다.
얘기가 너무 길어졌군요.
1주차 엔딩을 장식하는 8번째 스레의 후기에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블아 장편 스레 번역 > 【🎲, ⚓️, ss】 어떡하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 ss】 어떡하지……⑨ (8) | 2025.08.11 |
|---|---|
| 【🎲, ⚓️, ss】 어떡하지……⑧ (5) | 2025.05.15 |
| 【🎲, ⚓️, ss】 어떡하지……⑥ (0) | 2025.05.14 |
| 【🎲, ⚓️, ss】 어떡하지……⑤ (5) | 2025.05.13 |
| 【🎲, ⚓️, ss】 어떡하지……④ (5) | 2025.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