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이 스레 후속작, Romro 스레 8편
원 스레 주소
https://bbs.animanch.com/board/3753493/
1 스레주 24/08/17 09:37:43
스레주입니다
여러분의 감상이나 고찰, 아비규환이 그야말로 처음 보는 게임의 실황 영상의 댓글창을 보고 있는 감각이라 무척이나 즐겁습니다. 격려가 됩니다.
이번에야말로 1주차 째를 클리어시킬 겁니다만, 그 후에 조금만, 게임 뿐만이 아닌 ss 파트도 끼우도록 하겠습니다.
느긋하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줄거리
[낙루] 씨의 SAN 수치가 위기
아리스 일행도 위기
그 호칭(아가씨)은 혹시 우리 메이드이자, 타이틀이기도 한 로무로인 거 아냐…?

2 스레주 24/08/17 09:39:37
저번 스레
https://bbs.animanch.com/board/3671851/
이번 시리즈의 초대
https://bbs.animanch.com/board/3457841/
저번 시리즈의 초대
https://bbs.animanch.com/board/3408454/
저번 시리즈의 감상
https://bbs.animanch.com/board/3415696/
3 익명 24/08/17 09:40:04
세운 거 수고!
4 익명 24/08/17 09:41:02
세운 거 수고ー
5 익명 24/08/17 09:43:02
저번엔 엄청 뜨거운 전개에서 끝났는데… 어떻게 될까
6 익명 24/08/17 09:43:13
수고
7 익명 24/08/17 09:54:10
세운 거 수고
8 익명 24/08/17 09:54:31
10까지
9 익명 24/08/17 09:54:41
9
10 익명 24/08/17 09:55:34
10
11 익명 24/08/17 10:51:16
저번으로 AI가 로무로라고 발각됨과 동시에 아리스는 로무로에게 예전 동료를 죽이게 만들었다는 최대급 큰 피폐였네요
그보다 아스나의, 래틀의 얘기를 듣는 것도 듣지 않는 것도 어느 쪽도 위험하다 같은 발언과 일치하고 있네요…… 단지, 이 경우면 반대로 듣지 않는 쪽이 올바른 것 같은 느낌도 들어
먼저 로무로의 정체를 알면 아리스가 전의를 상실할 것 같고
일단… 이불 깔아둘게요
12 익명 24/08/17 10:53:37
6부터 모두와
13 익명 24/08/17 11:13:45
점점 마음이 마비되고 있어
마지막엔 맑게 개일 테니 괜찮아, 괜찮아
14 익명 24/08/17 14:47:56
이거 처음부터 아리스와 로무로에게 적을 쓰러뜨리게 하지 않는 게 해피 엔딩으로 향하기 위한 이것저것이라거나 그러진 않을까?
15 익명 24/08/17 21:58:26
2주차는 어디 애가 진행할려나
C&C의 모든 엔딩 회수는 1주차와의 비교가 가능히서 재밌을 것 같아. 1주차에서 다른 루트를 고른 다른 단체라면, 신선한 반응과, 작가님이 그리는 새로운 아이들의 행동(서로 도우는 모습) 묘사를 볼 수 있을 듯.
16 익명 24/08/17 22:17:32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17 익명 24/08/17 22:18:24
AI가, 아리스를 아가씨라고 불렀을 때, 아리스는 놀란 듯이 얼굴을 들었고, [낙루]는 눈물이 흐르지 않은 쪽 아이 카메라를 천천히 움직이며 라이브라를 포착하고 있었다.
《이, 자식…!》
예상 밖, 이었던 것은 AI가 자동 조종을 했을 때에 의식을 잃었던 아리스 뿐이겠지. 하지만 아까 전까지의 AI의 컨디션 불량으로부터 이렇게 되리라는 것은 천하의 낙루도 예상 밖이었던 모양이다.
AI… 아니, 로무로는 조용히 말한다.
《죄송합니다, 아가씨.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정말로, 오랫동안》
그 말에, 떨린 목소리로, 아리스는 물었다.
「…로, 무로? 로무로야…? 정말로?」
《네. 저는 아가씨를 9년 동안 섬긴, 그 로무로입니다…… 믿을 수 없으시다면, 아가씨께 여태까지 만들어드린 요리 중에 아가씨가 좋아하셨던 것이라도 대답해 드릴까요?》
그 물음에는 분명히, 집을 떠나, 군사 학교 시대에 만난 AI로선 대답할 방법이 없다.
뚝, 하고 아리스의 손에 한 방울 눈물이 떨어진다.
「정말로…… 정말로, 너는 로무로….인 거지…?」
《네. 저는 [wh.666-O]…… 당신의 로무로예요. 아가씨》
「………다행이다…!」
만약을 위해 물은 아리스에게, 다시금 그렇게 대답해 보인 로무로에게 아리스는 우는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 목소리와, 떨어지는 눈물로… 충분했다.
18 익명 24/08/17 22:31:17
아리스도 울고 있지만, 이쪽은 이미 안면이 홍수 상태인 멤버들 탓에 티슈가 모라자서, 목욕 타월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자들이 다수 생겨났다.
목욕 타월에 얼굴을 파묻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뭉개진 목소리가 되면서도, 「다행이다… 꼬맹이…!」 라고 네루는 큰 소리로 울고 있었다.
다른 애들도 대부분 비슷한 리액션이다. 방금 막 사망 선고를 받은 아리스의 가족은 계속 곁에 있었다. 기억의 유무는 있지만 계속 그녀를 변함 없이 지켜주고 있었던 것이다… 이걸 보고 울지 않을 수 있을까…
하지만, 고장으로 인한 물리적인 눈물은 흘려도, 그렇게 되지 않는 자가 한 명, 아니… 한 기.
《로무로, 라고…?》
[낙루]는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듯한 태도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그리고 버틸 수 없었던 듯 두 사람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그럴 리가 있나!! 쓸데 없는 헛소리를 하지 마라!! 녀석은, 틀림 없이…!》
《……이제, 그만 두죠?》
[낙루]의 말을 끊고, 로무로가 말한다.
신기하게도 그 목소리에 원망이나 적의는 없었다. 오히려, 어딘가 슬픈 것 같은……
《그만 두자고…!? 어떤 입장으로, 이 자식…!》
《당신의, 옛날 동료로서, 그리고 예전 부하로서입니다……》
레인 분대장님──.
그렇게 로무로가 말하자마자, 계속 언성을 높이던 [낙루]가 그 움직임을 멈췄다.
19 익명 24/08/17 22:35:58
여기서 비로 나온 건가…
20 익명 24/08/17 22:43:20
분대장님. 그 애칭을 네루 일행은 기억하고 있었다. 그 몇 번이고 있었던 1인칭 시점의 로봇의 회상… 지금 와선 그 회상이 누구 것이었는지 알겠다. 그것은, 전장에 보내졌던 때의 로무로의 것이었겠지.
그리고 그 회상에서 나온 분대장님이라 불린 로봇이 있었다.
볼이 살짝 손상되어 있었지만… 그 이외엔 태도도 부드럽고, 로무로나 부대원들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던 그 로봇이다.
「에, 그 안드로이드가… 현재의 [낙루]에요?」
「타, 타락이… 너무 심하지 않냐…?」
「뭐어, 해도 어쩔 수 없는 환경이었지만요…」
충격적인 비포 애프터지만, 로무로에게 「레인 분대장님」이라 불린 [낙루]의 반응을 보니 틀림 없으리라. 알기 쉽게 동요한 모습으로 낙루가 말한다.
《어,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야?! 어째서 그 이름을 알고 있지…!? 이제 그 이름으로… 나를 부르는 자는 래틀 말곤…》
《그게 대답일 겁니다… 부탁이니까, 멈춰 주시지 않겠습니까. 레인 분대장님》
그렇게 라이브라가 한 걸음 다가가니, 이번엔 [낙루]가 한 걸음 물러났다… 그 압도적인 강함과 위압감을 자랑하던 그 [낙루]가 말이다.
입장이 마치, 역전한 듯한 착각을 받지만… 어디까지나 로무로의 말투는 한없이 냉정하고, 적의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21 익명 24/08/18 00:32:19
따라잡았다! 눈물 말라버렸지만 응원하고 있습니다.
22 익명 24/08/18 02:23:42
벌써 찹쌀떡이 되어 있어
23 익명 24/08/18 06:28:06
AI 쨩=실은 로무로 본인 이라는 전개는 엄청 왕도적이긴 하지만
과거의 이것저것으로부터 바로 「그런 기쁜 이야기는 아니겠지ー」 하고 냄새를 지우는 거 엄청 잘해서 좋아
24 익명 24/08/18 08:57:13
초견 플레이면 백퍼 도달할 수 없는 루트가 아닙니까 싫다ー
25 익명 24/08/18 14:06:05
이건 아리스 뿐만 아니라 낙루…… 레인 분대장에게 있어서도 감동의 재회로구만?
26 익명 24/08/18 15:12:52
여태까지의 스레 모음집 만들었습니다
로무로의 과거 회상은 특히나 어디에 있었는지 모르게 되었으니 강조했습니다
https://writening.net/page?hPPEpe
Romroスレ目次(ネタバレ注意) | Writening
スレを読み返す時に「何スレ目まで遡ればいいっけ」ってよくなるので自分用に作りました 最新スレまで読んで無い人はタイトルにあるように重大なネタバレがあるので注意です 1.オープニ
writening.net
27 익명 24/08/18 15:14:50
>>25
단 적측
28 익명 24/08/18 22:52:22
보수
29 익명 24/08/18 23:23:56
[낙루]에게도 회상에서 나온 것 이외의 무슨 사정이 있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로무로는 그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로무로가 거는 말에 대하여, [낙루]는 한 번은 곤혹했던 모양이지만 금방 아까 전과 같은, 격정에 가까운 짜증을 보이고 있다.
《그만 둬…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전혀 믿을 수 없다. 말 밖으로 그렇게 말하는 것 같은 상대에게 로무로도 어떻게든 믿어줬으면 하는 것 같지만.
《분대장님… 부디》
《닥쳐… 닥쳐, 닥쳐어어어어!!!》
마치 아까 전의 부하들 처럼, [낙루]에게 말을 거는 로무로의 목소리를 뿌리치고 외치는 [낙루]로부터… 무언가가 금이 간 듯한 목소리가 울린다.
뭐야…? 라고 생각하는 것도 잠시 동안만이고, 틱틱… 하고 작게 울리고 있던 그 소리는 점차 커지고, 쩌적쩌적… 하는 소리로 바뀌어 간다.
그것에 의한 것인지 [낙루]로부터 여태까지의 동료들의 장갑이 벗겨져 떨어진다.
마치 안쪽에서 끔찍한 대미지를 계속 입고 있다는 인상을 품는 사람도 있었고… 마치, 곤충의 우화처럼 본 사람도 있었다.
그렇게, 큰 소리를 내며, 지면으로… [낙루]의 눈물을 흘리고 있던 왼쪽의 두부(頭部) 파츠가 수줍은 모습으로 떨어졌다. 그대로 카메라가 위로 이동하자…
「…칫, 역시 그렇겠지」
네루가 그렇게 혀를 차면서 보고 있는 곳에는, 그 검은 코드가 머리 파츠가 벗겨진 장소를 시작으로, 이곳저곳에서 나와, 날뛰기 시작했다.
30 익명 24/08/18 23:24:13
폭주…… 그 부하들이 말린 이유는 이것이겠지. [낙루] 또한, 끝내 버틸 수 없게 된 것이다.
《인정하지 않는다… 지직, 인정할까 보냐…!》
노이즈가 섞인 채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낙루]. 그의 주요 무기인 대형 블레이드도 검은 코드에 집어삼켜져, 팔과 붙은 듯한 상태가 되고 말았다.
눈물이 나오고 있던 부분도 잃고, 튀어나온 코드가 촉수처럼 기어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뚝뚝 하고, 검은 눈물은 변함없이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괴물… 그 말에 어울리는 형상이 된 [낙루]에 대하여 로무로는 그저 《분대장님…》 하고 어딘가 슬픈 듯이 말을 흐릴 뿐이었다.
「…어쩔 수 없군」
[낙루], [래틀], 그리고 로무로… 모르는 것은 많지만… 아마 이제 눈 앞에 있는 [낙루]는 쓰러뜨리는 것 이외의 길은 없을 것 같다.
네루는 벌레를 씹은 표정을 한 순간 짓지만…
「어울려 주마, 제2라운드」
목을 조금 돌린 후에, 결의를 다지고 컨트롤러를 움켜쥐었다.
31 익명 24/08/19 00:15:11
지금 다시 읽으면서 생각한 건데, 6의 150에 있었던 「래틀」의 【언브레이크 크레이들】의 [지키고 싶었고, 지탱해주고 싶었고, 지켜보고 싶었을… 것이다. 이젠, 그 아지랑이 같은 누군가는 어느새 바뀌고 말았지만]이라는 플레이버 코멘트에서 말야, 아마 로무로나 레인 중 한 명을 가리키고 있겠지
레인이라면 점점 타락한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겠지만 로무로일 경우, 데이터가 교체되었다 같은 그런 느낌의 의미가 되지 않아? 라는 저주
32 익명 24/08/19 08:50:49
보수
33 익명 24/08/19 15:22:44
보수
34 익명 24/08/19 22:35:34
보수
35 익명 24/08/19 23:09:54
그렇게 다시금 2페이즈가 된 [낙루]와의 전투 화면으로 이동한다.
얼굴과, 블레이드를 집어삼킨 팔 이외에는 등에 많은 코드가 나와있는 모습인 [낙루]지만, 검은 도마뱀붙이나 [우현]과 다른 점은… 아무래도 아직 본능 뿐만이 아니라 지성도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 고철덩어리가… 그 녀석을, 논하지 마라…!》
그렇게 토해낸 [낙루]가, 등의 코드로 가까이에 있는 불이 붙은 폐재를 들어올려, 던진다.
「위험해라…!!」
「그렇군요… 공격 패턴이, 총, 블레이드 이외에도 투척이 들어가게 됬단 느낌이군요」
「……이름」
「? 뭐야?」
네루가 당황하며 공격을 피하고, 냉정한 분석을 아카네가 하고 있을 때, 토키가 그렇게 중얼거린 것을 네루는 놓치지 않았다.
「…낙루의 이름 부분이」
그렇게 토키가 가리키는 곳은 평소 그대로의 위치에 있는, 적 보스의 내구치 표기 장소다. 말한 대로 그곳을 보니, 아까 전까지 [낙루]라고 적혀있던 그곳에는 [반모(半貌)의 낙루]로 바뀌어 있었다.
반모… 꼬지 않고 그대로 읽는다면 「한보우」일까? 분명 [낙루]는 지금, 얼굴의 절반이 빠져 있다만… 새롭게 추가되는 이름으로서는 조금 불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36 익명 24/08/20 01:36:43
>>35
이거, 로무로는 낙루에게 있어서 반신(半身)에 가까운 존재였다는 거라거나 해?
37 익명 24/08/20 04:52:34
CoC 경험자니까 그 「모(貌)」라는 문자에는 제대로 된 추억이 없어…
38 익명 24/08/20 09:23:24
>>37
모모이가 「어려운 한자를 쓴 이름은 멋지지!」라고 생각했을 뿐일지도 모르니까…
39 익명 24/08/20 10:33:41
여기 모모이다?
알고서 했을걸
40 익명 24/08/20 19:50:20
>>37
(로봇물이고) 틱톡맨이라면 1/1d8로 가벼운 편이니까 괜찮아, 괜찮아…
41 익명 24/08/20 20:11:27
>>37
이대로 코드에 완전히 침식되면 무모(無貌)가 되고 말겠네요
42 익명 24/08/20 23:50:23
마음을 다시 먹고 전투를 개시하고 나서 금방 네루는 어느 사실을 눈치챘다.
「…아까보다 대미지가 통하네?」
「에?」
「…진짜다. 탄환 한 발로 줄어드는 양이 아까 전 형태보다도 알기 쉽게 커…」
네루의 말에 대해, 카린도 동의했다. 실제로 둘의 말대로, [낙루]의 내구치는 아까 전보다도 깎기 쉽게 되어 있었다.
「장갑이 떨어졌으니까, 인가?」
「아마도요… 하지만 행동 패턴도 변했고, 그 투척은 심플하지만 공격력이 높은 것 같으니까 방심은 할 수 없겠네요…」
아스나와 아카네가 그렇게 얘기하면서 보고 있으니 화면에선 [낙루]는 아까 전과 같은 스피드를 낼 때도 있었고, 귀신 같이 흔들흔들 거리는 움직임을 취하기도 했다.
때때로 내뱉는 원념 섞인 말이 없었다면, 마음을 이미 잃은 괴물로도 보였다.
《네가…? 네가, 그 녀석일 리가 없어…! 바보 취급하는 것도, 적당히 해라…!!》
그렇게 공격을 반복하면서, 로무로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반복하며 말하는 [낙루]를… 모두가 뭐라 말하기 힘든 얼굴을 하면서 바라보고 있다.
43 익명 24/08/21 00:45:25
길었다…… 드디어 따라잡았어……
44 익명 24/08/21 08:04:49
사고 쪽도 코드에 침식당하고 있는 건가
아니면 진심으로 믿을 수 없는 건가…
45 익명 24/08/21 15:58:52
보수
46 익명 24/08/21 19:59:35
낙루의 cv 누가 하고 있는 건지 궁금해
이 연기를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은 건 누구지……?
47 익명 24/08/21 22:54:49
⭐︎
48 익명 24/08/22 01:53:23
보수
49 익명 24/08/22 07:06:56
보수
50 익명 24/08/22 08:51:00
눈치챈 점은 하나 더 있었는데, 그것을 눈치챈 것은 아스나이다.
「…어라? 아까랑 곡이 다른데?」
「아? ……그런가? 똑같은 것 같은데」
고개를 기울이는 아스나와는 반대로, 네루는 그 차이를 잘 모르겠다. 귀를 기울이고 싶긴 하지만, 전투 중인 것도 있어 그다지 여유가 없다.
대신 카린, 토키, 아카네가 제대로 들어 보니, 토키기 눈치챘다.
「노이즈…? 일까요?」
피아노 선율이나, 신디사이저에 의한 전자음이 겹쳐지는 BGM. 그곳에 희미하게 섞인 채 들리는 지직거리는 소리가 있었다. 노이즈라고 그대로 받아들인 토키나 카린이었지만… 아스나가 납득하지 못한 것 같은 걸 옆에서 본 아카네는 고찰을 시작한다.
「흠…… 어쩌면 이건, 빗소리가 아닐까요?」
「비, 라고?」
「네. 정말로 작지만, 좀 더 귀를 기울이면 물소리 처럼도 들리니까요」
낙루를 향해 로무로가 부른 레인, 이라는 이름. [낙루]가 쓰려고 했던 병기의 이름 또한 【비】이고…… 그렇게, 만전을 기하여 나온 이 BGM이다.
왠지 모르게, 네루는, 자신은 그렇게 없지만 어느 생각이 머리에 떠올랐다.
51 익명 24/08/22 08:51:38
「야, 이 낙루 말야… 로무로가, 지금도 엄청 소중한 존재인 거 아냐?」
「…그러고보니, 로무로 씨의 회상을 볼 때 낙루가 그 분대장 아이와 동일인물이라면, 낙루와 로무로 씨는 래틀의 이름을 같이 지어줬다고 했으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AI가 로무로인 것을 떠올릴 때까지 엄청 로무로를 안 좋게 말했던 것 같은데… 예전엔 그랬어도, 사이가 틀어졌을 지도 몰라…」
네루의 말과 과거 이야기를 총합해서 생각하여 고개를 끄덕이는 토키와는 반대로, 아까 전 장면을 다시 떠올리며 팔짱을 끼며 카린이 생각한다.
「리더는 어째서 아직도 소중하다고 생각한 거야? 들려 줄래?」
아스나에게 재촉받아 네루는 살짝 부끄러워하면서도 대답하기로 했다.
「어렴풋이 떠오른 이유밖에 없는데 말야… 만약 싫었다면 보통 그 녀석한테 지어진 이름과 같은 의미인 병기는 안 쓰겠지?」
「응」 「뭐어…」 「그러게요…?」 「불쾌하게 하는 말이나 비아냥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입으로 대답한 다른 멤버들에겐 눈을 주지 않은 채 네루는 대답한다.
「그리고, 뭐라 해야 하나…… 아까부터 [낙루]가 화내는 방식이, 「로무로인 척 하지 말라고, 가짜야」라는 느낌이 들어서… 대체 뭘까… 마음에 걸려」
네루는 자기는 아스나 정도의 직감은 없기 때문에, 확신이라곤 도저히 할 수 없지만… 그렇게 의문 미만의 것을 입에 담지 않을 순 없었다.
52 익명 24/08/22 15:44:12
보수
53 익명 24/08/22 15:44:40
이게 라스트 배틀인데 아직 불길해…
54 익명 24/08/22 17:42:31
망상인데, 낙루에게 있어서 로무로는 소중한 부하이며 신뢰할 수 있는 동료였어. 어쩌면 그 상냥함을 사랑하고 있었던 걸지도 몰라. 하지만 로무로가 부서졌을 때에 충격이 너무 커서 받아들일 수 없어서, 낙루는 「잔인한 인간들에게 받은 처사를 잊어버린 나약한 녀석」이라는 증오로 덧칠해서 자아를 지킨 것이 아닐까. 그리고 낙루로서는 버렸다고 생각했지만, 무서운 전장에 로무로나 래틀 일행과 지낸 희미하지만 즐거웠던 시간을 지금도 마음 깊은 것에 보물로서 가둬두고 있다・・・같은 느낌.
사랑과 증오가 양립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왠지 생각하면서 슬퍼졌어. 찹쌀떡이 되고 오겠습니다.
55 익명 24/08/22 21:01:27
보수
56 익명 24/08/23 02:10:35
보수
57 익명 24/08/23 08:38:32
보수
58 익명 24/08/23 11:16:31
그렇게 얘기하면서도 계속 싸우고 있으니, 아까 전보다도 방어력이 내려간 [반모의 낙루]의 내구치는 아까 전보다도 훨씬 빠르게 3할을 깎을 수가 있었다…만.
「젠장…! 그 투척, 분명 피했잖아!?」
「아뇨, 아슬아슬하게 스친 게 아닐까요…… 그렇지만 이 투척 공격, 생각보다 성가시네요…」
토키의 말대로였다. 붕괴한 건조물 일부나 망가진 헬리콥터 등… 투척할 수 있는 물건 종류는 많았고, 어느 것도 어중간한 총격보다는 피격 판정이 넓다. 추가로 [낙루]는 던진 후 금방 다른 행동을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두 개의 공격을 거의 동시에 피해야만 하는 상태였다.
「…! 이거 어쩌면 건물을 던진 후엔 총격이고 헬리콥터 후엔 근접해서 블레이드 공격일 지도」
「진짜나!? 패턴 있었던 거냐!? 고맙다!」
하지만, 스나이퍼로서의 관찰안을 가진 카린이, 곧바로 투척 직후의 공격 패턴을 발견하여, 네루는 아까 전보다도 움직이기 쉬워졌다.
그렇게 다른 멤버가 네루를 응원하고, 지켜보는 와중, 아스나도 물론 네루의 응원을 하고 있었지만…… 눈만큼은 똑바로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반모의 낙루]의 내구치가, 앞으로 조금이면 절반을 넘기려 하고 있다.
59 익명 24/08/23 18:56:41
보수
60 익명 24/08/23 20:16:08
슬슬 다음 이벤트 장면인가
61 익명 24/08/23 20:48:06
이제 이 이상은 안 좋은 예감밖에 안 들어.....
62 익명 24/08/23 21:04:37
사이가 틀어진 채로 사별했다고 하면…… 아아! 지나가던 아저씨가 피를 토했어!!
63 익명 24/08/23 21:10:55
>>62
실제로 아저씨는 플레이하면 위험할 것 같네…
64 익명 24/08/23 22:52:29
내구치가 절반 이하로 내려가니, 컷신이 삽입되는 일은 없었지만 [낙루]가 말하기 시작한다.
《네가, 그 녀석일 리가 없어… 그런 바보같은 소린, 있어서는 안 돼…!!》
아직도 눈 앞에 있는 라이브라의 AI가 로무로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너무나도 견고한 거절이라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곤란한 상태였다…만.
《만약, 만약 그렇다고 하면……》
아주 조금, 그 사실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듯한 목소리로 낙루는 중얼거린다.
《나, 는… 뭐지…?? 부하들끼리 서로 죽이게 만들었다고 하는 거냐…? …응…?》
《레인 분대장님…》
《…그만 해, 부르지 마…… 나는… 그럼… 내가… 그 날… 여태까지……… 무슨 짓을… 의미는…》
이젠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도 아닌, 독백처럼도 들리는 그 연약한 말의 나열에, 지금까지 그렇게나 위협적으로 느껴졌던 [낙루]가 작게 보인다. 그건 절대로, 몇겹이나 걸쳤던 장갑을 떨어뜨렸기 때문인 것은 아니겠지.
「…왠지 말야」
아스나가 툭 하고 내뱉는다.
「계속, 공격할 때 물건을 던지는 동작을 보고 생각하고 있던 건데……」
「…뭔데」
「……궁지에 몰렸거나, 떨고 있는 사람이 「이쪽으로 다가오지 마」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아」
아아, 그렇구나. 그렇게 탁 하고 납득함과 동시에 네루의 가슴이 아파온다.
임무에서 다 몰아붙인 상대가, 자존심도 뭣도 없이 손에 든 물건을 계속해서 던진다… 그런 모습을 떠올리고, 지금 눈 앞에 있는 [낙루]에게 겹쳐 보니, 확실히 그런 것도 같다.
하지만, 그래선… 그래선 마치 자기들이 나쁜 사람인 거 아닌가? [낙루]의 한 쪽만 남은 그 눈에, 지금 자기들은 어떻게 보이고 있는 것일까? 그저 미운 상대인가… 아니면……
65 익명 24/08/23 23:16:57
와아… 아……
66 익명 24/08/23 23:31:04
끅, 으아아… 진짜로 끔찍해…
67 익명 24/08/23 23:39:29
와아・・・아・・・
68 익명 24/08/24 06:29:46
보수
69 익명 24/08/24 07:48:34
끔찍한걸
70 익명 24/08/24 17:14:21
보
71 익명 24/08/24 17:22:34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72 익명 24/08/24 17:30:39
착실하게 승리로 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할 텐데 왠지 모르게 마음이 불편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이제와서 어쩔 수도 없다.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이 싸움에서 이기고, 인간 진영의 안녕을 조금이라도 확실하게 하는 것 뿐이다.
《적기의 내구치 앞으로 40% 이하…… 아가씨, 저 분, 레인 분대장님은 아마 이제 대화의 여지는 없겠지요》
다음으로 말을 걸어온 것은 로무로이다.
면목 없다는 듯 말하긴 했지만… 그렇게 딱 달라 말하는 점을 볼 때, 의외로 처음부터 로무로 자신도 화해는 무리일 거라고 포기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지금의 분대장님이 무슨 짓을 할지, 저로서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부디, 조심해주세요》
어디까지나 자기는 아리스의 아군으로 있겠다고 말하는 듯한 말에, 이후에 뭐가 일어난다 래도 아리스보다 [낙루]를 우선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에 대해 안도해도 좋은 것인가, 아니면 [낙루]와 로무로가 적대하고 만 것을 현재는 어쩔 방법이 없다는 것에 슬퍼하면 되는 것인가는 안타깝게도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청취] 전에서 원, 중, 근거리 모두를 몇 번이고 계속 대응해서 조작 레벨을 올리고, 괴로운 상황에서의 로무로의 각성에, [낙루]의 폭주. 그 후엔 카린이 공격 패턴을 눈치채고, 멤버들로부터의 응원…
조금씩, 하지만 확실하게, 깎여나가는 최종 보스인 [낙루]의 내구치……
네루는 예전부터 이해하고 있었지만… 지금 본격적으로, 이 게임의 맨 처음 끝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73 익명 24/08/24 18:06:09
죽일 수밖에 없다는 거냐고오…… 다른 루트 중에 모두가 행복한 엔딩은 있는 거죠!?
74 익명 24/08/24 19:55:12
이번 엔딩은 적대하고 있는 AI를 쓰러뜨리고 종료하는 거려나
75 익명 24/08/24 23:43:51
⭐︎
76 익명 24/08/24 23:56:51
정말로 마지막에 맑게 개이나? 이거
77 익명 24/08/25 00:18:07
전쟁 끝에 아무 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행복해질 수 없었습니다는 잔소리같은 만화 속 내용만으로도 충분해
78 익명 24/08/25 08:13:00
보수
79 익명 24/08/25 10:54:03
낙루를 쓰러뜨리면 금방 전쟁이 끝나는 게 아니겠지만・・・ 1회차는 거기서 끝을 맺는 거려나.
80 익명 24/08/25 14:23:43
2회차가 어떻게 될 것인가.....
81 익명 24/08/25 14:56:14
아직이야……
아직 지금까지의 묘사가 전부 응애 아리스의 악몽이고, 벌떡 일어난 응애 아리스를 로무로가 달래다가 끝날 가능성도……(이불을 뒤집어쓰며)
82 익명 24/08/25 20:31:56
아스나가 말한 「안 좋은 예감이 들어」가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는 모르는 채로 끝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은 솔직히 섬뜩하지만, 지금 모르는 이상 이대로 흐름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조작을 하여, [낙루]의 남은 내구치가 3할 이하가 되었을 때……
빠각
그런 소리와 함께 [낙루]의 대검이 중간부터 크게 금이 가며, 부러졌다.
언젠가의 자기들의 블레이드와 똑같이…… 하지만, 낙루의 전의는 조금도 쇠약해지지 않았다.
《아직이다…!!》
그 소리와 함께, 로무로 또한 《조심해 주세요!》라고 소리친다.
무슨 일인가 하니 근접 무기를 방금 잃은 [낙루]가 라이브라에게 갑자기 접근해서 달라붙었다… 그와 동시에, 검은 케이블이 달라붙으려고 한다.
《이쪽을, 흡수할 생각입니까…!? 아가씨, 저항하며 거리를…!!》
그렇게 로무로의 목소리와 함께 가벼운 주석이 들어온다. 아무래도 이 공격을 받았을 땐 버튼 연타를 해라, 라는 것 같다.
당돌한 기믹이지만, 대응할 수 없진 않다. 네루는 주석을 닫음과 동시에 지정된 버튼을 이래도 부족하냐 싶을 만큼 연타했다.
83 익명 24/08/25 20:42:16
여기까지 와서 갑자기 QTE 요구하는 건가・・・
(※역주: Quick Time Event의 약자. 게임 플레이 도중 이벤트 장면에서 특정 버튼을 누르라는 지시가 나타나며 제한된 시간 안에 그 버튼을 눌러야 하는 요소를 말한다.
—위키 발췌—)
84 익명 24/08/25 21:15:15
요구하는 연타 수는 그렇게 많지 않다. 의외로 금방 떨어뜨릴 수 있었다. 그 후 떨어뜨린 [낙루]가 크게 비틀거리는 것을 보고 그 틈을 놓칠세라 네루도 샷건을 꽂아넣는다. 종반에 갑자기 끼워넣은 것 치고는 허무할 정도였다. 하지만 아무래도 한 번으로 끝나지는 않고, 또 투척이나, 총격을 하고선 이쪽으로 달라붙어 온다.
다만, 오히려 다른 공격의 난이도와 비교하면 공격 기회로조차 보일 정도로, 그 달라붙는 공격은 위협이 되지 못 했다.
도리어 말하자면……
《돌려 줘…!》
작게, 하지만 강한 그 [낙루]의 말에, 왠지 모르게 마음이 불편해진다.
그러고 있는 사이에도 벌써 [낙루]의 내구치 따윈 얼마 안 남았다고 말해도 좋았다.
「……드디어 끝인가」
그렇게 말하면서도 방심하지는 않는 네루는 진지한 표정으로 [낙루]를 바라보고 있다.
게임은 빈말로도 잘하지 못 한다. 아직 1회차… 하지만 드디어 여기까지…… 그렇게 잠깐 감격하는 네루 앞에, 장갑을 떨어뜨리고, 검도 부러진 너덜너덜한 모습이 되면서도 여전히 서 있는 채로, 총을 겨누는 최종 보스…
「……잘 가라」
그렇게 중얼거린 네루는, 거리도 있으니 원거리 특화인 【라이트 그램퍼스】를 겨누고, 그대로 [낙루】를 쏴 맞췄다.
85 익명 24/08/25 22:16:55
>>81
다른 루트였다면 꿈 엔딩도 있을 법 할지도?
86 익명 24/08/25 22:35:16
보스 모티브 장비 장착 수로 QTE의 난이도가 뛰어오르는 패턴이야, 이거……
87 익명 24/08/26 00:16:21
행복한 엔딩은
・유즈급 게임 플레이 기술을 요구하는 어려운 조건
・모든 우울한 엔딩을 본 후의 포상
아니면
・결과, 맨 처음 본 게 비교적 가장 구원받았던 엔딩
88 익명 24/08/26 07:53:37
맨 처음 본 게 가장 좋은 엔딩인 것 같은 건… 꽤나 있을 법하단 말이죠…… 2회차 이후엔 플레이어의 지식이 있는 상태가 역효과가 되는 사양으로 했을 지도 몰라……
89 익명 24/08/26 08:39:37
>>87
DOD나 DOD3의 엑사를 떠올리게 하네요・・・
아래의 가장 처음 엔딩이 비교적 가장 행복했던 DOD에, 위 2개를 모두 합친 상태의 DOD와 DOD3의 마지막에 갑자기 찾아오는 절망의 귀축 리듬겜인 신주쿠 지옥 아와오도리
90 익명 24/08/26 10:20:49
>>88
뭐니뭐니해도 이걸 만든 게 시마이의 모모이니까…
91 익명 24/08/26 11:19:56
첫 번째 이별을 담은 탄환을 먹이자, 컷신이 시작된다.
《커……억…!》
점도가 느껴지는 물 소리와 함께 검은 오일 눈물로 큰 웅덩이를 만들고, 그곳에 양 무릎을 꿇은 [낙루]는 이쪽을 보고 있다. 아까 전과 달리 조용했지만… 질질 기어다니며 아직도 라이브라에게 검은 코드와, 총도 들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된 왼팔을 뻗으려고 하고 있다.
빗소리라 착각할 것 같은 투둑투둑 하는 노이즈가, [낙루]로부터 들린다. 하늘에 그늘은 안 졌지만, 비 따위 조금도 내리지 않는다.
오일 웅덩이로부터 몸을 끌며, 볼품없는 검은 선을 그리는 [낙루]는 노이즈 섞인 말을 꺼낸다.
《……내…가…… 그 녀석, 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모르겠다. 단지 최소한, 이제 코드를 뻗는다 해도 아무 것도 못 한다고 아리스 일행은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강적의 최후로부터 도망치는 일 없이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단 한 개의 코드가, 라이브라에게 닿아 감긴다… 그것 뿐…… 그랬어야 했다.
《……아아, 그렇, 구나……… 하하, 하》
갑자기 무언가를 이해한 듯이 [낙루]는 비웃는다.
《네…… 네 녀, 석들… 은…… 크크…》
끼익…… 하고, 삐걱거리는 움직임으로 머리를 움직이자, 덜렁 하고 코드가 섬뜩하게 흔들렸다.
《그렇, 다면…… 저주해 주마………》
자막에서는 「저주해」라고 하지만, 노이즈가 섞인 목소리는 분명 「축복해」라고 말하고 있었다.
92 익명 24/08/26 11:22:40
해피 버스데이
사람이 아닌 악마들아
노이즈에 집어삼켜지며, 완전히 침묵… 기능 정지하기 전까지 [낙루]는 분명 그렇게 말을 했다.
93 익명 24/08/26 11:36:00
우와아……
그보다 코드 휘감은 것도 마지막 발버둥 이외의 무언가가 확실히 있었겠지
94 익명 24/08/26 11:50:09
화면 너머에선 [낙루]의 격파 알림이 가장 먼저 리디나 케이피 신부에게 들어간다.
케이피 신부는 조용히 웃고 있었다. 리디는 본인보다도 주변의 부하가 들떠 있었지만,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라고 충고하면서도 통신을 넣었다.
『아ー, 모든 부대에게 알린다! 리디다! 우리들의 에이스가 해낸 모양이다!!』
『지금부터, 소탕전에 들어간다!! 비록 상대가 머리를 으깬 뱀이라지만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마라!!』
그 통신에 인간 측의 사기는 눈에 띄게 올라간 모양이라 기세가 올랐고, 반대로 총대장이었던 [낙루]를 잃은 로봇들은 기세를 잃는다.
이쪽이, 적 군세를 제압하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 마치 아직 다른 사람 일처럼… 라이브라는 아직도 [낙루]를 바라보고 있었다.
「……로무로, 괜찮아?」
《……네. 저는 괜찮습니다. 아가씨》
「그렇구나… 그럼, 가자」
《네》
「끝나면, 여러모로 들려 줘」
《네》
그런 대화 후에, 아리스는 그 자리를 뒤로 한다. 리디 말대로,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으니까……
달려나가는 라이브라가 곧바로 적기를 발견하여, 총을 겨누자마자 컷신은 암전되었다.
95 익명 24/08/26 13:06:45
검은 코드에 대해서는 AI는 뭔가 알고 있는 걸까…… 폭주하거나 하는 귀찮은 물건인 건 확실한데
96 익명 24/08/26 14:22:24
여기서부터 좋은 미래가 되어 가겠지(흰자)
97 익명 24/08/26 18:43:37
낙루 시점을 원해
98 익명 24/08/26 21:40:54
>>96
그건 과연, 누구에게 있어, 무엇에게 있어서의 좋은 미래일까요・・・
99 익명 24/08/26 22:25:54
에필로그려나
아니면 한 번 더 뭔가 있으려나
100 익명 24/08/27 08:11:44
보수
101 익명 24/08/27 09:27:40
조금씩 읽어서 드디어 따라잡았다
어디, 앞으로 어떻게 할까…
102 익명 24/08/27 18:34:14
이야기 안에서 종종 나오는 「생일」은 중요한 워드 같네요.
103 익명 24/08/27 18:38:08
최종적인 결말은 변하지 않는다고는 말했었지만, 대사는 꽤나 바끨 것 같지
104 익명 24/08/27 20:53:42
엔딩이려나
C&C 멤버의 피로가 굉장할 듯…
105 익명 24/08/27 21:22:23
낙루가 AI(아리스도 포함해서지만)에게 사람이 아니다 라고 매도하는 거 아이러니해서 좋아
106 익명 24/08/27 22:00:12
장면이 바뀌자, 엔트룽에서 와륵을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이 비춰진다. 다양한 잡음 속에서 「그쪽 들어 줘」 라던가 「어ー이! 이쪽이다ー!」 같은 소리가 섞인다. 그 소리는 진지한 것이긴 하지만, 긴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아니다.
──결과로서, 엔트룽을 탈환하는 것에 성공했다.
아리스의 나레이션이 들어가자 무심코 놀랐지만, 내용에는 역시 그렇구나, 하고 납득은 빨랐다. 그 상황은 명백하게 인류 측이 유리해져 있었다.
──그렇다곤 해도, 마을은 엔트룽이 고향이던 사람들 입장에선 크게 모습이 바뀌고 말았다. 현재는 그 부흥에 많은 사람들이 힘을 빌려주고 있다.
「아ー… 역시 그렇게 되는 거, 겠지…」
「하지만 이기지 않았다면 이렇게 부흥도 할 수 없으니까요. 좋다 나쁘다로 말하면… 좋을 거예요」
거예요. 그렇게 아카네가 삐딱한 말투인 것은, 그 [낙루]나… 여태까지 나온 로봇들 때문에 쌍수를 들고 기뻐하는 그런 기분은 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인류에게 있어서도 큰 도시를 되찾은 일은 큰 전진이었다. 하지만, 딱히 사람과 AI의 싸움은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
내가, 우리들이 할 일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그리고 이번엔 조금 전부터 익숙하게 봐온 뷔크의 도크 안에서, 아리스가 공구를 들면서 라이브라의 어깨에 타 있는 것을 보고, 점검 같은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이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으니, 아리스에게 다가오는 리디가 보였다.
「아리스ー! 다음 작전 얘기, 3시간 후에 시간 괜찮겠어?」
「괜찮아요ー!」
「알겠어! 기다리고 있을게!」
아무래도 용건은 그것 뿐이었던 것 같다. 일부러 그것을 말하러 리디 자신이 오는 점을 볼 때, 그녀의 부하인 뷔크 사람들도 대다수가 그 엔트룽의 부흥에 힘쓰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뭐니뭐니해도 엔트룽이 고향이라는 사람이 뷔크에는 많았으니까…
107 익명 24/08/28 06:41:56
1회차는 인류 승리 루트려나. AI 루트도 있겠지만 디른 루트는 어떤 거려나……
108 익명 24/08/28 07:13:36
>>107
아리스가 마음의 병에 걸려 인류와 AI 둘 다 적대하는 루트 같은 거
109 익명 24/08/28 07:32:18
>>107
>>108
4스레로부터
아머드 코어도 아니고, 그런 악취미적인 전개는 없어
어디까지나 신부와 리디의 차이로 시나리오 일부가 변하는 것 뿐이지 않을까

110 익명 24/08/28 07:48:34
파악했습니다ー
그보다 슬슬 엔딩 크레딧 흐르면서 신부가 선생이었다던가…… 삽입가를 피아노로 친 시들 쨩(곡 퀄리티를 위해 스토리를 먼저 알려줬을 거라 생각하니 히나히나해졌다)에게 놀랄 지도 몰라ー
111 익명 24/08/28 08:16:45
>>110
이미 시들어 있어서 뿜었다
그리고 과거 스레를 다시 읽으니 래틀과 대치했을 때에 선택지가 나왔었으니까, 경우에 따라선 로무로의 기억 데이터가 부활하는 타이밍이 바뀔 지도 모르고, 라이브라 AI 적대 루트가 있을 지도 몰라
112 익명 24/08/28 10:56:12
DOD 생각난다....
113 익명 24/08/28 15:32:47
전작부터 스레를 다시 읽는다
↓
이번 작품 OP의 이것이 눈에 들어온다
↓
로무로 시점의 이별 장면이라는 걸 알고 찹쌀떡화

114 익명 24/08/28 17:32:23
주인공이 본 꿈(과거의 기억) 뿐만이 아니라…… 로무로도 과거의 기억이 부활하고 있었단 거려나?
주인공도 벌떡 일어나는 묘사 있고
115 익명 24/08/28 18:06:28
어떤 엔딩일지 두근거리네요.
이렇게까지 장대한 이야기면 테마곡 같은 거 만들었을 것 같죠.
플레이하고 나서 가사 보고 연관점을 알 수 있게 되는 느낌의.
116 익명 24/08/28 18:07:23
>>115
…안타깝지만, 최초 스레를 볼 때 작사는……(눈을 돌린다)
117 익명 24/08/28 18:24:07
BGM만이구나. 작사는 다른 사람한테 해달라 한 거 아냐?
하지만 첫 대면 시의 케이피 신부의 대사, 진의를 아니 엇갈림과 말이 부족한 것 뿐이라 못 웃겠다
118 익명 24/08/28 18:43:10
>>117
뭐어, 아리스 양이 그렇게까지 자기 발언이 지뢰밖에 되지 않는 아이였을 줄은 사전 정보 없으면 몰라도 어쩔 수 없으니・・・
119 익명 24/08/28 18:46:16
떠나갈 때, 리디는 몇 개 정도 서류를 팔랑팔랑 하며 훑어보고, 뒤돌아서서 라이브라와 아리스를 보고 있었다. 만, 그것도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고 「흠…」 하고 턱에 손을 대면서,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걸어나간다.
「? 뭐야?」
「으ー음, 의미심장하긴 하지만… 잘 모르겠네요……리디 씨의 의뢰를 하는 루트를 하면, 어쩌면…」
리디의 행동의 의도를 잘 모르겠지만, 리디 루트를 보면 알 것이라며 크게 마음 속에 새기는 일 없이 컷신을 보고 있으니, 일단락 지은 건지 아리스는 라이브라의 어깨에 그대로 앉는다.
《아가씨… 낙하의 위험성도 있으니 너무 그런 곳에서…》
「괜찮아. 그런 실수는 안 해…」
《그런 말을 하면서, 예전에 정원의 나무에서 떨어질 뻔한 건 누구였었죠?》
「어, 엄청 옛날 얘기를 꺼내지 마」
화목한 대화를 하고 있는 둘은, 그 후에 어떤 대화를 한 것일까…? 그 지옥 같은 전장에 있었던 상황으로부터… 어떻게 라이브라에게 탑재되는 보조 AI가 된 것일까? 네루 일행으로서도 솔직히, 플레이어로서의 의문이 끝이 없다.
「그러고보니 로무로, 들었어?」
《뭘 말인가요? 작전 얘기라면 이후에…》
「우리들… 원래 네임이 아니라 [악마]라고 불리고 있다는 것 같아. 로봇들 사이에서」
《………》
「그 때의 잔당들로부터 전해진 걸지도 모르겠네. 어쩔 수 없지만, 이렇게까지 직설적으로 폄하를 당할 줄은 몰랐어」
음색은 무겁지 않지만, 그럼에도 밝은 음색은 아닌 아리스에게 뭐라고 말하면 좋을지는 로무로 뿐만 아니라 네루 일행도 잘 모르겠다.
120 익명 24/08/28 19:16:08
악마, 말이지?
현실에서도 모국에선 영웅으로 추앙받는 군인이 당한 나라에서는 악마니 귀축이니 말을 듣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고,
블루아카로 예시를 들자면 카르바노그 편에서의 RABBIT 소대나 칸나의 행동을 냉정하게 생각했을 때 같은 거야
121 익명 24/08/28 19:40:21
아리스와 로무로의 인품은 결코 그런 식으로 불릴 만한 것이 아닌 것은 안다. 하지만… 만약 자기들을 이끄는 대장격을 해치우고, 그 때에 「악마」라는 말을 듣고 있는 것을 봤다면… 이라는 로봇들의 시점에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 분은, 레인 분대장님은 원래는 그런 분이 아니었습니다》
「…응」
《어째서 그렇게 되버렸는지는… 저로서는》
「그렇구나」
아리스는 플레이어가 아니다. 그 회상에 나와서 로무로를 격려해준 분대장을 모른다.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낙루]밖에 모르는 것이다.
그럼에도, 로무로가 하는 말을 부정하지 않고 듣고서.
「……있잖아, 나는 딱히 [악마]라고 불려도 괜찮아」
《……》
「…어떻게 불려도 괜찮아. 지금은 나는 내가 헤야 할 일을 해야만 하니까」
《해야 할 일, 말입니까》
「응. 적어도 지금의 나는 케이피 신부와 똑같은 네임드고, 나 혼자서 전황이 바뀌거나 하는 존재니까…… 싸울 수 없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싸워야지」
「그걸 위해서라면 나는 [악마]라는 호칭도 쓸 수 있다면 쓸 거야」
똑바로 어딘가를 보고 있는 아리스의 표정은 진지함 그 자체다. 어린 나이이면서도, 책임을 짊어지고 있는 병사의 그것이 되어 있었다.
분명, 이 기간 사이에 아리스도 다양한 생각을 했겠지. 그것을 성장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122 익명 24/08/28 20:01:10
맞다, 주인공은 아직 아이잖아……
123 익명 24/08/28 20:48:39
인종 차별이나 단순히 본인 성격이 그런 경우도 있지만, 군인이건 경찰관이건 「지키기 위해서 자기가 해야만 해」라고 마음을 귀신같이 먹고 일을 하니까
그것을 망치고서 지옥을 만드는 것은 정치도 현장도 지킬 대상도 똑같아(람보 느낌)
124 익명 24/08/28 20:58:54
전쟁 따윈 대개 「죽고 싶지 않으니까 죽인다」를 서로 밀어붙이는 거니까……
125 익명 24/08/28 21:04:58
조율 이라고 정했던 것은
게임적으론 약간의 장난기에 지나지 않았단 느낌이려나
126 익명 24/08/28 21:06:28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127 익명 24/08/28 21:07:414
>>125
선택에 따라서 대화가 다소 변화하거나, 아니면 가장 좋은 엔딩에서 쓰이는 거 아닐까?
128 익명 24/08/28 21:36:05
적들에게는 [악마]라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된 병사라곤 생각도 못할 만큼, 소녀는 온화했다.
「…그러니까, 나와 함께 앞으로도 짊어져 줄래? 로무로」
《네, 물론입니다. 아가씨》
「………. 응, 고마워」
[악마]의 이름을 함께 짊어져 주겠냐는 물음에 로무로는 즉답했다.
그것에 대하여, 아리스도 약간의 뜸을 들이긴 했으나 기쁜 듯이 감사를 표한다.
「…슬슬 가야겠다. 돌아오면 작전 공유하자」
《네. 잘 다녀오세요》
「다녀오겠습니다」
그렇게 이번엔 아리스 혼자서 복도를 걷고 있는 장면이 된다. 거기서 만난 것은…
「아리스 군」
「! 케이피 신부… 여기에, 뷔크에 와 계셨던 거에요?」
「네, 이번에도 제 조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어서요…… 이젠 완전히 리디에겐 당신과 버디라고 인식되고 있는 듯 합니다」
「흐흐, 그렇네요. 기뻐요」
첫 대면 때엔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온화하게 서로 얘기하는 둘이었지만… 문득 대화가 끊겼고, 고개를 숙이는 아리스에게 케이피 신부는 말을 건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닌데요…… 로무로 일이에요」
「아아, 그…… 엄청 우연하게도 만났구나 하고 놀랐습니다만… 그 AI에게 무슨 일이?」
아무래도 사정을 알고 있는 듯한 케이피 신부가 다시 물으니, 조금 곤란한 듯한 웃음을 아리스는 띄웠다.
129 익명 24/08/28 23:18:433
엄청 재밌다
130 익명 24/08/28 23:36:02
>>116 작사는 노아한테 맡긴다면 그럴듯해지는 거 아닌지
131 익명 24/08/29 07:17:02
보수
132 익명 24/08/29 07:21:11
아, 악마다아
133 익명 24/08/29 10:34:13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스레주는 아직도 고닉을 달지 않은 것이다
변장하는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아무도 속이려고는 하지 않는 거겠지만
134 익명 24/08/29 13:16:50
>>122
결국 주인공은 몇 살정도인 걸까
군사 학교 입학하고 나서 3년 정도 지났고, >>17에서 메이드 로무로와 9년 정도 지냈다고 새 정보가 나왔으니까 15, 6살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이러면 로무로가 징병되고 나서 파괴당하기까지 길게 잡아도 1년 정도니까, 그 사이에 낙루, 래틀의 뇌가 불타서 산산조각나 파괴당해서 군사 학교의 보조 AI로서 수복된다라는 건 암만 그래도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아니면 로무로의 부활 언저리에서 아직 뭔가 있는 건가…
135 익명 24/08/29 14:14:47
따라잡았다!
결국 기생형은 뭐야 라는 게 궁금해
어째서 그런 것이 존재하는가 라던가 대부분 강적한테 붙어있는 이유라던가
136 익명 24/08/29 14:40:09
>>135
아니, 작중 느낌을 볼 때 [기생형]은 케이피 신부의 따님 때밖에 안 나왔다고 생각해.
검은 도마뱀붙이나, 우현, 낙루는 한계(스펙이라던가 정신적인 거라던가)를 맞이한 결과인 [확장형] 아냐?
137 익명 24/08/29 21:17:43
보수
138 익명 24/08/29 22:21:10
>>130
모처럼 감동적인 장면에서 플레이어를 졸게 만들 셈이냐
139 익명 24/08/29 23:17:58
「로무로… 예전처럼 저를 이름으로 불러주지 않아서…」
「음? …아아, 그렇군요」
모두가 케이피 신부와 비슷한 리액션을 취했다. 그러고보니 AI가 로무로로서의 기억을 되찾고 나서는 아리스를 아가씨라고 부르고 있다.
「원래 호칭으로 돌아갔을 뿐이지만… 제 입장에선 거리가 생겨 버렸다, 같은…」
「솔직하게 얘기해보면 되는 거 아닌지요…? 분명 그 AI라면 당신이 이루고 싶은 일은 이루어줄 겁니다」
「그렇다면, 좋겠지만요…… 너무 어리광을 많이 부려서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은데…」
평화롭다.
여태까지가 너무 살벌했으니까, 이런 대화가 가능한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런 생각이 든다. 아직 사람과 로봇들의 싸움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겨우 어깨에 힘을 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게 목적지인 방에 도착하여 입실하니, 눈에 익숙해진 회의실이 보였다.
안에 있는 리디가 히죽히죽 웃으며 말을 걸었다.
「여어! 우리 에이스들!! 이번에도 부탁할게!」
「네!!」
살짝 입꼬리를 올릴 뿐인 케이피 신부 옆에서, 아리스는 늠름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화면이 어두워진다… 어디 다음은, 하고 대비하는 것보다 먼저 BGM이 울리기 시작하며, 드디어 1회차의 엔드롤이 흐르기 시작했다.
140 익명 24/08/29 23:21:02
드디어 ED인가
스태프 롤의 반응 기대된다
141 익명 24/08/29 23:31:31
「하아ー…! 드디어 끝났다아…!」
「아직 1회차이지만, 이번엔 분량이 굉장했네요…」
「분량이라기보다… 밀도…?」
「그러네요…… 아, 본격적으로 엔딩이 시작되는 모양이에요」
아무래도 등장 인물들을 한 명씩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3단계로 변화시키는 듯한 엔딩인 것 같다. 우선 나타난 것은 케이피 신부이다.
마리아의 휠체어를 밀고 있는 그림이 왼쪽에 나타나고, 가운데에선 마리아의 것인 듯한 묘에 꽃을 공양하고 있는 그림이 나왔다. 무심코 그 그림으로 갑자기 눈물샘에 눈물이 맺히고 말았지만, 마지막 일러스트에선 어딘가 온화한 얼굴로 기체인 마리아를 쓰다듬으며 한손으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뭐랄까, 이 1회차에서 가장 인상이 크게 변했을 인물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 네루는 잠시 깊게 한 숨을 쉬었다. 하지만, 조금 신기한 점은 케이피 신부의 cv가 불명인 상태였다는 점이다.
케이피히:cv. ⬛︎⬛︎라는 표기로 숨겨져있었던 것이다.
「어째서지?」
「으ー음… 어딘가의 선택에 의한 것이거나, 아니면 주회하면 명확하게 된다던가?」
그런 건가… 라고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나온 인물에 무심코 C&C 멤버들은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142 익명 24/08/29 23:44:21
「리, 리더… 이 아이는…!」
「………도마뱀붙이였던…」
그것은 길 안내를 하고 있는 것인지 오른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아이들에게 경례를 하고 있는, 제복을 입은, 본 적이 있는 안드로이드의 모습이다. 설마 이 캐릭터에게까지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질 줄은 몰라서 깜짝 놀라고 만 멤버들이었지만, 다음으로 가운데로 일러스트가 바뀌자, 오른쪽으로 도망가는 아이들을 등진 채 너덜너덜해지면서도 총을 쥔 모습이라 무심코 카린은 울었다.
그렇게 되기 전에는 역시 마을 주민들을 마지막까지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었구나…! 라며 버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오른쪽으로 변화했을 때, 다른 멤버들도 아까 건 아슬아슬하게 버텼던 눈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건 툭 튀어나온 비석이었는데, 그 옆에 그 때 아리스가 회수했던 보안관 배지가 빛나고 있었던 것이다.
다행이다. 엔트룽을 점거당하고 그 안드로이드가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애도를 받을 수 있었구나 하고 마음 속 깊이 안심했다.
하지만, 역시 이 검은 도마뱀붙이 안드로이드의 cv. 또한 불명이었다.
일단 아래쪽에 흐르고 있는 엑스트라의 cv나 협찬에선 들어본 적 있는 학생도 모르는 학생 이름도 나오고 있었는데, 역시 스토리가 관계되어있기 때문일까?
143 익명 24/08/29 23:56:50
다행이다아
144 익명 24/08/30 06:51:22
도마뱀붙이이(눈물)
145 익명 24/08/30 07:20:11
왼쪽이 과거고 오른쪽이 미래라면, 보안관은 미래에 아이를 도망치게 해줬다는 게 되는 건가.
146 익명 24/08/30 09:27:01
케이피 신부는 CV: 선생인 거 분명 시사되었었지
일부러 숨기는 거 보면 안 좋은 냄새가 나는데
147 익명 24/08/30 09:28:14
도마뱀붙이가 일부러 숨겨져 있는 것도 뭔가 있는 건가?
148 익명 24/08/30 09:28:32
>>146
시사되었다랄까 아스나가 직감으로 눈치챘다고 명언되었었어
149 익명 24/08/30 15:42:47
해방 조건에 불온함을 느끼는데요・・・
150 익명 24/08/30 16:28:35
이 뒤엔 게임이 아닌 SS 파트라는 얘기가 있던데……
151 익명 24/08/30 17:43:07
엔트룽 연출 너무 좋아. 좋다
어른이 엉엉 울겠어.
152 익명 24/08/30 18:26:04
보안관・・・!
153 익명 24/08/30 21:15:10
모두가 눈물을 티슈로 닦고 있으니, 다음으로 나타난 것은 [래틀]이었다. 결국 이 적에게서 그 때 뭘 들을 수 있었는지는 불명이지만… 다음이라면 뭔가 알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했지만, 문득 눈치챈다.
「이 녀석은 오른쪽부터인 건가…」
네루 말대로, 아까 전 둘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뀌어 가는데 [래틀]은 오른쪽에서 아리스 일행의 앞에 나타난 그 모습이 우선 묘사되었다.
대체 무슨 의미인가…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대답은 금방 알았다.
한가운데로 이동한 일러스트에서는, 그 분대장이라 불렸던 때의 [낙루]와 비 속에서 둘이서 붙어있는 모습이었다. 고개 숙이고 있는 [낙루]는 표정은 모르겠지만, 총과 함께 무릎을 끌어안고 있는 [래틀]은 그 얼굴을 지나는 비가 눈물이라 생각할 정도로 표정이 어둡다.
1회차 마지막의 등장 씬이 로무로와의 즐거워보이는 대화였으니까, 괜히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걸지도 모른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라곤 그다지 생각하고 싶지 않았지만, 다음에 왼쪽에 나온 일러스트로 「아…」 하고 토키가 목소리를 흘렸다.
그 일러스트는 3명이었기 때문이다. [래틀]도 [낙루]… 아니, 레인도 그 일러스트에선 그저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분명 그것은… 플레이어에겐 등을 돌리는 형태로 표정을 보이지 않는 로무로와 있기 때문일 거라고도 깨달았다.
154 익명 24/08/30 21:20:14
역시 그 선택지는 로무로 부활 시간 단축 플래그잖아
155 익명 24/08/30 21:20:56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156 익명 24/08/30 21:23:38
역시, 어디선가 로무로를 잃었다. 또는 그렇게 생각할 법한 이별이 일어난 것이겠지. 그렇게 레인은 [낙루]가 되었다…
다시 생각하면, 이 스토리에선 로무로는 래틀도 레인도 스스로의 손으로 쓰러뜨리지 않으면 안 됐다고 생각하니 괴로워진다.
어째서 이렇게나 사이 좋게 지내던 3명이… 그렇게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눈물로 잃은 수분을 음료로 보급하려고 한 카린 등은…
「푸흡…!?」
화면을 보고 모처럼 입에 넣은 음료를 뿜고 말았다. 그곳에선 아까 전과는 달리, 분명 잘 아는 사람에 의한 cv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래틀:cv. 오토세 코타마 (음향 감독 겸임)
어이, 베리타스!! 엔지니어부 뿐만 아니라 너희들도 뭐하고 있는 거야!?
그런 네루의 태클이 부실 안이 울렸지만, 그와 동시에 이 게임의 BGM이나 효과음이 좋은 이유를 아주 잘 알게 되어서 납득도 하고 만 것이다.
157 익명 24/08/30 21:26:20
재밌었어ー!
158 익명 24/08/30 21:26:33
래틀은 코타마였구나. 뇌내 cv로 한 번 더 읽을까……
159 익명 24/08/30 23:09:09
기다려, 이거 래틀만 CV 알게 되었단 건 (치명적 스포일러가 될 것 같으므로 은닉) 이라는 거잖아
이유가 밝혀질 때까지 찹쌀떡이 되고 있을게
160 익명 24/08/30 23:50:15
꽤나 큰 충격이 C&C 멤버들을 덮치는 와중, 왼쪽에 나타난 일러스트는 처음부터 더욱 이질적이었다.
「…뭐야, 이거」
「……금전을 넘겨주는 모습하고, 전기톱일까요?」
어째선지 캐릭터 모습은 그려지지 않고, 돈을 넘기는 손과 받는 손… 그 후 전기톱이 나타난다. 무언가의 비유인 것 같지만 모르겠다. 아카네가 무언가를 눈치챈다.
「…돈을 받고 있는 손… 반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 확실히 그 손… 왼손은 약지에 반지를 하고 있어, 명백하게 기혼자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지만 수수께끼는 깊어지기만 할 뿐…
그 후 가운데 일러스트에선, 등을 보인 채 의자에 앉아 책상을 보고 무언가를 하고 있는 누군가의 모습이 비춰진다. 그 뒷모습과 기계 오른팔로 드디어, 이건 리디라는 것을 이해했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처음부터 계속 아군 사이드의 캐릭터일 터인 그녀의 모습에 공허함을 느끼고 만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가운데 일러스트가 변화해서 모두가 눈을 크게 뜬다.
리디가 이쪽에 등을 보이고 있는 것은 변함이 없이… 의자 따위는 없어지고 그녀는 화염을 보고 있었다. 뭐가 불타고 있는 건지는 모른다… 그녀의 표정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도…
갑작스런 불온함에 놀라고 있는 네루 일행 따위 놓고 간다는 듯이, 오른쪽 일러스트에서는 리디는 익숙한 군모 모습으로 아까 전보다 질이 좋아 보이는 의자에 기대 앉아있으면서 무슨 자료를 진지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다.
스토리에서도 진지한 얼굴을 하는 일은 있었는데 ED에서 그런 얼굴을 보일 줄은 몰라서… 네루 일행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아무 것도 대답할 생각이 없다는 듯이… 리디의 cv도 불명인 채로 끝났다.
161 익명 24/08/30 23:53:42
다음 루트는 아이노코가 깊게 연관되는 건가?
162 익명 24/08/31 00:44:29
이 루트 자체가 무슨 √ 판정에 들어가는 건지・・・
NieR 오토마타에선 개그 END도 포함하면 알파벳 종류만큼인 A〜Z까지 있었는데・・・
163 익명 24/08/31 01:20:20
돈을 받고 전기톱, 자른다, 리디, 의족
기술 실험을 위해 건강한 몸을 잘라낸 건가…?
164 익명 24/08/31 05:19:28
어쩌면 캐릭터 삼단 활용 연출, 분기에 따라선 피폐 Ver.이 되는 걸까?
165 익명 24/08/31 07:19:48
이 스레에서 계속 아머드 코어 6과 혼동해서 인류종의 천적으로 하려고 하거나, 일단 개인 제작 게임이라는 것을 잊고 대량의 ED이 있다고 생각한다거나 하는 사람이 있네
166 익명 24/08/31 07:27:33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167 익명 24/08/31 10:25:39
앞으로가 너무 무서워. 그리고 얼마나 당고를 만들 생각인가요!?
168 익명 24/08/31 19:13:30
이 뒤의 막간에서 어떤 대화가 전개될지 궁금하네요…
자금 회수용으로 만들었을 텐데 2배 푸쉬로 제작 자금을 쏟아부었을 것 같은 느낌으로 완성됬으니까
밀레니엄 밖에도 판다→다른 학교산 찹쌀떡 제조의 흐름이잖아 이거…
169 익명 24/08/31 19:36:57
>>168
전작과 똑같이 키보토스 전체에 판매(아마 Steam 같은 곳에서)할 테고, 애초에 아직 발매되지 않았어(토키는 협력 보수로서 디스크를 받았다)
170 익명 24/08/31 22:39:49
>>165
뭐어, 전작을 생각하면 기대를 해도 이상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해
신부에게 이길 때까지 스토리 진행되지 않으니까 큰 분기는 되지 않을 것 같지만
그리고 ED에 안 나온 건 레인, 우현, 좌현, 로무로, 아리스려나?
CV 판명되거나 되지 않는 건 아리스 (or 로무로) 시점에서 알고 있냐 없냐라고 예상
171 익명 24/08/31 22:40:30
이 레스는 삭제되었습니다
172 익명 24/08/31 22:41:05
리디의 불온함에 어안이 벙벙한 사이에 이번엔 [낙루] 차례였다.
래틀과 똑같이 오른쪽에 [낙루]가 그려지고, 다음으로 가운데… 그곳에서는 레인에서 [낙루]가 되는 도중인 건지 안드로이드 모습인데도 이미 검은 오일 눈물을 흘리는 상태였는데, 너덜너덜한 3명 정도의 안드로이드들에게 손을 뻗고 있었다.
「…동생이라고, 말했었으니까」
부하라고도 말했었다… 하지만, 케이피 신부와 싸웠을 때에 케이피 신부에게 격추당했다는 동생들의 이름을 읉어 보였으니까 확실하게 정을 가지고 그들을 이끌어 온 것이겠지.
그런 [낙루]이기에, 결전 때에 그렇게나, 달라붙으며 말리려고 했던 거겠지.
「이 세 명… 설마 [좌현]이랑 애들 아닌지…?」
왠지 모르게 쿠욱, 하고 코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고 있는 네루였지만, 토키가 문득 입 밖에 낸 말로 무심코 화면을 두 번 본다.
모모이랑 애들하고 특별한 외형적 공통점은 없다. 하지만 아주 닮은 모습인 두 대와 함께 있는, 또 한 대의 안드로이드를 보고 설마… 하고 생각하고 만다.
하지만, 이렇다 할 언급을 하는 일 없이 [낙루]의 cv도 불명인 채 왼쪽 일러스트로 바뀌어 간다.
그것을 보고, 아… 하고 아카네가 소리를 흘렸다.
173 익명 24/08/31 22:58:31
그건 3개의 검지 손가락으로 지면에 무언가를 그리고 있는 장면이었다. 문득, 언젠가의 로무로의 회상을 떠올린다… 그때에도 그녀는 무언가를 쓰러고 하고 금방 회상이 끝났기 때문에 그것이 뭐인지는 계속 몰랐지만…
「……이거, 그리려고 했던 건가」
「…케이크, 네요」
양초를 세우고 있는 그것은, 평범한 케이크가 아니겠지. 간이적으로 그려져있긴 하지만, 그것은 틀림없이 생일 케이크였다. 3개의 양초를 세운 케이크를 그리는 2개의 손가락과는 별개로 또 하나는 케이크의 아래에 문자를 적고 있었다.
Happy Birthday
Rain&Rattle
멈췄다고 생각했던 눈물이 또 나왔다. 그 때 [낙루]가 말한 말이 뇌 내에서 다시 재생된다.
──────────
《우리들에게 이름을 지어 주고, 귀에 거슬리는 노래를 부르고, 그게 모두를 구할 수 있다는 바보 깉은 망집에 사로잡혀선…!!》
《해피 버스데이, 사람이 아닌 악마들아》
──────────
「……어째서야」
툭 하고, 네루는 입을 연다.
「이런, 소중한… 행복해 보이는 기억을, 그렇게 슬프게 일그러뜨리지 말라고오…」
그 말에 아무도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끌어안거나, 쓰다듬거나, 티슈곽을 넘기는 등 말 없이 네루를 위로했다.
덤으로 자기들 눈물도 목욕 타월로 닦았다.
174 익명 24/08/31 22:59:24
뭐가 일어나는 겁니까?(이미 찹쌀떡)
175 익명 24/08/31 23:01:48
>>174
대참사 대전이다(추가 찹쌀떡 양산)
176 익명 24/09/01 01:10:03
이건 해피 엔딩인 건가…?
177 익명 24/09/01 08:33:30
아리스 양이나 케이피 신부도 포함하여 대부분의 인류 입장에선 HAPPY END인 거 아냐?
불온함을 느끼게 하는 리디 씨는 몰라. 2회차는 디 씨인 걸까, 로봇들인 걸까. 과연 어느 쪽으로 가련지・・・
178 익명 24/09/01 12:20:06
>>176
가령 제일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해도 그것이 해피인지 어떤지는 다른 문제란 말이죠
179 익명 24/09/01 21:02:35
보수
180 익명 24/09/01 21:36:13
단지, 이 내용이면 시마이랑 안 이어진단 말이지… 파란 눈의 박해에 이르는 길이 아직 안 나왔어…
설마 그 나라, AI라던가 그러진 않겠지?
181 익명 24/09/01 21:43:40
>>180
이건 시마이와는 이어지지 않았을 걸… 시마이라는 작품에 영향을 받아서 게개부를 경계하고 있는 사람은 있는 것 같지만…
182 익명 24/09/01 21:44:04
>>180
시마이와 같은 세계선이라곤 말 안했습니다
183 익명 24/09/01 21:55:51
>>181
지금 녀석의 다음 작품 아니었던가?
184 익명 24/09/01 22:53:33
>>180
지금 적고 있는 게임(로무로를 말하는 것)의 다음 게임에서 쓸 예정이라고 말했었어
185 익명 24/09/01 23:04:58
그렇게 다음으로 왼쪽에 나타난 것은… 잘 모르겠는 사각형 물체였다.
철제인 무슨 기계인 것 같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고개를 기울이고 있으니 한가운데에서 그것은 초기 장비의 라이브라의 일러스트로 바뀌었다.
AI:cv. ⬛︎⬛︎라고 이것 또한 숨겨져서 누구인지는 불명이었지만, 방금 그려졌던 게 AI였었다는 것을 눈치챈다.
「아, 이 상자같은 거 AI의 본체 부분인가…?」
「뭐어 분명… 라이브라에 탑재되어있을 뿐이고 AI 씨 자체는 따로인 느낌은 드네요」
그렇게 납득하고 있으니 다음은 오른쪽… 이라고 생각했지만, 어째서인지 오른쪽 일러스트는 처음엔 검은색으로 칠해져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뭐야…? 라고 생각해 봐 보니 그것은 벽에 손을 붙이면서 왼쪽으로 걷는 군복 모습의 안드로이드… 로무로의 모습으로 바뀐다.
다리 부분이 회상에서 본 대로 다른 부품으로 대용되어 있으니까 레인과 래틀의 이름을 지어준 후구나라고 깨닫는다… 하지만, 어디를 걷고 있는지는 불명이다.
「뭔가 사고가 나서 래틀 일행과 서로 떨어지게 되었을 때인가…?」
「어째서 서로 헤어지게 됬는지 모르겠으니 추측밖에 할 수 없네요… 언제 일일까요?」
그렇게 지켜보고 있으니 그 일러스트는 한가운데로 옮겨지며 변화했다.
186 익명 24/09/01 23:13:52
>>183
아, 그렇구나. 감상 스레에서 다음 작품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지만
지금 녀석인 「로무로」 다음이구나. 이쪽이랑 착각하고 있었어
187 익명 24/09/01 23:25:43
한가운데 일러스트에선 회상과 똑같은 로무로의 시점일, 그녀의 양손이 비추어진다. 그 손은 빨간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이건」
「싸우고 있는 건 똑같은 로봇 뿐만이… 아니었던 건가…?」
혹시 로무로가 어딘가에서 누군가를 손으로 죽이고 만 것이 아닌가, 라는 예상을 하고 말아 떨떠름한 표정을 짓는 멤버들이지만.…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추측만으로 대답을 내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네루는 고개를 흔들며 떨쳐낸다.
그러는 동안 왼쪽으로 일러스트는 옮겨가며, 어린 아리스와 손을 잡고 같이 있는 일러스트로 변한다. 계속 불온하거나, [낙루]가 레인으로서 행복해보였을 때의 기억이라거나로 감정이 급격하게 오르락내리락하던 와중, 행복해보이는 두 사람에 무심코 화악 하고 표정근의 힘이 풀리는 일동…
그렇게 로무로의 cv는 불명이었지만, 아리스의 cv는 예상대로 【텐도 아리스】라고 표기가 되어 있었다. 그렇게 화면이 화이트 아웃되어 간다.
계속 가사가 없던 엔딩 BGM도 종반에 접어들었다고 말하는 듯이 피아노도 전자음도 온화하게, 점점 작아진다.
188 익명 24/09/01 23:35:19
그리고 새하얘진 화면에, 심플한 검은 문자로[Romro]라고 나오며… 아아, 끝이구나ㅡ 아직 1회차지만, 재밌는 게임이었어…… 그런 식으로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당돌하게 뚝 하고 화면이 검어져서, 전원이 나갔나? 하고 생각하고 마는 찰나… 떠올렸다. 이 게임의 제작자가 누구였는지를…
빠싱! 하고 마치 누군가가 화면을 두드린 듯한 큰 소리에 무심코 카린의 어깨가 튀어올랐다. 그대로 누군가가 두드리는 소리는 계속되고, 그 때마다 화면에 모래바람이나 노이즈가 생긴다. 당돌한 호러 전개에 모두가 착 달라붙어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모래 폭풍과, 노이즈가 어지럽게 들어간다.
가가각,
삐ー삐ー삐ー…
가가각.
그런 소리가 반복된 후… 어느 인물의 단 한 마디가 투명하게 울렸다.
【……아리스】
그것은, 게임 중에 잔뜩 들었기 때문에 잘못 들을 리가 없는 AI의 목소리였다. 그렇게 조용해진 화면 구석에 [ED. Are you happy…?]라고 비춰지며, 이번에야말로 1회차가 종료되었다.
189 익명 24/09/02 00:07:31
와아 불온하다아(어휘력 0)
190 익명 24/09/02 00:54:56
뭔데, 그 ?는!? 누가 어떻게 봐도 해피 엔딩 일직선이잖아!!(찹쌀떡)
191 익명 24/09/02 07:13:22
이건, 그거다. 이야기의 대략적인 시나리오만 파악하고 있으니까
옆에서 보면 행복하게 보이는 그런 거다, 이거
이 세계관의 본질을 엿본 것 뿐이니까...
이 세계의 다음 주차같은 곳에서, 본질을 제대로 보면...이라는 패턴이야
ーーー
감상 스레 때의 쓰인 방식을 볼 때 「시마이」와의 연결점은, 파란 눈 박해의 이유 같은 게 에둘러 시사되고 있는 거 아닌가 하고 예측하고 있어
192 익명 24/09/02 08:07:35
>>163
일부러 자주 쓰는 손이 아닌 왼손으로 받고 있다는 게 맘에 걸린단 말이지이
결혼 반지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건지, 그 때에는 오른손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의수를 숨기고 있었던 건지
한가운데 그림의 변화는 자기 발명이 지옥을 만들어낸 것을 상징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전기톱을 모르겠네
193 익명 24/09/02 10:17:52
>>191
몇 번이고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건 이번 작품(Romro) 얘기가 아니고 이거 다음, 「시마이」에서 볼 때의 다다음번 얘기라니까?

194 익명 24/09/02 11:57:01
라이브라의 AI가 낙루 일행의 전우인 "아가씨와의 기억을 삭제당한 로무로"라면
그 삭제당한 "아가씨와의 기억"은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AI의 기억 소거는 메모리 칩에서 빼내는 거라고 정보는 나와 있으니……
195 익명 24/09/02 16:58:24
너무 불온한데~ 이거 다른 엔딩은 구원 있는 건가?
196 스레주 24/09/02 17:37:21
스레주입니다
다음 스레는 여기에 둘게요
https://bbs.animanch.com/board/3821795/
197 익명 24/09/02 17:47:44
이쪽은 채워
198 익명 24/09/02 17:51:05
채워
199 익명 24/09/02 17:53:31
채워채워
200 익명 24/09/02 17:54:03
200이라면 이번 작품도 아비규환
< 8스레이자 1회차 엔딩 후기 >
드디어 1회차가 모두 끝났습니다. 엔딩 크레딧의 마무리와 함께 말이지요.
드디어 낙루의 이름이 공개되었습니다. 레인(Rain). 비. 첫 만남 때부터 비 얘기를 꺼냈던 만큼, 어쩌면 이 이름을 예상하신 분들도 있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또 하나 공개된 충격적인 사실이 있죠?
래틀:CV. 오토세 코타마 (음향 감독 겸임)
그렇습니다. 초창기 시절 무과금러와 핵과금러 모두에게 빛과 소금이던 버퍼이자 키보토스 스토커 카르텔의 일원인 '도청의 코타마'가, 래틀의 CV를 담당했다는 사실이죠.
저 또한 처음 이 부분을 봤을 때 엄청 놀랐습니다. 케이피 루트를 진행했음에도 정작 케이피의 CV(선생)는 숨겨져 있었는데, 갑자기 래틀의 CV가 공개됬으니까요. 세상에나.
케이피 하니까 떠오른 거지만, 사실 이 분의 이름을 처음엔 어떻게 번역할지 좀 고민했었습니다.
맨 처음엔 '케피'였다가, フィ의 ㅣ와 ㅟ 사이의 발음을 살리고, 또한 케 바로 뒤에 오는 장음도 살릴 수 있는 '케이퓌'라는 표기로 했다가… 거기서 '뭔가 어감이 영 좋지 않음+이름 입력이 약간 번거롭다' 라는 이유로, 현재의 '케이피'로 정착되었습니다.
그리고 케이피의 코드 네임에도 사연이 있습니다.
처음엔 青鷲를 그대로 직역하여 [파란 독수리]로 번역하려 했습니다만…
모모미도… 아니, 좌현우현을 쓰러뜨리고 나서 네임드 설정을 할 때, '네임드가 2글자다'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 않습니까? 그걸 반영해야만 했고, 때문에 한자를 그대로 음독하여 '청취'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청취(聴取)와 헷갈리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다른 방법이 없으니 어쩔 수 없지요.
또 얘기가 길어졌으니 슬슬 이번 후기를 마칩니다.
9스레째 이후부턴 한 회차가 끝났을 때까지 부분의 번역이 끝났을 때마다(=n회차 엔딩마다) 올라가고, 그 전까지는 바다거북 수프나 단편 스레 위주로 올릴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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